중국서 정부 비난하는 옷 만들면 "체포"

[대기원] 쓰촨성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가 부실공사로 드러나면서, 리줘시(李卓熹)씨 등 3명이 정부와 관료에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티셔츠를 만들려다 공안에 체포됐다.

이들은 티셔츠 디자인을 끝내고, 인쇄공장을 알아보던 중 후난성 창사시(湖南省長沙市) 공안에 체포돼 개인 PC등을 몰수당했다. 그 중 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티셔츠 제작 목적에 대해 체포된 리 씨 등 3명은 "쓰촨 북부의 재난 중, 부실공사로 건물이 내려앉아 많은 아이가 일순간에 죽었다. 용기를 내서 정부와 관료의 책임을 묻고 범인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 "생명의 고귀함을 호소하자. 조난자를 응원하고 유족의 요구를 지지하자. 정부도 민의를 무시해선 안 되며, 민의를 수용해 진상을 규명하고 범인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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