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왈 웃읍시다 2008. 1. 30. 17:57

어느 마을에 매일아침 전깃줄에 앉아 동네 간섭을 일삼는 앵무새(구관조)가 있었다.

하루는 마을에서 제일 못생긴 여자가 출근을 하고 있는데

앵무새 왈

“ 야 조옷같이 생긴 년! 출근하네? ” 라고 하자

못생긴 여자는 자존심이 너무 상한 나머지 앵무새의 주인을 찾아가서 따졌다.

그러자 주인은 앵무새에게

“ 또 그러면 털을 뽑아버리고 다리를 부러뜨리겠다” 고 경고했다.


그 다음날 앵무새는 여전히 출근하는 못생긴 여자에게 똑같은 말을 건냈고.

여자는 주인에게 경찰에게 까지 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자 주인은 다리를 부러뜨리고 털을 뽑아 버렸다.


다음날 기브스를 하고 군데군데 반창고를 덕지덕지 붙이고 있는 앵무새모습을 보고,

“설마........ 이제는....” 하고 못생긴 여자는

여유롭게 콧방귀를 뀌며 유유히 걸어 지나가는데......

갑자기 앵무새가 “ 야!!!.......” 하고 부르는 것이었다.

못생긴 여자가 뒤로 휙 돌아보자 앵무새 왈

“ 말 안해도 알겠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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