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몽고메리의 극이동 예언


<예언가 루스몽고메리>


여기에 적힌 것은 모두 루스 몽고메리라는 이름의 한 직관적 예언자가 1979년에 쓴 “우리 가운데에 있는 낯선 사람들”이라는 책에서 직접 발췌한 것이다.

그녀의 지도령들이 그녀에게 다음 세기가 시작할 즈음에 일어날 절대 피할 수 없는 지각과 자전축의 변동을 잘 지켜보라고. 육신을 가진 그 어떤 존재의 생각이나 행동으로도 그것은 피할 수 없으며, 수많은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동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거대한 변동이 아무런 징조도 없이 찾아오지는 않을 것이다. 현 세기가 끝나갈 무렵에 지구의 자전 속도는 줄어들 것이고,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기후가 악화될 것이다. 태풍은 많은 강설량과 강한 바람, 그리고 더욱 습기 찬 공기를 동반하여 점점 더 그 세기가 강해질 것이며 지표면 아래에서도 진동이 일어나 나무들도 흔들리게 될 것이다. 실제 변동이 일어나기 직전에는 두 가지 구체적인 징조가 보일 것인데 먼저 지중해 섬들과 남미 및 캘리포니아 지역의 옛 화산에서 폭발이 일어날 것이고 이는 심각한 전염병의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 직후에는 북유럽, 아시아, 남미 등의 거대한 땅덩어리가 진동을 일으켜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엄청난 크기의 해일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재난들이 바로 진짜 변동의 전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수일간은 지구는 마치 흔들침대에 누운 갓난아기를 달래듯이 조금씩 조금씩 가볍게 흔들리는 듯 보일 것이다. 그들이 말하길 어떤 이들은 이러한 징조들을 보고 어서 빨리 해안이나 다른 노출된 지역에서 벗어나야함을 알아차릴 것이다. 그러나 그런 대탈출이 일어나는 동안에도 지진은 점점 더 많이 발생할 것이며 이전까지는 분화구조차 없었던 평탄한 지형에서도 화산이 폭발할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런 수많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변동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으며 대피하지 않을 것이고 또 다른 어떤 이들은 지금야말로 영혼으로 돌아갈 시기라고 생각하여 자신의 집을 떠나기를 거부할 것이다.

자전축의 변동이 일어나기 전에 지구는 공전궤도상에서 잠시 주춤할 것이다. 대낮에 해당하는 지역에서는 태양이 마치 머리 위에서 가만히 고정되어 있는 듯 하다가 갑자기 순식간에 저물어 가는 듯이 보일 것이다. 이는 지구와 태양과의 상대적인 위치가 새롭게 자리 잡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다. 밤에 해당하는 지역에서는 하늘의 별이 어지럽게 흔들리는 듯 하다가 새벽이 밝아오면 해가 갑자기 엉뚱한 곳에서 뜨게 될 것이다. 안전한 곳에 다다를 수 있는 사람들은 지구의 표면이 떨리다 못해 몸서리치는 듯 하고 어떤 곳에서는 바다 전체가 마치 펄펄 끓는 물과 같이 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대륙의 많은 부분이 물에 덥히고 잠길 것이다.

지각 아래서의 동시다발적인 폭발들은 대륙의 많은 부분을 삼켜버림과 동시에 또한 새로운 육지를 수면위로 드러낼 것이다. 10층짜리 건물보다도 더 큰 파도가 해안가로 달려오는 것을 상상해보라. 이미 도망치기는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그러한 공포의 순간에는 차라리 그 공포를 옆으로 제쳐두고 앞으로 다가올 영혼으로의 승화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남은 자들은 전투의 승자가 되었다. 그곳의 생존자들은 고통스럽고 가슴이 미어지겠지만 또한 동시에 자연의 횡포에 맞서 견디어 내었다는 데에서 희열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그들 중 대다수는 신께서 그들을 특별한 목적에 쓰려고 살려주셨다고 느낄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지구의 각 지역에서는 엄청난 기후변화가 발생할 것이다. 예전에 추웠던 일부 지역은 따뜻해질 것이며 따뜻했던 지역은 얼어붙어 버릴 수도 있다. 새로운 남극과 북극에서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람과, 동물과, 새들이 얼어 죽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지상 건축물은 광폭하고 파괴적인 강풍에 의해 쓸려나갈 것이다. 뉴욕은 사라질 것이며 플로리다도 군도(群島)의 형태로서만 간신히 남게 될 것이다. 텍사스 일부 지역을 포함해서 멕시코만과 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남쪽 주들도 완전히 변할 것이다. 서부 지역에서는 캘리포니아의 남아있는 부분조차도 해일에 의해 바다 밑으로 사라질 것이다. 캐나다는 위도상으로 좀 더 따뜻한 곳에 위치하게 될 것이며 많은 지역이 해일이나 침수의 피해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이다. 만약에 살아남길 원한다면 캐나다는 꽤 괜찮은 곳이다. 워싱턴은 황폐화될 테지만 산이 근처에 있기 때문에 완전히 부서지지는 않을 것이며 정부 관계자들도 사전에 준비해 놓은 단단한 암석 아래 방공호에서 계속해서 일을 해나갈 것이다.

대부분의 해안가 리조트들이 사라지는 가운데 이상하게도 버지니아 해변만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동서를 막론하고 미국의 모든 해안이 침수될 것이며 하와이는 바다에 잠길 것이다. 육신을 보존하고 싶다면 지각변동이 일어나기 전에 내륙으로 이동하는 것을 고려해보라.

하지만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선벨트 지역의 노인들이여 어서 그곳을 피하라’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말년에 이미 접어든 상태에서 자신들의 생활양식을 그렇게 급작스럽고 철저하게 바꾸면서까지 살아남으려고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한다. 지구의 변화로 인해 쓸모없는 수력 발전소, 주택 단지, 사무실 건물들, 고층 빌딩, 댐, 정련소, 전화선, 부두 시설 등등이 모두 쓸려나가 문명은 축소될 것이다.(이런, 이제는 쇼핑센터에서 노는 것도 더 이상 할 수 없단 말인가.) 도시는 혼란 그 자체가 될 것이다.

도시를 떠난 피난민들은 제일 먼저 인근 교외로 몰려들을 것이다. 그들은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고 도둑질도 할 것이다. 그 수많은 영혼들이 동시에 건너가야 할 때 그들을 전부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그녀의 지도령들이 말하기를 이 책을 쓰고 있을 당시에 이미 그 문제에 대해서 한참 동안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궁극적으로는 결국 우리의 육신이 있든지 없든지 간에 우리의 영혼은 불멸하기 때문에 꼭 그렇게 살아남기 위해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그녀는 지적한다. 그녀가 말하길 압박감을 이겨내고 남을 도와주는 것은 스스로 영혼의 진보를 더욱 앞당긴다고 말한다. 그녀는 또한 이 변동으로 인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야수적인 모습과 탐욕이 씻겨 내려가고 동시에 우리 시대의 악마들도 일부 제거될 것이라고 한다.

그녀가 보는 새로운 세계에서는 타인을 향한 사랑과 평온함이 중요하다. 그녀는 다른 많은 작가들처럼 이 재난에서 살아남은 자들에게서 더 낳은 미래, 더 낳은 문명이 꽃 피우는 것을 본다. 이 문명 안에서 최고의 재능을 가진 자는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최대한도로 드러낼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변동으로 인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 때문에 더 이상 생각의 통제나 폐쇄된 사회 같은 것도 존재하지 않게 된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들은 예전에 봤던 스타워즈 같은 재밌는 영화를 상상해 보면 된다. 우리는 이제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엄청난 사건을 목격할 수 있는 특혜를 받은 셈이다. 이는 마치 태양 표면의 폭발을 구경하는 것과 같다. 모든 사람이 너나 할 것 없이 집밖으로 나와 그 놀라운 광경을 보고 나중에 자신의 손자 손녀들에게까지 그 이야기를 해줄 것이다. 더군다나 이와 같이 자신이 직접 그런 놀라운 사건의 한 부분이 될 때에는 그와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후의 생존자들은 여생을 식사에 초대되어 그 이야기를 해주며 새로 태어난 아이들한테 또 이야기 해주고, 예전에는 육지였으나 지금은 바다로 변해버린 곳을 가리켜줄 것이다. 해변에서 수백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서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자신의 집 앞이 어느덧 해변으로 변한 것을 보았을 때 얼마나 짜릿할지 생각해보라.

이러한 체험에는 좋은 면도 있다. 그러니 지금 이 시대를 꼭 저주받은 시기라고 생각하지는 말아라. 그녀의 지도령들은 이 지각변동 이후에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육신을 보전한 체 살아남을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우리는 도전과 기회로 가득 찬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일을 경험할 것이다.

루스에 따르면 우리는 우리 시대 이전에 이미 생겨났다가 사라진 많은 위대한 문명들을 찾게 될 것이다.
그녀의 지도령들은 이 변동이 우주적 사건이고 우리 쪽의 우주에서 볼 때는 대단히 학문적으로 탐구, 관찰할 만하고 도와주어야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UFO와 외계인의 목격자가 늘어날 것이다. 현재 지구상에는 분명히 이 변동에 대해 알고 그것에 대해 수십 년 동안 준비를 해온 단체들이 많이 있다. 이들은 과일나무와 밤나무 등을 심고 미래에 대비해서 곡식을 저장해 두었다. 어떤 이들은 벌써 기본적인 생존 방법을 가르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자신들의 문서를 안전한 곳에 옮겨두기도 하였다. 안전한 곳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리고 때가 다가오면 이러한 곳들은 형제애와 내적 깨달음을 통해 널리 알려져 현 육신을 보전해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것에 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남들과 공유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준비이다.

벌써 여러 해 전부터 꽤 새로운 풍조가 생겨났다. 어떤 이들은 토양을 잘 돌보는 법을 배우고, 어떤 이들은 의료 기술이나 산파술을 익힌다. 섬유와 가죽, 모피를 다루는 법을 배우는가 하면 약초 정원을 가꾸고, 과일과 야채를 저장해두기 위해 말리는 법, 그 지방의 진흙으로 도자기 만드는 법, 배관망의 수도를 이용해서 기계를 돌리는 법 등을 익힌다. 살아남고자 하는 사람 누구나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을 몇 가지 익혀둔다면 좋을 것이다. 또한 바늘이나 칼 가는 돌, 칼, 도끼, 낚시 고리, 망치, 그 외 전기로 작동하지 않는 많은 도구들을 모아두는 것도 현명할 것이다. 도시에서 전기가 끊어지면 발생하는 재앙과 같은 상황에 대해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노략질이 빈번해지고 사람들은 모두 길거리에서 날뛰고 돌아다니며 음식물이 상하고, 연료도 부족하게 된다. 또한 폭설이 내려서 교통이 마비되고 배달이 정지되며 쓰레기 처리가 안 이루어지면 얼마나 큰 혼란이 오게 되는지도 알고 있다. 이와 같이 상대적으로 국지적인 재난으로도 아수라장이 되는 것을 본다면 지축의 변동으로 야기될 세계적 혼란이 어떠할지는 상상하기조차 괴롭다. 물품의 배달과 교통 체계가 거의 다 무너진 상황에서 사람들이 아무 기술도 없고 어떻게 하면 함께 일할 수 있는지 조차 모른다면 그들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저녁지킴이 블로그에서 >



서양의 극이동 묘사 그림 (각도 예측 불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