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눈길 끄는 '이색 물레방아'

휴일 날, 향일암에서 내려오는 길이었습니다.

마음의 여유라도 부리는 것처럼 발걸음도 가볍게 ....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고, 웃음소리 가득한 곳으로 나도 몰래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갓김치 맛보고 가세요!"
"회 한 접시 드시고 가세요!"

많은 상인들이 나와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한 음식점에서는 가게 앞에 물레방아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철커덕 철커덕 방아 찧는 소리도 들리고,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

빙글빙글 물레방아도잘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물레방아 옆에 서 있는 남자와 여자.....

성기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를 보고 사람들이 웃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린 아기의 고추에서 나오는 물줄기는 자주 보면서 귀엽다고 느끼며 지내왔어도,

숨기고만 있던 우리세대의 성이었고, 밖으로 들어내지 못하고왔었기에,

성인들을 모습은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웃음을 자아내게 했던 것이었습니다.

주인의 기발한 발상인지, 동동주, 파전, 등 가게 안은 다른 가게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장사도 머리싸움이라는 말을 하더니 딱 맞는 말인 것 같았습니다.

슬픈 일,

힘겨운 일,

일이 잘 풀리지 않으신 분들은 모두 털어 버리고

한번 웃어 보세요!~

웃음보다 좋은 보약은 없다고 합니다.^^


글: 저녁노을http://blog.daum.net/hskim4127/1129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