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용강리에 있는 운주사


개요 :운주사는 신라 말에 도선국사가 하룻밤 사이에 천불천탑을 조성했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1천구의 석불, 석탑이 있었던 절이다
▲ 장길산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운주사 와불
우리가 세상의 밑바닥에 처박힌 것처럼 미륵님도 처박혀 있는 게야. 세상이 거꾸로 되었으니 상족하수(上足下首)가 맞네. 그래야만 우리가 힘을 합쳐 바로 일으켜 세울 것이 아닌가. 모두들 그 말에 따라서 머리와 다리를 정하고 와불을 새겨나갔다. 어떤 사람은 머리를 코를 눈을 어떤 사람은 몸을 배를 어떤 이는 팔 다리를 새겼다. 미륵님의 형상이 이루어졌다.

자 미륵님만 일으켜 세워드리면 세상이 바뀐다네.

그들은 머리와 어깨와 몸에 달라붙어 힘을 썼다. 북은 그들의 힘쓰는 앞소리와 뒷소리에 장단을 맞추었다. 미륵의 몸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미륵은 다시 넘어졌다. 사람들은 지칠 줄 모르고 미륵님을 밀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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