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fill up my senses
Like a night in a forest
Like the mountains in springtime
Like a walk in the rain
Like a storm in the desert
Like a sleepy blue ocean
You fill up my senses
Come fill me again

Come let me love you
Let me give my life to you
Let me drown in your laughter
Let me die in your arms
Let me lay down beside you
Let me always be with you
Come let me love you
Come love me again

Let me give my life to you
Come let me love you
Come love me again
You fill up my senses
Like a night in a forest
Like the mountains in springtime
Like a walk in the rain
Like a storm in the desert
Like a sleepy blue ocean
You fill up my senses
Come fill me again
숲속에서 맞이하는 밤처럼
봄날의 포근한 들녁처럼
빗속을 거니는 산책처럼
당신은 내 마음을 풍성하게 해줍니다.
사막에서 불어오는 폭풍우처럼
고요히 잠든 파란 바다처럼
당신은 내 마음을 풍성하게 해주지요

내게로 와서 다시한번
내 허전한 마음을 체워 주세요
내게로 와서 당신을 사랑할 수 있게 해주세요
내 모든 인생을 당신께 바치겠어요
당신의 웃음 속에 푹 빠지고
당신 품 안에서 이 세상을 마무리 할 것입니다.
당신 곁에 누울 수 있게 해 주세요.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내게로 와서 당신을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내게로 와서 다시 나를 사랑해 주세요.

내 모든 인생을 당신께 바치겠어요
내게로 와서 당신을 사랑할 수 있게 해주세요
내게로 와서 다시 나를 사랑해 주세요.
Annie's Song - John Denver
1974년 여름 전미 차트 정상에 오른 '애니의 노래(Annie's song)'.
삶의 축복을 노래하는 그의 지향을 축약한 이 노래는 이후 수년간
결혼식 때 축가로 가장 많이 연주되었다. 이 곡은 영국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4년 뒤에는 아일랜드 플루트 주자 제임스
골웨이(James Galway)가 연주곡으로 리메이크해 3위에 랭크 시켰다.
널리 알려졌다시피 이 곡은 그가 캠퍼스 커플로 1967년 결혼한
아내 앤 마텔(Ann Martell)을 위해 쓴 곡이었다. 스키 리프트에서
10분만에 썼다는 이 곡은 노랫말 가운데 애니(앤의 애칭)라는 말을
집어넣지 않은 것이 오히려 이 노래가 애송되는 이점으로 작용했다.
이 곡은 <피플>지로부터 그가 쓴 가장 훌륭한 러브 발라드라는 평판을 얻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1980년대 들어서 존 덴버는 이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되었다.
영원할 것만 같던 아내 앤 마텔과의 관계가 삐꺽거리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1979년에 이미 궤도를 이탈했다. 잉꼬나 다름없던 둘은
덴버의 엄청난 성공에 불안과 위기를 느낀 앤이 남편과 '의사 소통이
중단됨을 느끼면서' 악화되었다. 이혼 수속을 밟은 두 사람은 마침내
1983년 갈라서고 말았다. 존은 이 무렵을 이렇게 회고한다.
애니와의 이혼은 내 생애 가장 뼈아픈 순간 중의 하나였다.
우리는 16년간 부부였다.결혼 15주년 기념일에 우리는 조용히 앉아
'우리 잘 안되고 있어'라고 얘기했다. 난 그녀에게 '당신이 내게 원하는 것을
난 당신에게 줄 수가 없어. 그러니 다른데 눈을 돌리는게 나을 거'라고 말했다
이혼을 맞아 그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슬쩍 입장을 내비쳤다.
난 다시 사랑에 빠지고 싶지만 그렇게 될 거라고 확신하지 않는다.
난 너무도 바빠 한 여인을 내 인생에서 가질 수 없다. 내 마음속의
마지막 일은 관계를 지속할 여인을 찾는 것이다. 그러니 하여튼
그리 쉽지 않을 것 같다. 여성에 대해 정말 배워야 할 것이 많다
당시 언론은 잉꼬 부부였던 존과 애니의 이혼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한결같이 '아니 존 덴버가 이혼이라니...'라는 반응이었다. 아마도 그가
'애니의 '만 부르지 않았어도 충격은 훨씬 덜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충격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더욱 커다란 쇼크가 대기하고 있었다.

그는 1988년 8월 '너무 바빠서 여자를 사귈 수 없다'는 말과 달리 호주 출신의
늘씬한 가수 겸 배우인 카산드라 델라니(Cassandra Delaney)와 재혼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28살인 델라니는 45세였던 존 덴버보다 무려 17살 연하였다.
그는 지난 1990년 한국을 찾아 힐튼호텔에서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콘서트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애니의 노래' 주인공인 애니와
왜 헤어지게 됐는가
”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당혹스런 표정을 지으며
사람은 좋아질 때도 싫어질 때도 있다”고 말끝을 흐렸다. 휴식도 없이 내리
10곡 이상을 부르는 등 환상적인 호흡과 성량을 자랑한 이 내한 무대에서
그는 끝내 최고의 레퍼토리인 '애니의 노래'는 부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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