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송아지

동요 노랫말은 이렇습니다.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엄마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

이 노랫말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얼룩소>입니다.
우리 나라의 소들은 대개가 황소입니다. 가끔 검은 소도 있지만 절대 다수가 황소이지요.

얼룩소라는 것은 젖소이거나, 젖소의 돌연변이인 것입니다.

노래는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아지 송아지 누렁 송아지
엄마소도 누렁소 엄마 닮았네

2. 산토끼

송아지 못지 않게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는 노래입니다. 송아지보다 더 재미 있고, 고향과 자연을 느끼게 해주는 낭만적인 동요지요. 이 노랫말에서 문제 되는 부분은 <깡충깡충>입니다.

산토끼 토끼야 어디로 가느냐
깡충깡충 뛰면서 어디로 가느냐 -
깡총깡총 이 좋겠지요.


우리 말의 특징에는 모음조화가 있어양성모음(ㅏ, ㅑ, ㅗ, ㅛ, ㅘ)은 양성모음끼리, 음성모음(양성모음을 제외한 모든 모음)은 음성모음끼리 어울리는 현상. 그래서 "빨갛다, 파랗다" 또는, "뻘겋다, 퍼렇다"라고 말을 하지, "빨겋다, 파렇다"는 없다.

3.어릴 때 불렀던 동요 '나의 살던 고향'이다.

'내가 살던 고향'이지 어째서 '나의 살던 고향' 인가. 이원수 선생도 생전 이 잘못된 노랫말에 대하여 시인하고, 이를 고치려 하였으나 모두가 익숙해져 있던 터라 고칠 수 없었다고 하였다.

내가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4.'녹슬은 기찻길'이라는 노래에서

쇠가 산화하여 붉은 빛깔을 띠는 것은 '녹슬다'이고 그것의 관형사형은 '녹슨'이므로 '녹슨 기찻길'이 맞습니다.

5. '찔레꽃' 이라는 노랫말에서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고향 - 찔레꽃 희게 피는/ 남쪽나라 내고향 <요즘은 원래의 가사를고쳐 "찔레꽃 곱게피는" 로 고쳐 노래하고 있다.>

여기서 '붉게피는' 은 잘못된 것입니다. 토종 찔레꽃은 흰꽃이며 꽃술은 노랗고 꽃이 지고난 뒤의 열매는 붉은 열매지요.

지식검색 이미지에 붉은 꽃을 올린 것이 있는데 다른꽃이거나 변이종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붉은 찔레꽃은 없는줄 압니다.

6. '월남의 달밤'이라는 노래에서

먼 남쪽 의 나라 월남의 달밤

십자성 저 별빛은 어 머 님 얼굴

월남은 한자말이고 영어로는 베트남인데 이것은 우리나라 남서쪽에 있는 대륙인데 섬나라라고 가사를 잘못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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