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억 8천여만원 실증에 투입하고 16년 9월부터 본격 현장투입 예정

 

완전 자동으로 움직이는 드론이 전력설비 점검과 택배에 투입될 날이 멀지 않은 듯 하다.

산업부는 드론(무인기)을 활용한 전력설비 점검과 택배등에 활용하기 위하여 한국전력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그리고 택배분야는 우정사업본부를 선정하여 본격적인 시범사업을 착수했다.

이미지 = 무인드론을 이용한 전력설비 점검 개념도

전력설비 점검은 전력설비를 촬영하여 실시간으로 파손 및 이상 여부를 확인하여 정전과 화재를 예방하는 차원이며 택배 사업은 도서·산간 등 배송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 의약품·구호품 등 긴급 물품의 배송을 실증하는 과제다.

전력설비중 전주의 기자재는 철탑보다 크기가 작아 미세 균열 등을 적출하기 어려우므로 고품질의 영상장비 및 근접 촬영 등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하다.

전력설비 드론활용을 위해 한전은 2016년에 충북 증평변전소 등 배전설비 진단실습장에서 우선 검증한 후, 2017년부터 실제 배전 선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미지 = 무인드론을 활용한 택배 개념도

드론 택배와 관련해서는 현재 수동 원격 조정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이륙→비행→배송→귀환까지의 배송 전 과정을 완전 자동으로 추진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과제를 수행한다.

따라서 드론 택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물품을 탑재한 드론이 반경 약 10km 거리의 목적지로 20분간 자율비행한 후 배송장소 지상 1m 상공까지 접근하여 물품을 내려놓은 뒤 출발지로 귀환하는 것이 목표다.

금번 시범사업은 드론 활용이 효과적이고 성공 비즈니스 창출이 유망한 전력설비점검 및 택배 분야에서 서비스 수요기관(한국전력공사·우정사업본부)과 드론 제조기업, IT 기업이 컨소시엄의 협업 형태로 참여하여 2016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약 1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9월 부터는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하여 성능검증을 마칠 예정이다.

기술인 신문 / 최병태 기자 ( choibt82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