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담배 자동자판기업체 후지타카가 얼굴 주름과 피부 처짐 정도를 근거로 구매자의 나이를 판독하는 자판기를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이는 법정 흡연 금지 연령인 20세 미만 청소년이 자판기로 담배를 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후지타카 개발팀은 얼굴 인식 판단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 십 만 명 이상의 얼굴을 분석, 저장하였다. 얼굴인식 시스템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얼굴 뼈대와 눈가 주름, 피부 처짐 등 구매자의 얼굴 특징을 분석하여 판매 여부를 결정한다.


후지타카 관계자는 이 시스템의 정확도가 90%에 이른다며, 동안의 얼굴 때문에 1차 거부된 사람은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을 제시하면 구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에는 5십 7만 여대의 담배 자동판매기가 있는데 후생성 조사 결과 흡연 경험 청소년의 80%가 자판기에서 담배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올 7월부터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할 경우 자판기 회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담배 업체들은 담배 구매 인증을 위한 ‘타스포’ 카드를 발급하여 보급할 계획을 갖고 3월부터 시험 공급에 나섰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후지타카의 얼굴 인식 시스템이 과연 ‘타스포’ 카드의 보완책으로 효과를 거둘 지는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한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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