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나라 40~50대 집중 겨냥하는 대장암 |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5년 암 환자 분석보고서’를 발표하면서 2005년 12만 삼천여 건의 암 발생 건 중 대장암이 12.3%인 1만5,233건으로 전체 암 발생 건수 중 2위로 급성장했음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특히 40~50대 연령층에서 대장암 발생빈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2005년에 발생한 대장암 환자 중 37%인 5,664명이 50대 이하로 조사되어 대장암 발병인구가 점차 ‘어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급성장하고 있는 대장암에 대한 우선 예방책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조기검진인데, 특히 술, 담배를 즐기고, 비만일수록 더 자주 대장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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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암의 주요 원인은? | | 대장암은 어느 정도 가족력과 유전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연령과 잘못된 생활습관(식습관, 음주, 흡연 등)도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가족력 부모형제와 같은 친족에 대장암 환자가 있을 때는 대장암 발생률이 2~3배 높아집니다. 또한 친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대장암 발생 위험도가 8배 증가하여 6명 중 1명꼴로 대장암이 발생하게 됩니다.
연령 나이가 많아질수록 암 발생률이 높은 것은 여느 다른 암과 같으며 대부분 대장암은 50세 이상에서 발생하고 60대 환자가 가장 많은 편이나 최근 이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식습관 육류, 우유, 포화지방산 섭취가 많을수록 대장암 발생빈도가 높으며, 실제로 어떤 나라에서는 대장암 발생빈도가 그 나라의 지방(특히 동물성 지방) 섭취량과 정비례 한다고 합니다.
육류가 대장암에서 문제가 되는 이유는 조리할 때 발암물질이 생성되고 육류 내에 들어있는 스테롤(sterols)이란 물질이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육류 소비량이 급증함에 따라 대장암 발생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식습관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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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흡연이 대장암을 자극하는가? | | 흡연은 대장운동을 방해하고, 폴립(대장암의 선행질환) 생성을 유발하는 등 대장암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약 3.56배 정도 더 높으며 대장암 환자 중 흡연 환자는 비흡연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30~40%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즉 담배를 피우면 대장암에 걸리기 쉽고, 대장암에 걸렸을 때 죽기도 더 쉽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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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암 예방, 장기 흡연자에는 효과 없을 수도? | | 전세계에서 매년 2억 정 이상 팔리는 ‘아스피린’은 고열과 두통, 뇌졸중, 심장발작, 류머티즘, 암 등을 다스린다 하여 현대판 신비의 명약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 흡연자에게는 아스피린 등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가 대장암 예방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Cancer Research)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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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암 비위험군은 50세부터 5년 마다, 흡연 즐기면 40대라도 2~3년 마다 정기검진 해야 | | 대장암의 선행질환인 폴립(용종)을 초기에 발견하여 제거하면 대장암 예방이 가능하며, 1기 대장암인 경우 완치율이 90%를 넘기 때문에 여느 암과 마찬가지로 대장암 또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가족력이나 유전성이 없는 경우 대장암 조기 검진을 위해 50세부터 5년마다 한번씩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술, 담배를 즐기거나 비만인 사람은 40대부터 2~3년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기 때문에 대장암 발병이 높아 조기검진도 더 자주, 더 젊을 때부터 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본다면 담배가 삶의 질을 얼마나 크게 좌우하는지 가늠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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