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확률이 백만 분의 일에 불과하다는 ‘흑백 쌍둥이’ 자매가 첫 돌을 맞았다고 3일 버밍엄 메일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푸른 눈에 금발, 흰색 피부를 가진 마샤와

검은 머리, 구리빛 피부를 자랑하는 빅스는 1년 전, 1분 간격으로 세상에 나왔다.

마샤-밀리 쌍둥이 자매는 백인인 어머니와 자메이카 출신인 아버지의 유전자를 각각 물려받았는데,

흑인-백인 부모 사이에서 이 같은 ‘흑백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극히 희박하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피부와 머리카락 색깔은 서로 달라도 쌍둥이 자매의 얼굴은 일반적인 쌍둥이처럼 똑 같은 모습.

하지만 자매의 성격은 너무나 판이하다는 것이 부모의 설명.

쌍둥이 자매의 부모인 마이클-아만다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해 성공했고,

지난 해 흑백 쌍둥이를 얻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얼굴과 피부색은 서로 다르지만, 세상 누구보다도 소중한 아이들이라는 것이 마이클-아만다 부부는 밝혔다.
(사진 : 첫 돌을 맞은 흑백 쌍둥이, 마샤-밀리 자매 / 버밍엄 메일 보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