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발견된 축구장만한 ‘동굴 입구’ 화제



화성 주위를 돌고 있는 ‘화성 정찰 궤도선’이 3주일 전 촬영한 화성의 ‘동굴 입구’ 사진이 NASA 홈페이지에 28일 공개되었다.

지난 3월 화성에서 동굴 입구 7개가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당시 화성 오디세이 우주선이 촬영한 사진의 해상도는 훨씬 낮았다.

이번에 공개된 좀 더 선명한 사진 속의 동굴 입구는 화성의 아르시아 몬스 화산 지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크기가 (미식) 축구장과 비슷하며, 마치 땅이 푹 꺼지기라도 한 모습이다.

화성에서 발견된 동굴 중 최대 입구가 250미터 이상이며 깊이는 130미터 정도일 것으로 과학자들을 추정했는데, 동굴은 화성의 미세 운석과 태양풍 그리고 고에너지 입자 등을 피할 수 있는 ‘피신처’ 역할을 할 수 있어 동굴 속에 원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는 가설이 제기된다.

향후 화성 탐사 때 이 동굴들은 주요한 탐사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훈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