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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최근 태극기 게양으로 화제를 모은 미국의 경찰서 행사를 뉴저지의 유력 매체가 보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저지 최대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더 레코드(The Record)’는 6일(현지시간) 로컬섹션 1면 상단에 사진 인덱스와 6면 톱기사로 전날 열린 행사를 보도했다. 이 행사는 뉴저지 새들브룩 경찰서가 뉴욕뉴저지(NYNJ) 아시안아메리칸 사법자문위원회와 공동 주최한 것으로 이례적으로 대형 태극기를 행사장에 게양해 화제가 됐다.
이 태극기는 새들브룩 경찰서 로버트 쿠글러 서장이 성백삼 성당의 박봉식(돈 보스꼬) 신부에게 특별히 요청한 것이다. 사법자문위 원년멤버로서 한인사회와 돈독한 관계를 갖고 있는 쿠글러 서장은 새들브룩 경찰서장직을 15년째 맡고 있으며 뉴저지 서장협회 회장직도 수행하는 등 사법기관의 실세로 통하는 인물이다.
더 레코드지는 이 단체의 창설자인 데이빗 정 명예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사진을 싣고 새들브룩 경찰서 로버트 쿠글러 서장 등 대표단이 한국과 중국을 방문하며 UN과 함께 국제적인 사법공조프로그램을 공유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대표단에 데이빗 정 명예회장과 마이클 코피 뉴욕주 코맨더가 동행하며 한국 경찰청과 국회 방문, 중국 베이징 경찰청과 티안진 경찰청을 방문, 국제 인신매매범죄와 테러 이슈 등을 논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쿠글러 서장은 레코드지와의 인터뷰에서 “서울과 베이징 같은 대도시의 사법기관들과 공조체계를 갖추고 사법문화를 공유하는 것은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라며 “특히 청와대도 방문하고 한국 대통령의 가족도 만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쿠글러 서장 일행은 이상득 전 국회의장과 면담계획을 잡고 있다.
레코드지는 데이빗 정 회장이 단체 창설이후 아시아계의 경찰직 진출을 크게 늘렸으며 “미 주류 사법당국이 아시아계와 이들의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말도 소개했다.
<관련 사진 있음>
노창현특파원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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