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후, 바로 귀 후비지 마세요

4계절 스포츠라 해도 손색없는 수영, 하지만 여름에 더 인기가 있게 마련이다. 수영 후에는 귀 내부의 외이도가 젖게 되어 여러가지 문제를 발생시키게 되는데…
수영은 이제 4계절 스포츠라고 불러도 손색은 없지만, 대표적인 여름 스포츠답게, 평소에는 수영장을 잘 방문하지 않던 사람들도 여름이 되면 ‘수영장에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음을 전달하고, 귀지를 분비하는 외이도
수영을 하면 평소에는 물 속에 들어갈 일이 없는 귀가 젖게 되는데, 이 때 외이도도 물에 젖게 됩니다. 외이도는 성인의 경우 2.5cm정도 길이로 음을 전달하는 기능을 합니다. 바깥쪽 1/3에 귀지샘이 있어 귀지가 분비되는 기관입니다.

수영 후 젖은 외이도, 내버려 두는 것이 최선
수영을 하여 젖은 외이도를 자극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대부분의 경우 귀를 내버려 두고 저절로 자연스럽게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수영 후 젖은 외이도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
1. 면봉, 머리핀, 손톱이나 기타 다른 것으로 귀 안쪽을 긁거나 닦아내지 않습니다.
2. 장기간 동안 방수 귀마개를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장기간 면봉이나 귀마개를 사용하면 통증, 가려움이 발생할 수 있고, 귀가 귀지로 막히게 됩니다.
3. 비누, 거품목욕, 샴푸 등은 외이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성분은 가려움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귀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합니다.
- 수영이나 샤워를 한 뒤에 머리를 흔들어 외이도에서 물을 뺍니다.
- 화장지나 타월의 끄트머리로 부드럽게 닦아냅니다. 또는 드라이어를 몇 센티미터 떨어진 상태로 잡고 약하게 해서 말립니다.
5. 만약 공공이 사용하는 수영장이나 찜질 방에 갔다면 풀장의 염소(chlorine) 테스트 결과나 pH테스트 결과에 대해서 알아보아야 합니다. 풀장의 검사나 처리를 잘 유지하는 설비가 있다면 수영 등으로 외이도가 젖어도,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적습니다.
6. 더러운 물이나 오염원으로부터 가까운 장소에서는 수영하지 않도록 합니다.
7. 외이도의 통증을 유발하는 습진, 건선, 또는 지루 같은 피부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