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띠는 음력 초하루 부터인데 올해는 1월23일 부터다.따라서 양력 1월1일부터 22일까지는 지난해 띠인 토끼띠이지 용띠가 아니다. 새해의 태세(太歲)는 임진(壬辰)이고 띠로는 용(龍)에 해당한다. 용은 다른 공간의 동물로서 기운(氣運)을 토하여 신기루(蜃氣樓)를 일으킨다고 한다. 용은 12지신(十二支神:子·丑·寅·卯·辰·巳·午·未·辛·酉·戌·亥) 중에서 유일하게 실체가 없는 동물이며 상서롭고 신령하다는 사영물(四靈物: 기린·봉황·거북·용)의 하나이기도 하다.
새해의 국내 대사(大事)는 3월 26일 세계 47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가하는 서울 핵 안보 정상회의가 있고, 4월 11일에는 제19대 총선이 있으며, 5월 12일에는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된다. 12월 19일에는 대통령선거가 있어 벌써 잠룡(潛龍)들이 분주하게 민심의 물살을 가르고 있는 형국이다.
또한, 지구촌 대사(大事)로는 7월 27일 제30회 런던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며 대국의 용들이 새로운 권좌 다툼으로 요동치게 되는 한 해다. 미국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도전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공산당 시나리오대로 시진핑(習近平)이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후임으로 등극할지 아직 최종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는 푸틴 총리의 대통령 복귀 야망이 과연 순조롭게 실현될지 관심을 끈다.
또한 우리가 방심할 수 없는 곳은 세계적으로도 골칫거리인 이웃 북한의 사정이다.
은둔과 광기의 독재자 김정일이 사라진 북한이 반인륜 체제로 과연 3대 세습을 아무 탈없이 이어갈지 의문이다.
용의 덕담을 말하자면, 용띠의 사람들은 위풍당당하고 매사에 정력적이며 용감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다. 인간적으로 신뢰감이 두텁다. 반면에 고집이 세고 괴팍하며 흥분하기를 잘하는 성격이다. 달리 말하면 용띠는 기가 세고 쉽게 흥분하며 후퇴할 줄을 모르며, 일단 어떠한 일에 매달리면 끝까지 그 일을 관철하는 돌파력과 결단력이 강하다. 우
유부단하지 않고 인색하지 않으며 대범하게 행동하기를 좋아한다.
또한, 용띠는 열악한 환경에서 혼란과 파란을 이기고 출세하는 운기(運氣)이며, 모험이나 낭만을 꿈꾸는 포부가 큰 인물이 많다.
그러나 오만과 독선적 주장을 억제하고 성급함과 독설을 조심해야 하며, 상대가 강하게 나오면 성급함을 자제하고 인내로써 슬기롭게 대처해야 함이 용띠가 보완해야할 덕목이다.
임진년 용띠 새해에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처럼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이 모두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함께 성공을 거두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미꾸라지 용 됐다’는 칭송을 받기 위해서는 매사를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끝내지 말고 어려운 고비마다 심기일전하여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필수 덕목이 아닌가 싶다.
청현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생명으로 산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0) | 2012.02.03 |
---|---|
바보 이야기 (0) | 2012.01.22 |
나의 眞心은 무엇일까요? (0) | 2012.01.08 |
중국인이 한국에 와서 알게 된 것들 (1) | 2011.12.22 |
미완성의 세상 (1) | 2011.12.18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