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방암 치료법 개발

유방암 조기 진단 브래지어도 나와



[대기원]영국 맨체스터대학교 연구팀이 새로운 유방암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지난 1일 보도했다.

연구원들은 알츠하이머 환자 치료약이 유방암 재발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약은 암 세포를 유발하는 놋치 유전자(Notch gene)를 공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팀은 만일 감마 시크리타제 차단제(gamma secretase inhibitor)에 속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약이 유방암 재발을 억제하는데 사용된다면 이 약이 이미 치매 치료에 대해 건강 및 안전성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임상 시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동안 유방암 치료를 성공적으로 받은 여성 중 3분의 1이 일부 암세포가 살아남아 암이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임상 시험 결과에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로버트 클라크 박사는 “우리 연구팀은 줄기세포의 생존 및 자체 재생에서 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경로의 중요성을 발견했다”며 “이것은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원들은 “볼튼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조기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특수 브래지어를 개발중이다”며 “앞으로 2년 내에 이 브래지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브래지어는 암 세포와 연관된 유방 조직의 비정상적인 체온 변화를 감지하도록 만들어진 극초단파 안테나 시스템 장치를 내장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국립암연구소 회의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