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대부분의 곤충은 가시광선뿐만 아니라 자외선까지 볼 수 있다.
해가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아도 꿀벌과 나비는 자외선으로 해의 위치를 찾아내고,
꽃에 반사된 자외선을 탐지한다. 특히 꽃의 꿀샘 부분은
자외선을 잘 반사하기 때문에 이들은 꿀샘을 쉽게 찾아간다.
꿀샘을 중심으로 꽃가루가 있는 수술과 꽃가루를 받아들이는 암술이 있다.
꿀을 먹으러 온 벌이나 나비의 몸에 뭍은 꽃가루는 이들과 함께 다른 꽃으로 이동해 새 생명의 씨가 된다.
곤충은 저도 모르는 새 '사랑의 메신저'로 활약하는 셈이다.

노르웨이의 자연 사진작가인 비에른 뢰슬렛(Bjørn Rørslett)이 자외선 필름으로 곤충이 보는 꽃밭을 촬영했다.
왼쪽이 가시광선, 오른쪽이 자외선으로 찍은 영상이다.

아네모네


와일드 스트로베리


미나리아재비


금잔화


실잔대


유황양지꽃


댐스바이올렛


아르니카


큰메꽃


제라늄


검정겨자

방가지똥

'느낌이있는 이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치 않은 일  (0) 2007.08.30
용 모습을 하고있는 구름  (0) 2007.08.29
특이한 구름  (0) 2007.08.29
중국에서 발견된 고대 거인 발자국들  (0) 2007.08.28
집념의 사진가들  (0) 2007.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