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힘, 영양소로 따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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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중년에 접어들면 인체의 생리 기능이 노쇠기로 들어서 각 조직 기관의 기능이 점차 약해진다. 30세 이후에 접어들면 매년 각종 생리 기능이 매년 0.7~1% 속도로 떨어진다. 때문에 일부 중년 남성은 의지와는 별개로 몸이 따르지 않아 답답해 하거나 불안감을 느낀다. 이렇게 심리적인 압력이 강해지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몸이 더욱 말을 듣지 않아 일에 대한 성취도도 높지 않다. 이 시기에 합리적으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면 쉽게 살이 찌고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릴 수 있다. 때문에 중년 남성은 영양소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내성 강화에 크롬
크롬은 포도당, 콜레스테롤, 지방의 대사를 촉진시키는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인체의 내성을 강하게 하고 일정한 신체 조건 하에 근육의 생성을 촉진시킨다. 크롬이 부족하면 체중이 감소하고 혈액에서 포도당을 없애는 기능의 저하를 가져온다. 하루의 적당 섭취량은 50~200ug (몸무게 1kg당 0.0007~0.003mg/kg)이다.

▷당뇨·고혈압 방지에 식물섬유
식물섬유의 섭취는 건강에 대해 논할 때 항상 언급된다. 주로 장의 연동운동을 가속화시키며 인체의 콜레스테롤, 염분의 농도를 줄이는 데 매우 좋다. 또한 혈액의 포도당, 지방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춰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관상동맥경화,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 등을 예방, 치료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영양성분으로 꼽힌다.

▷시력 보호는 비타민 A
비타민 A는 인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주로 동물의 간, 시금치, 호박, 토마토, 달걀노른자, 우유, 유제품, 황색 과일 등에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A 외에도 각종 비타민군이 풍부한 당근은 각질을 연하게 하고 시력을 보호해준다. 비타민 A는 모발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넘치면 넘치는대로 탈모증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섭취의 균형을 잘 맞추어야 한다.

▷노폐물 배출에는 수분
인체의 7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중 1~2%만 손실돼도 심한 갈증과 괴로움을 느낀다. 3%가 부족하면 맥박과 호흡이 증가하고 체온조절능력이 상실되고 5%가 부족하면 정신이 혼미해진다. 12%에 도달하면 이는 사망과 직결될 정도로 물과 생명은 떼놓을 수 없는 관계이다. 물은 몸 속의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체내의 신진대사 촉진, 혈액순환 원활, 체내 염분 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운동 전 후에 마시면 체지방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부도 고와진다. 성인에게 필요한 하루 수분 섭취량은 대개 1칼로리당 1ml이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므로 평소보다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정력 증강을 위한 영양소
중년에는 직장 스트레스, 육체 피로로 성생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이 시기에는 주로 정력 증강과 관련 있는 음식을 찾는다. 추천하는 음식은 옥수수, 아몬드, 밀, 땅콩, 참깨, 잣, 호두, 해바라기 씨 등으로 혈액순환에 좋아 성기능을 강화시킨다. 대신 지방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단, 정력에 중요한 남성 호르몬이나 DHEA와 같은 스테로이드 계열의 호르몬이 콜레스테롤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너무 기피해서도 안 된다. 아르기닌은 정액의 구성성분으로 꾸준히 섭취하면 정력이 좋아진다. 주로 깨, 전복, 굴에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