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금복리 산171번지일대 해발 955m의 독용산 정상에 있는 산성으로, 둘레가 7.7㎞에 이른다. 성 안에 물이 풍부하고 활용공간이 넓어 장기전투에 대비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계곡을 포함하여 산정을 두른 형태를 포곡식이라 하는데, 영남지방의 산성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성이 만들어진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가야 때 쌓은 것으로 추정되며, 임진왜란을 피하던 중에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 성은 임진왜란 때 전쟁의 화를 입지 않은 유일한 성이기도 하다. 조선 숙종 원년(1675)에 동·서·남·북에 7개의 포루, 아치형 동문, 수구문, 남소문을 다시 고쳐 쌓았으며, 동·서 군량고를 두어 인근 지역의 군량미를 보관하기도 하였다. 일제시대에 군기고가 발견되어 쇠도끼, 쇠창, 쇠 화살, 갑옷들이 출토되었으며, 지금은 웅장하던 성곽의 일부와 아취형의 동문만 남아있다.

아래쪽 동네에서 산길로 6.2km를 올라 산 정상에 가까이 주차장 (20-30대)이 있고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안이 엉망이려니 하고 들어갔는데 비교적 깨끗하였다. 그러나 오르는 길은 산길로 너무 좁아서 두 대가 비키기 어려워 마주오는 차가 있으면 한쪽 차량이 교행할수 있는데 까지 끝없이 후진해야 한다. 그런길을 평일이라 무작정 차를 몰아올랐다. 그러나 독용산성 주차장에서 10분정도 걸으면 산성입구 문이 나오는데 그냥 내려왔다. 산길 아랫자락에서 6.2km라면 먼거리다. 이보다 더한 것은 가져간 디카배터리가 뚝 떨어졌던 것이다.

한참 껐다가 한장 찍고 그러기를 몇번해서 겨우 오르는 네비사진을 찍었다.

얼마나 길이 꼬불꼬불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