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Roslan Rahman/AFP Getty Imegs)

 

최근 국외거주자(expat)를 대상으로 한 연구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 8월 국외거주자를 위한 국제 커뮤티니 ‘인터네이션즈’(InterNations)에서 발표한 ‘2015 엑스팻 인사이더’(the Expat Insider)이다.

이 보고서는 국외거주자의 생활과 선호에 대해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195개국 국외거주자 160만명 중 1만4300여명(0.93%)을 조사한결과 1위가 에콰도르였으며 멕시코, 몰타, 싱가포르, 룩셈부르크, 뉴질랜드, 태국, 파나마, 캐나다, 호주 순이었어다. 이 순위는 64개국까지 집계됐다.

인터네이션즈 보고서는 에콰도르를 1위 선정한 근거로 높은 삶의 질과 낮은 생활비를 들었다. 이 보고서는 “에콰도르는 다시 1위를 차지했다”면서 “에콰도르는 개인의 재정관리와 생활비 지수에서 1위로 나타났다. 조사참여자 중 91%가 생활비에서 대체로 만족을 나타냈고 80%도 재정상황에 대체로 만족한다고 했다. 삶의 질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에콰도르는 개인의 행복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응답자들은 개인의 생활에 대체로 만족했다. 또 응답자의 94%가 여가활동에 긍정적 점수를 준 것으로 보아, 에콰도르에서는 여가활동이 다채로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무엇보다 에콰도르는 정착하기 쉬운 나라다. 친구 사귀기와 환대 면에서 에콰도르는 1위에 올랐다”면서 “그러나 낮은 고용보장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에콰도르는 고용보장 관련 항목에서 22위에 그쳤다. 고국에 있을 때보다 소득이 떨어졌다는 응답자는 59%, 연소득이 2만5천달러 이하인 최저소득층으로 떨어졌다는 응답자는 55%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아울려 “에콰도르에 머무는 국외거주자는 미국인(56%)이 가장 많았고, 평균 연평은 51.9세로 높았다. 또한 응답자 중 36%가 은퇴자였으며 직장인 중 36%가 파트타임이었다”면서 “에콰도르는 장기간 체류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인다. 실제로, 응답자 중 45%가 에콰도르에 영원히 머무를 것 같다고 답했다”고 평했다.

싱가포르는 높은 소득과 생활수준이 장점이 부각됐다.

보고서는 “20세기 후반 수십 년 급속한 경제적 성장을 이룩해 ‘아시아의 네 마리 호랑이’ 중 하나로 뽑힌 싱가포르(4위)는 높은 소득과 생활수준을 찾는 국외거주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가족행복 4위, 교육의 질 3위, 전반적 행복•안전•건강 6위를 차지했다. 국외거주자의 부모들까지 만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싱가포르는 이방인을 반겨주는 분위기(7위)와 영어를 포함한 4개 공용어 사용(언어 3위)으로 정착하기 좋다. 다만 지역주민의 친절도가 평균 아래인 47위에 머물러 종합적인 정착용이성에서 2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