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동물도 말을 한다'도서에서 퍼온 글로

제가 타이핑이 느려서 부분 발췌로 가져와 글의 이어짐이 어색함에 대해 양해바랍니다.

***************************

[뉴욕의 마차끄는 말들의 참상]

일을 하다보면 이따금 뉴욕으로 여행을 하게 된다.
나는 센트럴 파크의 멋진 경치가 내려다보이는 호텔에 묵는 것을 좋아한다.
지난번에 여행갔을 때는
택시에서 내려 호텔로 들어가는데.

슬픔이 내 주위로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내가 느꼈던 그 강렬한 감정에 당황하면서
그것이 어디에서 온것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커튼을 열었다.


나의 시선은 공원 앞 길건너편에 줄지어 서잇는
마차 말들의 행렬에 가서 멈추었다.

그들은 머리를 수그리고 어깨를 내려뜨린채 피로와 체념에 가득찬 모습이었다.

나는 즉시 몇분전에 느꼈던 슬픔의 원인을 알아차릴수 있었다.

그것은 가엾은 말들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


동물들은 자비롭고 사랑이 많은 영혼들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간 친구를 도와주는 것을 행복해한다.
동물들은 우리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한다.
그러나 동물들에게 그들의 능력을 넘어서는 힘든 일을 시키는 것은 잔인한 짓이다.


동물들을 몇년동안 매일 힘들게 일을 시키면
위에 나온 슬픈 말들처럼 되어 버린다.

그들은 힘들게 일하는 삶속에서 모든 것을 체념해버린다.
그들의 영혼에 빛이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는 그들의 슬픔과 기진맥진함을 느낄수 잇었다.

그들은 나에게 하루종일 쉬지않고 일했다고 말했다.


마차의 주인들은 말에게 양동이로 먹이와 물을 준다.
그래서 들판에 나가 풀을 뜯을 기회가 전혀 없다.
밤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면 몸이 겨우 들어갈 정도의 좁은 마굿간에 갖힌다.
누울수 있는 공간이 없을 뿐더러 돌아설 수도 없다.

하루 동안의 고된 노동이 끝난 뒤에도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똑같이 고된 노동이 반복된다.

한마디로 그 말들은 비참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마차 승객들은 이 말들이 얼마나 비참한 여건 하에서 일하고 있는지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

-글쓴이:소냐 피츠패트릭-
동물의 마음을 읽는 사람으로 잘 알려진 소냐 피츠패트릭.
미국에서 ‘애완동물의 마음 읽기’라는 TV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물커뮤니케이터.
세계적인 동물심령술사.
저서-'동물도 말을 한다' 정신세계사 2004년 출판

퍼온글

스코트 니어링은(Scott Nearing 1883-1983)은 20세기 전반기 미국의 저명한 급진적 사회비평가 H. L. 멘켄에 의하여 당대 최고 수준의 양심적 지식인으로 평가되었다.

그 자신의 말을 빌어 <타고난 비순응주의자>로서 스코트는 미국의 산업주의 체제와 그 문화의 야만성에 줄기찬 반역을 멈추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대학교수직을 박탁당하고, 정치적 공적 생활의 위축을 강요당하였다. 자신에게 가해진 정치적, 경제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생애의 마지막까지 스코트는 독립적 지식인으로서 미국과 세계의 여러 곳에서 자신의 견해를 저술과 강연의 형태로 꾸준히 발표하였다. 그러나 그의 세속적인 실패에도 불구하고, 스코트의 삶이 하나의 범례가 될 수 있는 것은, 특히 그가40대 중반에 만난 평생의 반려 헬렌 니어링(Helen Nearing)과 함께 극히 소박하고 건강한 자족적인 삶의 방식을 실천함으로써 현대적 상황에서 매우 드문 <충만한> 생애의 궤적을 보여주었다는 데 있다. 유럽에서 음악수업을 받던 처녀시절의 한때 인도출신의 종교사상가 크리슈나무르티와도 깊게 교류한 경험이 있는 헬렌 니어링은 스코트와 함께 누렸던 <대지에 뿌리박은 삶>을 몇권의 책, 특히 Loving and Leaving the Good Life(1992)에서 감동적으로 묘사하였다.

여기 소개하는 것은 최근 아흔살을 맞이한 헬렌이 태미 사이먼(Tami Simon)이라는 저널리스트와 나눈 회견 기록의 일부를 옮긴 것인데, 출전은 Whole Earth Review 1994 년 겨울호이다.


아흔살의 관점

헬렌 니어링과의 대담


헬렌 니어링과 스코트 니어링은 스코트가 백살에 죽을 때까지 53년간 함께 살았다.

그들의 생활양식은 <땅으로 돌아가자>라는 운동을 50년 앞선 것이었으며

수천명의 사람들이 그들의 모범에서 영감을 얻었다.

아흔살인 헬렌은 메인주의 하버사이드 농장에서 지금도 건강하고, 아름답게 현명하게, 탁월한 삶의 기술을 실천하며 살고 있다.

<◀소련으로 처음 여행갔을 때 헬렌과 스코트, 1931.>


대담자

성장과정에 대해서 조금 말씀해주십시오.


헬렌

나는 아주 운이 좋았어요. 나는 좀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났어요. 우리 가족들은 지식인이었고 음악적이고 예술적이었어요.

뉴욕 교외에서 살았는데, 그들을 만나러 오는 유럽사람들과 많은 접촉이 있었어요. 채식주의자였고 ― 1800년대 말에 말이지요 ― 동양의 종교에 관심이 있었고 시민단체들이 회원이었고 대단히 박애주의적이었어요. 나는 내가 그 집안에 태어날 것을 선택했다고 생각해요. 내가 그들을 골라냈다는 거지요. 어려서 바이얼린을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얼마간 재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어요. 대학에 ― 바사르나 웰레슬리 ― 가는 것과 바이얼린을 공부하러 유럽에 가는 것 중에 선택을 해야 됐는데 유럽을 선택했어요. 열일곱살에 집을 떠나서 여러해 동안 외국에서 살았어요.


미국에 돌아와서 스코트 니어링을 만났고 새로운 삶이 전개되었지요. 다소 음악이 결핍된 삶이었는데 그건 스코트가 전혀 음악적인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예요. 나는 연주를 계속했지만 음악가로서의 경력에 대한 희망은 사라졌어요. 그걸 후회한 일은 없어요. 이 세상에 훌륭한 바이얼린 연주자는 많지만 스코트와 내가 함께 한 일, 숲속에서 살며, 우리가 먹을 음식을 기르고 우리가 살 집을 짓고, 우리가 쓸나무를 베고 전반적으로 자급자족하며 사는 것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그러면서도 우리의 지적인 관심과 노력도 계속하고 말이예요.


그를 만났을 때 나는 좀 경박했어요. 그렇지만 나는 그가 제안하는 것에 즉각 반응을 했고 그와 같은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을 통해서 훈련이 되었어요. 그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신념이 굳은 사람이었어요. 나는 그전에 누구에게서도 그것을 느껴본 일이 없어요.

우리는 아주 충만한 삶을 살았어요. 우리는 그것을 좋은 삶이라고 불렀지요. 우리에게는 정말 좋은 삶이었어요. 누구에게나 그렇지는 않았을는지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그랬어요. 나는 지적이고 음악적이고 예술적인 세계를 떠나서 숲속에서 살러 간 것에 대해 아무런 후회도 없어요. 풍성한 삶이었고 만족스러웠고 충족감을 주는 것이었어요.


대담자

코트 니어링을 만난 적이 없는 사람에게 그 사람을 어떻게 묘사하시겠습니까?


헬렌

외부 사람들에게 그는 자기의 지적 육체적 일에만 관심이 있는 엄격한 사람으로 보일 거예요. 그러니 그는 아주 드문 인간적인 면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는 특히 이상주의자였고 돈이나 출세나 지위에 관심이 없었어요. 그는 배우고 기여하는 데 관심이 있었고 세상이 사람들이 살만한 좋은 세상이 되도록 돕는 데 관심이 있었어요.


대담자

버몬트로 이사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요?


헬렌

스코트는 너무나 <급진주의적>이었기 때문에 여러 대학에서 쫓겨났어요. 펜실베니아 대학에서는 9년 동안 재직했는데 공장과 광산에서의 어린이 노동에 반대한 것 때문에 쫓겨났고, 오하이오의 톨레도 대학에서는 전쟁(제1차 세계대전)에 대해 공공연히 반대했기 때문에 해고되었어요. 그는 그것이 이상주의적인 전쟁이 아니라 상업적인 전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스워스모어 대학에서도 해고되었어요.

내가 그를 만났을 때 스코트는 아무 일자리고 없었어요. 어떤 학교에서도 그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어요.

우리는 뉴욕에서 빈민지역에 살면서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스코트의 책들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었어요. 음식은 거리의 수레에서 샀어요. 스코트는 우리가 시골에서는 우리 자신을 더 잘 보살필 수 있고 더 값싸고 쉽게 살 수 있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버몬트주에 가서 잘 돌보지 않아 무너져 가는 오래된 농장을 찾아냈어요. 그것을 1100달러 주고 사서 ― 우리 둘이 가진 돈이 그만큼 됐어요 ― 1932년에 숲속으로 살러 갔지요.

나는 채소 가꾸기, 나무 자르기, 집짓기, 요리, 집 돌보기와 일반적으로 쓸모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배웠어요. 그 전에는 평생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지요. 나는 그저 바이얼린을 연주하고 책이나 읽고 나 자신에게만 살아있는 허황된 삶을 살아왔어요. 여기서 나는 세상에 쓸모있고 나 자신에게 쓸모있고 스코트에게도 쓸모있게 되었어요. 그에게 비서노릇을 해주었고 타자도 치고 글 쓰는 것도 도와주었고, 우리는 예외적으로 만족스럽고 생산적인 삶을 함께 이루었어요.

대담자

당신과 스코트가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그러한 소박한 삶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헬렌

그래요. 우리는 모든 것을 가졌었지요. 여행도 해보았고 어느 정도까지 학교교육도 받았지요. 아마도 우리는 우리의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고 우리자신을 보살피기에 특별히 잘 갖추어져 있었을 거예요. 가난했던 사람들은 사치를 좀 맛보기를 원하고 시골에 가서 힘들게 일하는 데에 관심이 없지요.


대담자

당신은 버몬트에서 단풍시럽 사업을 하셨지요.


헬렌

자작농을 하는 사람들도 어디선가 돈을 구해야 돼요. 세금을 내고 트럭을 사고 창고에 지붕을 새로 잇고 씨앗을 사고 할 돈 말이죠. 주위의 농부들 거의 모두가 단풍시럽과 설탕을 만들어서 현금을 벌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가까이 있는 농부에게 가서 그를 도와주고 배웠지요. 스코트가 우리 농장에서도 사업을 시작했어요. 우리는 꽤 이익이 남는 사업을 이룩했어요. 버몬트에 머물러 있으면서 단풍시럽 사업으로 돈을 상당히 벌 수도 있었을 거예요. 그렇지만 우리는 메인주로 와서 블루베리를 환금작물로 삼고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요. 블루베리를 가지고는 돈을 훨씬 적게 벌었지만 자유로운 시간이 훨씬 많았고 우리는 돈보다도 자유로운 시간에 관심이 더 많았지요. 블루베리가 우리의 세금과 지출을 충당해 주었어요.


대담자

그리고 당신은 수맥을 찾아서 이 장소를 골랐지요?


헬렌

버몬트의 우리 농장에서 수맥을 찾는 사람을 불러서 물을 찾게 했었어요. 나는 그사람이 수맥을 찾고 있을 때 뒤에 있었어요. 그 사람이 막대기를 던져 버리길래 내가 그것을 주웠어요. 그런데 그 사람의 막대기가 내려갈 때 막대기도 내려가는 거예요. 그래서 나는, 그래, 나도 수맥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인지 몰라 하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나는 그 사람 앞으로 달려 갔는데 내 막대기가 내려갈 때 그의 막대기도 내려갔어요. 그래서 나는 내가 수맥을 찾을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우리가 메인주에 와서 자리를 찾을 때 우리는 물 옆에 있고 싶었어요. 좋은 땅을 갖고 싶었고 그저 여름을 지내는 장소가 아니라 농장을 갖고 싶었어요. 그래서 나는 커다란 메인주 지도 위에서 수맥을 찾고 이 세가지 요구를 했지요. 지도 위에서 수맥을 찾는 막대기가 골라낸 곳에 결국 우리는 와서 살았어요. 물이 옆에 있고, 땅도 좋고 여름을 지내는 곳이 아니라 농장을 가졌어요. 그러니까 나는 그 장소를 지도위에서 수맥을 찾아서 찾아낸 거예요.


대담자

이 집을 지으셨을 때 당신과 스코트는 나이가 얼마였습니까?


헬렌

나는 일흔이 넘었고 스코트는 아흔이 넘어 있었어요. 그렇지만 우리는 내가 30대 40대이고 스코트가 60대였을 때 버몬트주에서 아홉 채의 돌집을 지었어요.


대담자

70대이고 90대인 사람들이 이 돌들을 운반하는 것을 상상하니 좀 놀랍군요.


헬렌

스코트는 손수레에다 콘크리트를 섞고 내가 돌 하나하나를 놓았어요. 잘라낸 돌은 하나도 없어요. 어디에나 좋은 얼굴을 한, 편편한 좋은 면을 가진 돌들이 무더기로 쌓여 있었어요. 못생긴 돌 무더기도 많이 있었고 모퉁이 돌도 무더기로 있었어요. 마치 목수가 목재를 갖추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집을 짓기 시작하기 전에 돌들을 모두 갖추고 있었어요.


대담자

노년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과는 맞지 않는 일입니다.


헬렌

나는 사람들의 인식에 거스르기를 좋아해요. 그리고 손님방이나 작업실이나 헛간이나 온실 같은 것이 필요하다면 무엇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그 일을 하게 하나요? 주위에 돌이 많이 있으니 돌로 집을 짓는 건 자연스런 일이지요. 나는 돌일하는 데 선수가 됐어요. 톱은 별로 만지지 않아요. 나는 목수일은 별로 잘하지 못해요. 그렇지만 바위는 다룰 수 있어요.


대담자

이 집에 쓰인 돌이 몇 개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헬렌

아이구, 수천도 넘을 걸요. 이 돌들은 바닷가의 돌이라 잘아요. 버몬트에서는 화강암이 많았어요. 메인주에서 돌을 더 많이 만졌지요. 돌이 작으니까. 건물은 버몬트에서 더 많이 지었지만.


대담자

<요리에 반대하는 책>이라는 것을 쓰셨던데. 왜 그런 책을?


헬렌

사람들은 음식에 대해서 생각하고 음식을 준비하고 음식을 먹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요. 나는 음식에 그 만큼 주의를 기울이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내 생각에는 익히지 않은 채소와 과일들이 더 생명력이 있고 더 건강한 식품이예요. 음식을 익히는 것은 부자연스러워요. 식품은 본래 익어서 먹을 수 있는 상태로 있는 거예요.

나는 가든클럽 회원들에게 날감자 샌드위치를 대접했어요. 감자를 아주 얇게 져몄는데 사람들은 그것이 날감자인 줄 알기 전에는 아주 맛있다고 생각했어요.


대담자

당신과 스코트는 어떻게해서 단식을 하기 시작했습니까? 그것이 좋은 일이라고 확신하셨습니까?


헬렌

글쎄요.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실컷 하려는 경향이 있지요. 그런데 우리에게는 뭔가 성글고 내핍을 좋아하는 면이 있는 모양이예요. 우리는 둘이 한꺼번에 단식을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어요. 죽을지 안 죽을지! 그래서 내가 물만 마시며 열흘 동안 단식을 하고 스코트가 집고 방문객 등을 돌보며 계속 식사를 했어요. 내가 그걸 아주 좋아했기 때문에 그사람도 단식을 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나서는 함께 했지요. 그렇지만 즐거운 일이예요. 시간이 더 많지요. 일하고 놀고 걷고 수영하고 채소를 가꾸고 할 시간이 충분해요. 스코트와 나도 음식에 시간을 좀 내기는 하거든요. 그렇지만 음식에 쓰는 시간을 점점 더 줄였고 그건 좋은 일이예요.

나는 세상에 있는 온갖 요리책을 생각하고 거기다가 한권을 더 보탤만큼 내가 뻔뻔스러운 것이 이상했어요. 하지만 출판사에서 요청을 했고 나는 단순한 사람들을 위한 단순한 요리책을 써주겠다고 말했지요. 그사람들 말이 고객을 모욕할 수는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목을 <좋은 생활을 위한 단순한 음식>으로 하기로 했지요. 그 책의 반 가량이 음식과 식이와 요리에 대한 이야기예요. 요리처방을 만들어내기가 어려웠어요. 나는 가능한 한 단순하게 만들었어요. 3×5 인치 카드에 써넣을 수 없는 요리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대담자

당신과 스코트는 음식과 관련이 깊은 휴일들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에 단식을 했다는 것을 읽었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헬렌

내가 부모님을 플로리다까지 태워다 드렸는데 부모님이 친구집에 추수감사절 저녁식사를 하러 가자고 하셨어요.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오렌지쥬스 한 갤런을 사가지고 해변에 가서 수영과 일광욕을 하며 오렌지쥬스를 마시며 추수감사절을 지냈어요. 그 일을 스코트에게 편지로 써보냈는데 그는 언제나 그렇게하자고 말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잔치를 하고 많이 먹을 때 우리는 단식을 하자, 쥬스만 마시거나 전혀 먹지 말거나 하자고 말이지요.

대담자

당신과 스코트는 의사를 자주 보았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의(家族醫)가 있고 규칙적으로 그들을 만나고 건강진단을 하는데요.

헬렌

우리는 의사에게 자주 가지 않았어요. 지금도 안갑니다. 15년 전에 한 유명한 의사가 반고르에서 우리를 보러 와서 ― 블루베리를 샀던 것 같은데 ― 우리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그는, <당신들 나이는 이런 일을 할 때는 지난 나이입니다. 병원에 오시겠습니까? 건강진단을 하고 잘못된 데가 없는지 알아보도록 해주십시오. 그 나이에 그렇게 건강할 수는 없으니까요>라고 했어요. 우리는 <좋아요. 주사는 거절합니다.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는 조사를 해도 좋습니다>하고 말했지요. 그는 우리한테서 잘못된 것을 아무것도 찾지 못했어요. 혈압도 좋았고 모든 것이 훌륭했어요. 그렇지만 우리가 비타민 B12는 부족하다는 걸 알아냈어요.(그는 B12 전문가였어요.) 스코트는 그에게 <당신의 B12테스트는 우리와 다르게 사는 사람들, 고기를 먹고사는 사람들에 대한 겁니다. 그러니까 당신의 테스트가 우리에게 적용되어야 할 이유가 없지요. 그리고 우리는 분명히 아주 건강하고 튼튼하고 불편한 데가 없어요>라고 말했어요.

우리를 진찰한 그 의사는 스코트보다 먼저 저세상으로 갔어요. 그가 우리에게 B12가 부족하다고 했기 때문에 우리는 여행을 하느라고 집에서 먹는 좋은 음식을 먹지 못할 때에는 B12를 보충하는 음식을 먹었어요. 지금은 그런 걸 먹지 않아요. 필요하지가 않아요. 집에서 살면서 좋은 음식을 먹으니까요.


대담자

그 후에 의사를 만난 일이 있습니까?


헬렌

예, 노안이 되어 시력이 나빠져서요. 전화번호부를 보면 8자와 3자가 구별이 안돼요. 뉴욕에서 전화 박스 속에 있었는데, 지나가는 사람을 불러서 전화번호를 읽어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안과의사에게 가서 안경을 맞추었는데 그걸 쓰는 걸 늘 잊어버려요. 가까운 것을 읽을 때 쓰는 안경을 가지고 있어요. 스코트도 가지고 있었어요.


대담자

그럼, 혹시 두통이 있으면…


헬렌

나는 머리가 아픈 일이 없어요. 나는 사실 두통이 어떤 것인지요.


대담자

감기가 걸리거나 복통이 있거나 하면요. 약국에서 파는 약을 사지는 않으시겠지요?


헬렌

몸이 그걸 보살필 기회를 주기 위해서 당장 먹는 것을 중단하지요. 물이나 사과즙이나 사과쥬스를 많이 마시고요. 먹지 않으면 어떤 감기라도 사흘이면 떨어져요. 그리고 그것은 어쨌든 몸에 아주 좋은 휴식이 돼요.


대담자

스코트의 죽음은 주목할 만한 행동이었습니다. 신체조직의 과정이 그의 죽음을 정하도록 두지 않고 그는 죽을 시간을 스스로 선택했습니다.


헬렌

그는 쇠퇴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어요. 100살이 되기 두어달 전에 그는 이렇게 말했어요. 이제 됐어. 이제 그만 먹고 가야 겠어. 그리고 그는 정말로 갔어요. 먹기를 그쳤고 한달 반 동안 액체만 마시다가 마지막에는 물만 마시고 갔어요. 그런데 괴로움도 없었고 통증도 없었고 특별히 잘못된 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대담자

무엇이 그런 결정을 하게 했을까요?


헬렌

그의 삶의 충족성이지요. 그리고 ― 내가 땔 나무를 가져오는데 그가 이렇게 말한 일이 있어요. 당신을 위해서 땔나무를 가지고 올 수 없게 되면 나는 가는 게 좋아, 라고요. 우리는 단식을 많이 했고 그래서 단식을 시작하고 끝을 내는 건 쉬웠어요.


대담자

스코트의 이 마지막 단식에 대한 당신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헬렌

<아주 좋은 생각이예요>였어요. 내가 그때에 도달하면 나도 똑같이 할 거예요. 그것은 짐승들이 하는 방법이예요. 떠나가서 물만 먹고 지내다가 끝을 내는 거예요. 조용히 혼자 죽지요. 그것이 자연스러운 방법이예요.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병원이나 노인요양소 같은 곳은 피할 생각이예요. 그런 것은 내게는 필요 없어요.


대담자

<맙소사, 스코트를 잃어버리는 구나. 그가 내게서 떠나가는 구나>하는 느낌을 가지셨습니까?


헬렌

그렇지만 그를 잃어버린 게 아닌 걸요! 그는 여전히 내 의식 속에 많이 있어요. 그리고 나는 그가 계속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연속성이 있고 그는 다른 일, 다른 관심사를 돌보고 있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그를 만날 거예요. 그리고 혹시 만나지 않아도 그가 잘있고 어디 다른 곳에서 살며 배우고 있다는 것을 알 거예요.


대담자

당신은 남편이 숨을 거둘 때 함께 있었습니까?


헬렌

그럼요. 그는 이 방에서 간이침상에 있었어요.

그리고 그가 가려고 한다는 걸 알아채고 그를 격려해주었어요.

가세요. 해치우세요.

당신은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했어요.

이제 가서 저쪽에는 무엇이 있는지 보세요. 당신은 운이 좋아요,

라고 말했어요.


대담자

기분이 어떠셨습니까? 방안의 느낌은요?


헬렌

커다란 정적과 커다란 확신의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그것이 그에게 또 하나의 기회라는 인식이 있었어요. 그것이<나>를 위한 기회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어떤 의미에서 그것은 내가 그를 도와서 계속 나아가게 해줄 기회였어요. 나는 더 많은 사람들이 그처럼 기꺼이, 쉽게, 그리고 가식없이 갈 수 있기를 바래요. 그는 숨을 조금씩 덜쉬더니 떠났어요. 떠나가는 좋은 방법이지요. 그는 삶에서나 죽음에서나 나에게 모범이었지요.


대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 우리의 문화는 죽음에 대하여 당신과 같은 태도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죽음은 대개 정신적인 충격으로, 비극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헬렌

나는 죽음을 즐겁게 기다리고 있어요. 흥미로울 거예요.


대담자

여기서 90세의 나이에 모든 것을 스스로 돌보고 계십니까? 채소밭도 집도 혼자서요?

헬렌

그렇게하고 싶지만, 오는 친구들이 있어요. 처녀아이 하나가 일주일에 한번 와서 채소밭일을 나와 같이 해요. 또 다른 친구가 서류일 같은 것을 도와주어요. 타이핑도 해주고, 대부분의 타이핑은 내가 스스로 하지만. 나는 모든 일을 직접 하고 싶은데 이 친구들이 오고 다정하고 친절해요. 나는 기쁘게 그들이 하는 일을 받아들이지요.

그렇지만 아무런 접촉 없이 혼자서 사는 것을 상상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정말 혼자서 해나갈 수 있어요. 약간 움츠려야 되겠지요. 어쩌면 채소밭을 조금 줄여야 될지 몰라요. 그리고 병조림 같은 것도 덜 만들고. 생활이 더 간결하고 느슨해지겠지요. 나는 간결하고 느슨한 생활을 좋아해요. 나는 혼자 있기를 좋아해요.


대담자

혼자 있음으로써 어떤 집중이나 긴장이 내면에서 생겨나는 것을 느끼십니까? 아니면… 어떻게 묘사하시겠습니까?


헬렌

아주 잘 말했어요.

혼자 있으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그들이 함께 있는 것 때문에

변형되거나 흐트러지지 않는 어떤 집중이 가능해요.


대담자

많은 사람들이 그런 종류의 집중을 갈망합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그들은 텔레비젼에서 큰 사건들을 보고 인기있는 영화를 보러가고 하면서 문화의 한 부분이라고 느끼는 것에 애착을 느낍니다. 중독이 되어있다고 할까요? 그런 일들의 한 부분이 되지 못하는 것,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지 못하는 것을 애석히 여긴 일은 없습니까?


헬렌

그것의 한 부분이 되지 못한다는 느낌은 있어요. 그렇지만 그걸 애석히 여긴 일은 없어요. 화면이나 소리상자에서 발생하는 자극은 내게는 전적으로 불필요해요. 스코트나 나에게 지상의 지옥은 라디오나 텔레비젼의 끊임없는 소음일 거예요. 그리고 그걸 피할 수가 없지요. 그 목소리, 그 생각, 그 사람들이 있어요. 나는 그들과 아무런 유사점을 느끼지 않고 기꺼이 그 소음을 꺼버려요. 그리고 기쁘게 그 소음없이 살아요.


대담자

그렇지만 사람들은 그러한 소음의 원천으로부터 떨어져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헬렌

사람들이 시골에 있고 정적과 침묵 속에 오래 있으면 아마 그것에 익숙해질 거예요.


대담자

침묵은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헬렌

소음은 나를 불편하게 만들어요.


대담자

사람들이 보다 단순한 삶을 살지 못하는 하나의 이유는 아드레날린에 대한 애착입니다.


헬렌

가지들이 공중에서 흔들리고 있는 저 나무들을 내다보는 것은 굉장히 흥분된 경험이예요. 그리고 나무는 무엇인지, 나무는 왜 여기에 있는지, 또 나무의 삶은 어떠한지에도. 자연의 모든 것에 흥분이 있어요. 사람에도. 우리는 막대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걸 의식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우리는 삶을 우리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천국으로도 지옥으로도 만들 수 있어요.


대담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당신의 원칙은 인간 생존의 조건 자체와 모순이 되는 것 같습니다.


헬렌

우리가 풀 위를 걸으면 풀이 구부러져요. 나는 사과나 무를 먹을 때 그것에 사과를 해요. 내가 누구길래 이 아름다운 생명을 베어먹는 건가? 그래요. 우리는 모두 만드는 만큼 망쳐요. 좋은 일은 가능한 한 많이 하고, 해는 가능한 한 적게 끼치자는 자세가 중요하지요.

망치는 것은 우리 삶의 일부예요. 나는 <너의 행동을 의식해라. 그것에 대해 사과를 해라. 가능한 한 해를 적게 끼치고 가능한 한 선을 많이 행하라>라고 말해요. 그 정도밖에 할 수 없어요. 그렇지만 우리의 행동을 의식하고 스스로를 속이지 말자는 거예요.

스코트가 자주 사용한 좋은 말이 있어요. <당신이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친절하라>예요. 그 말은 살아가는 원칙으로 삼기에 괜찮은 말이지요. 올더스 헉슬러는 육십인가 칠십이 넘어서 그의 모든 공부와 작품과 연구를 모두 무색케 하는, 삶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조금 더 친절해지는 것임을 깨닫고서 느낀 당황함에 대해서 썼어요. 버트란드 러셀도 그와 비슷한 말을 했어요. 그도 그 말을 하기를 난처해했지요. 사랑이야말로 모든 생명의 기초라고 ―. 한 사람이 숲속에서 농부로 살면서 전혀 세상에 나가지 않았어도 친절과 단순함의 삶을 살았다면 공헌을 한 거예요. 세상을 더 나쁜 장소로 만든 게 아니라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에 기여한 거지요.

스코트의 백년째 생일에 이웃 사람들이 깃발들을 들고 조그만 행렬을 이루고 왔어요. 그 깃발 중의 하나에 이렇게 씌어 있었어요. <스코트 니어링이 100년 동안 살아서 세상은 더 좋은 곳이 되었다.>


대담자

당신의 삶의 이 마지막 단계에 특별한 목적이 있다고 느끼십니까?


헬렌

우리가 지상에 존재하는 데에는 모두 목적이 있어요. 우리는 공헌을 하고, 배우고, 돕고,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 이곳에 있는 거예요. 나는 이 모든 것에 대해서 또 내가 왜 이곳에 있는 지에 대해서 어떤 개념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해요.

나는 생명의 아름다움과 지구의 모든 배열, 나무들, 동물들

그리고 하늘과 석양 등에 대해 큰 경이감을 가지고 있었어요.

나는 항상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목적에 따라 일을 해야 하며,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와 함께 일을 해야 한다고 늘 느꼈어요.

그리고 우리는 분리된 존재들이 아니예요.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분리되어 있지요. 그렇지만 우리는 모두 전체의 부분들이라고 나는 생각해요. 나는 하느님이라는 말을 쓰지는 않지만 그 말을 쓴다면 그것은 온전한 전체를 의미할 거예요. 우리를 통해서 배우고 일하고 존재하는 것, 그래서 나는 혼자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위해서 노력하는 거예요.


대담자

저는 우리가 더 사랑하면 우주가 어떤 식으로 확장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헬렌

그것은 아주 훌륭한 개념이고 아주 명석한 개념이예요. 나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좋은 점을 인식함으로써 세상의 선(善)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포옹을 하고 입맞추고 할 필요는 없어요. 신체적으로 가까울 필요는 없어요. 대륙의 다른 쪽에 살 수도 있어요. 그러나 우리가 그들에게 사랑을 보내면 그것이 실제로 어떤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해요.

사랑을 발산하는 세상에는 사는 것은, 늙었거나 쇠약하고 가난하거나 고립되어 있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커다란 일 중의 하나예요.

그래도 사랑을 내보낼 수 있고, 그래도 세상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리고 그것은 누구나가 그들이 어디에 있건 자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이예요. 그들의 육체 속에서나 그들이 관련되어 있는 삶 속에서나, 우리는 모두 방에서 나가지 않고도 우리 몫의 사랑을 보탤 수 있어요.

별이 밝게 빛나는 밤에 하늘을 보면 ― 우리가 속해 있다는 그 특별한 우주의 별들만이 아니예요. 밝은 별로 가득차 있지 않은 하늘은 한 조각도 없어요. 그저 놀라울 뿐이지요. 우주는 거대해요. 그리고 멋지고 장엄해요. 나는 그것에 경의를 보내요. 이 조그만 점, 유리창에 붙어있는 이 조그만 파리 한 마리가 우주에 갈채를 보내요. 주제 넘게도!

** 1983년 100세를 일기로 스코트가 사망한 뒤 8년 뒤 아흔 살의 헬렌이 쓴 감동적인 사랑의 기록은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보리, 1997)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바 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소개는 <녹색평론>의 소개를 그대로 옮깁니다.

출처 :어둠 속에 갇힌 불꽃 원문보기 글쓴이 : 정중규

출처 http://cafe.daum.net/sini33

가이아 프로젝트 낙서장 2007. 8. 7. 16:04
가이아 프로젝트 (Gaia Project) 개요

아주 오래 전, 현재 지구가 속해있는 은하계의 일각에서는 부정적이고 공격적 성향을 지닌 일부 존재들에 의하여 큰 우주전쟁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은하계의 부정성은 더욱 증가하고 많은 존재들 간에는 마찰과 갈등이 심화되어 우주의 조화는 심하게 훼손되는 상황에 도달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성단을 중심으로 은하계의 부정성을 극복하고 정화시키고자 하는 시도들이 있었지만, 은하계의 뿌리 깊은 부정성으로 인하여 제대로 결실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지켜보던 우주의 근원의식들은 거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구상하게 되었고, 특히 우주의 방향성에 대하여 고심하던 세 번째 근원의식의 주도로 우주를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엄청난 규모의 프로젝트가 고안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가이아 프로젝트>입니다.

가이아 프로젝트는 근원의식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다른 존재에 대한 수용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특별한 에너지를 숙성시켜 은하계 전체와 전 우주에 보급하고, 그를 통해 우주 전체의 부정성을 크게 완화하고 우주 전체의 조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먼저 우주에 보급될 특별한 에너지를 숙성시킬 수 있는 특별한 존재가 근원의식에 의하여 창조되었고, 이 존재를 포함한 4명의 존재들이 현재 지구가 위치한 곳에 포진함으로써 그 특별한 에너지의 숙성은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이 지구라는 행성의 시작이었고, 그 때가 지금으로부터 100억 년 전이었습니다. 물론 이 때의 지구는 지금과 같은 물질적 지구가 아니라 빛 혹은 에너지 형태로 존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랜 숙성 과정을 거친 지구에너지는 완성단계에 이르렀지만, 그 에너지가 은하계 및 전 우주에 실제로 보급되어 의식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각 별들에 맞는 맞춤형으로 변환될 필요가 있었고, 이를 위해서는 우주의 다양한 존재들을 지구로 불러들여 맞춤형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작업 즉 백신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일이 필요하였습니다. 이런 목적으로 지구는 100만 년 전 에테르 상태로 변환된 채 우주에 개방되었고, 이에 따라 무한히 다양한 의식을 가진 존재들이 지구로 몰려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구 개방 이후 프로젝트와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한 고차원의 존재들 (“프로젝트 사명자”)이 근원의식과 더불어 최초로 지구에 와서 레무리아 시대를 열었고, 곧이어 특별한 행성인 지구에서의 체험을 위해 수많은 존재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초기에 온 거의 모든 존재들은 높은 의식의 소유자들로서, 맑고 투명한 에테르 상태의 지구에서 무한한 즐거움 속에서, 자신의 마음으로 몸의 형태까지 변환시키며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부정적 의식을 지닌 존재들이 집단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하였고, 모든 존재들의 공존을 위하여 지구는 물질화의 과정을 겪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처음에는 빛의 상태에서 출발하여 레무리아 시대 중기까지는 에테르 상태로 유지되던 지구는 레무리아 말기에 접어들어서는 드디어 현재의 인류가 인식하는 물질지구로 변모된 것입니다.

완벽한 유연함을 지니고 수명이 존재하지 않던 에너지 상태와 달리, 생명체라고 불리는 딱딱한 물질적 껍질을 둘러쓰고 생활하게 된 존재들에게는 생노병사의 현상이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육체를 벗은 존재들이 머무를 곳 즉 영계도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때부터 지구상에 머무는 모든 존재들에게는 환생제도가 적용되게 되었고, 3차원 물질지구와 4차원 영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물질지구는 오감을 가지고 생활하면서 생생한 체험을 통해 하나하나를 배워갈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서 운영되어 왔는데, 그 과정에서 인류는 몇 차례에 걸친 완전한 혹은 부분적인 역사단절을 경험하였습니다. 레무리아의 붕괴, 아틀란티스의 침몰, 두 차례의 대홍수 등을 포함한 이들 대변혁은, 물질지구가 체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함을 지켜보던 지구관리자들에 의하여 단행된 의도적인 역사단절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지구관리자들은 인간으로 환생한 존재들의 보다 효과적인 체험을 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인류의 역사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키고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제공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백신을 만들기 위해 필요했던 100만년의 기간은 이제 거의 다 지나, 이제는 지구의 정화를 통해 완성되는 에너지를 전 은하계에 보급할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우주성장을 위한 특별한 별로서 역할을 해온 지구는 5차원의 평범한 별로서 변신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체험을 통해 의식을 성장시켜 왔던 모든 존재들은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별로 떠날 시점에 도달하였습니다.

지구는 자신을 정화시키고 5차원의 별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현재의 물질세계를 철저히 붕괴시킬 것이며, 이 과정에서는 사람들은 물질이 아닌 근본을 인식하고, 영성을 회복하고, 영적 도약을 이룰 기회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지금 지구 상공에는 수많은 UFO가 대기하고 있는데, 2005년 가을부터는 육신을 벗는 존재들을 태우고 각 별로의 수송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이아 프로젝트 사명자들은 자신에 대한 자각을 하고,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이 발현되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사이트는 이러한 가이아 프로젝트의 추진과 관련되어 다양한 일들을 하게 될 존재들(“사명자”)과 물질적 대변혁과 더불어 혼돈 속으로 빠져 들어갈 일반인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하기 위해 운영됩니다. 다시 말해, 이 사이트는 책 <가이아 프로젝트> 및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와 더불어 지구대변혁의 안내자가 될 것입니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의 마차끄는 말들의 참상  (0) 2007.08.07
아흔살의 관점-헬렌 니어링  (0) 2007.08.07
가이아 프로젝트에 대해...  (0) 2007.08.07
달마대사는  (0) 2007.08.07
이런 사람 저런 사람  (0) 2007.08.05

*아래글은 가이아 프로젝트의 저자 '장휘용'님의 싸이트에서 가져온 글들입니다.

(출처-http://www.gaiaproject.co.kr/book.html )

***********************
-새책 설명회-

2005년 6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 7층홀, 장휘용 교수『가이아 프로젝트』 발간기념

6월 18일에 있었던 장휘용 교수님의 새책 설명회는 가이아 프로젝트를 공감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사건이었다.

새책 설명회는 먼저 김인자 선생님(다생소활)의 인삿말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게 몇 십만년 만입니까?

이렇게 많은 수의 우리가 다시 모인 자리는 아마 레무리아 시절 이후 지금이 처음일 것 같습니다."

강연회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그 인사말과 함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눈시울이 붉어진 것은 내면의 깊은 곳에서 울리는 공명 때문이었으리라...

이어서, 장 교수님 말씀이 시작되었다.


"집필은 4월부터 시작하였는데, 이 책을 쓰기 몇년 전부터 책을 쓰게 된다는 메세지를 몇 분을 통해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책을 쓰기 전 이제 써도 된다는 마지막 메세지를 받았고, 올 4월부터 아주 특별한 에너지 상태 속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100억년 전부터 진행되어 왔던 가이아 프로젝트의 요약보고서이며, 새로운 경전이라 할 만큼 인류의 근본적 의문들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알파요 오메가이고, 지구인 모두가 읽어야 할 지구대변혁의 가이드북입니다.

이 책으로 인하여 제 자신과 사명자들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오늘은 그 선포식을 갖는 날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책을 쓰기 전에 상위자아에게 100% 진실이 아니면 집필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집필하였으며, 집필 후 저의 상위자아를 통해 단락별로 검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검증을 받으며 대략적인 줄거리는 그대로 유지 되었지만 몇 군데를 수정하였는데, 그 중 하나는 '교육'이라는 단어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지난 몇 년동안 가르친다는 것은 잘못된 개념이며, '경험한다, 배운다'가 맞는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말해 왔습니다.

그러나 책에서 지구를 학교라고 묘사하는 부분에 있어서 학교와 교육장을 혼용하여 쓴 일이 있는데, 상위자아로 부터 맞지 않는 개념이라는 지적을 받고 '배움'이나 '체험'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삶은 절대 주입되는 영역이 아니며 스스로 자극받고 체험해 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는 하나다.'라는 문장도 '우리는 하나의 근원으로부터 나왔다'라고 수정하였습니다. 뉴에이지 성향의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중 하나가 우리 모두가 '신'이고, 나와 너는 하나다 라고 쉽게 결론을 짓고 판단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은 진실로 그러한 상태에 있지 않는한 '거짓'일 뿐입니다.

그보다는 '우리는 하나의 근원에서 나온 하나다'가 더 정확한 표현 입니다.

도서 출판은 아주 소규모 출판사에서 하게 되었는데, 이 출판사는 위로부터의 메시지를 받아 알게 된 곳입니다. 이제까지 책을 한번도 시중에 배포해 본 적이 없는 작은 인쇄소 정도의 영세한 곳이었습니다."(후략)

질문과 답변시간에 나온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지구대변혁의 기간 중 사명자들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육신을 벗게 되고, 이후 각자 자기 별(상위자아가 있는곳)이나 자신의 파장에 맞는 적절한 곳으로 UFO를 타고 가게 된다.

많은 종교단체에서 단체를 유지하기 위해 쓰는 방법은 '두려움을 통한 믿음' 이다.

그러나 진실은 우리의 육체가 없어진다고 해서 우리 자체가 소멸하는 것은 아니며,

우리 모두는 가이아 프로젝트를 위해 지구에 임시적으로 머무르면서 체험해 온것 일 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지구의 5차원 상승후 필요에 의해 지구에 남게될 존재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신의 별로 돌아가게 된다.

- 지축은 2009년 말 경에 바로 세워질 것이고, 그 때부터 지구는 5차원 상태로 변형되며

지구는 태양계를 떠나 시리우스 궤도로 진입하게 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육신의 옷을 벗고 각자의 파장에 맞는 별로 재 배치의 계기가 되는 가장 중요한 사건은 2006년 말부터 시작될 괴질이다.

이러한 괴질과 천재 지변은 과거의 레무리아와 아틀란티스처럼 한꺼번에 인류를 소멸시켜 의식확장의 기회를 주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단계적으로 찾아옴으로 많은 사람들이 '딱딱한 물질 세상과 기존 체계에 대한 관념'을 깨고 의식 확장을 이루는 결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다.

- 현재 영계(4차원)가 폐쇄된 상태라 육신을 떠난 모든 영혼은 UFO를 타고 대기하고 있으며, 금년 가을부터 가야할 곳으로 가게 될 것이다. UFO의 종류가 다양한 것은 영혼이 가야할 곳도, 또한 UFO가 떠나 온 별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 가이아 프로젝트는 가이아(어머니 지구) 자신이 아닌 시리우스의 가이아 프로젝트 본부에서 주관하고 있다.

교수님의 모든 말씀이 끝나고 나서 우리들 모두에게는 다음과 같은 말이 가슴에 메아리쳤다.

"이제 지구는 특별한 별에서 평범한 5차원 별들 중 하나가 되겠지만,
그러나 이제 떠나는 이들에게 지구는 영원히 특별한 별로서 기억될 것입니다."
(교수님 말씀 중에서)

10차원 존재가 전하는 메시지 :

* 항상 자중(自重)하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원행을 삼가하라.
* 준비된 사람들부터 순차적으로 봉인이 풀리게 된다.(신성 발현)

▒ 설명회 참석 후기

name : 메멘토 모리

100억년의 기다림 -가이아 프로젝트와 커밍아웃
충격과 감동의 자리였다. 소개팅 자리에 나가는 설레임으로 참석한 새 책 설명회는 많은 분들의 열기로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 후끈 달아 올라있었다.

먼저 뜻깊은 자리를 준비하시느라 안보이는 곳에서 애쓰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이러하리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다.

설명회 전에 축하인사를 하신 김인자 선생님의 "반갑습니다."란 인사는 가슴을 울컥하게 했다. 실로 100만년 만에 하시는 인사라 "반갑습니다."란 외마디의 외침말고는 달리 그 뜨거움을 표현하기가 어려우셨으리라. 백만년 전의 레무리아가 한낱 꿈처럼 느껴지신 게다.

장교수님은 책을 집필하느라 시달려온 지난 몇 달을 보상받고(?) 싶으신지 사자후를 토해내셨다. 그러면서 <가이아 프로젝트>는 하나하나 그 베일이 벗겨지고......

특히 오늘 장교수님께는 진리를 체득한 사람의 풍모가 그대로 느껴졌다. 그리고 사회의 냉대와 멸시가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서울의 한복판에서 열린 새책 설명회는 장교수님의 커밍아웃을 의미했다. 그것은 실로 진리를 지니지 않은 사람은 드러내기 어려운 용기였다.

이제 100억년을 기다려온 <가이아 프로젝트>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추수때는 세상 끝이요. 추숫꾼은 천사들이니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고 예수가 언급한 그 추수때가 다가온 것이리라.

그러니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어라!!!
이제 문제는 명확해졌다. 누가 귀담아 들을 것인가? 누가 진실을 볼 것인가?

[ 비극에서 마법으로 ] 우/리/는/집/으/로/가/고/있/다


**********************
▒ 보도자료 (영남일보 2005.7.2. 김봉규 기자)

[독서산책] '가이아 프로젝트' - 장휘용 지음

2012년말 지구는 색다른 별이 된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구 정화작업'은 상상을 초월하는 지각변동과 기상재해, 전쟁, 괴질 등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런 정화 과정은 2009년 말 예정된 지축의 정립과 더불어 끝나게 된다. 정화 과정을 겪으며 물질세계는 거의 완전히 파괴될 것이고, 지구에는 5차원의 파동에 적응할 수 있는 존재들만 머무르게 되며 그밖의 존재들은 자신의 진동수에 맞는 다른 별로 이주하게 된다.

1997년 기수련 이후 몸과 마음의 근본적 변화를 겪었다는 인하대 경영학부 장휘용 교수가 쓴 '가이아 프로젝트'(대양 펴냄)에서 저자가 밝히는 가이아 프로젝트의 일부 내용이다.

장 교수는

정화작업에 이어 오랜 기간에 걸쳐 완성되는 우주 성장에너지를 은하계 전체에 보급하는 것과

지구를 5차원으로 상승시키는 단계를 거쳐

2012년 말이 지나면 지구는 새롭게 단장한 채 새 역사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그러면 폭력과 투쟁으로 얼룩졌던 옛 허물은 완전히 벗어버리고, 사랑과 평화, 조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별로 거듭나게 된다는 것.

이 모든 과정은 100억년 전부터 진행돼 온 대규모 우주프로젝트인 가이아 프로젝트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가이아 프로젝트는 은하계 전체의 의식상승을 목적으로 우주의 근원의식에 의해 구상됐으며, 현재 지구가 속해 있는 은하계의 최고 관리자와 협의를 거쳐 지구라는 특별한 별을 탄생시킨 뒤 시범적으로 추진되어 왔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지구대변혁은 지구인들에게 엄청난 체험들을 안겨주면서 "그동안 그렇게 믿어왔던 물질세계가 너무나 허무하게 붕괴되고 세상의 모든 권위들이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물질에만 매달려 살아온 삶을 돌아보며 의식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 저자 인터뷰

:: 찬 한 잔에 담은 이야기 ::
<가이아 프로젝트>의 저자 장휘용 교수를 만나다.
-웰빙라이프(WELL-BEING life) 2005년 8월호.

지구는 우주적 의식성장
프로젝트의 중심별이다!?


이 책에서 공개하고 계신 '가이아 프로젝트'를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 가이아 프로젝트(Gaia Project)란 근원과의 연결성이 약한 존재들에 의하여 야기되어 온 우주의 부조화를 해소시키기 위하여, 아주 오래 전부터 근원의식(근원적 존재)에 의하여 구상되고 추진되어 온 어마어마한 규모의 의식성장 프로젝트를 말합니다. 은하계 모든 존재들의 의식을 도약시킬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100억 년 전 지구라는 특별한 별이 만들어졌고, 그 에너지를 우주에 보급시키는 데 필수적인 '백신'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해 지구는 100만 년 전부터 우주의 모든 존재들에게 개방되었습니다. 2009년까지 계속되는 지구정화 작업이 끝나면 오랜 기간 숙성되어 완성되는 지구에너지는 은하계의 모든 별들로 퍼져나가 은하계 전체의 의식을 성장시키게 됩니다. 이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지구와 지구인이 있으며, 따라셔 이 프로젝트를 알면 지구의 역사 및 지구별에서의 삶의 의미를 자연히 이해하게 됩니다.

책 소개말에 보니 '두번째이자 마지막 저서'라고 밝혀 놓으셨는데, 이 책을 쓰게 된 특별한 계기나 경험이 있었던 것 같네요.

- 2001년 봄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가 출간된 이후 또 다른 책을 쓰겠다는 계획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2002년 말 영적 능력을 지닌 세 분으로부터 새로운 책을 쓰게 된다는 메시지를 거의 동시에 받게 되었고, 작년 가을부터 저술에 관한 내면의 느낌을 강하게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또, 지난 3월 말에는 '이제는 책을 쓸 때가 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았고, 결국 4월 초부터는 아주 특별한 에너지 상태 즉 저절로 영감이 떠오르는 상태로 빠져들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볼 때, 제가 심신의 근본적 변화를 겪은 후 4~5년 동안 다양한 체험과 깨달음을 통해 우주와 인생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졌었는데, '가이아 프로젝트'는 그 밑그림 위에다 영감을 통해 떠오른 구체적인 그림들을 그려 넣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기술되어 있는 '지구대변혁'을 읽어보고, 많은 사람들은 호기심과 두려움 그리고 안도감을 동시에 느낄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대변혁의 상황이 이미 정해져 있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아직 변동의 여지가 많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지구대변혁은 이미 오래 전에 계획되어 우주의 철저한 준비 속에서 단계적으로 진행되어 왔는데, 향후 전개될 상황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다만 인간의 몸을 입고 있는 존재라면 아무도 그 구체적인 상황들을 알지 못하고, 또 그래야만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책에서 이야기했듯이, 향후에 전개되는 물질 지구의 철저한 붕괴는 사람들에게 슬픔과 고통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슬픔을 기쁨으로, 고통을 환희로 바뀌게 하는 체험을 주기 위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인생과 우주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지금 무엇이 일어난다고 해도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근원과의 연결이 강화될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책에 쓰인 대로 히틀러 같은 영혼도 '그저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을 뿐이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성숙하지 못한 영혼들에게 면죄부를 부여하는 셈이 되고, 이것은 오히려 그들의 영적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요?

- 지금까지 지구에서 전개되었던 인간의 삶은 모두 배움을 위한 체험 혹은 역할이었습니다. 영적 성장은 사람들이 선(善)이라고 부르는 행위를 통해서도, 그리고 악(惡)이라고 부르는 행위를 통해서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살인한 사람은 감옥 속에서의 참회와 자각을 통해서도 영적 성장이 일어나지만, 죽은 뒤 영계에서 자신의 행동을 뒤돌아보며 타인의 자유의지를 무시하고 귀중한 육체적 체험을 중단시킨 자신의 행동이 우주의 질서에 근본적으로 위배되는 것임을 자각함으로써도 일어납니다. 그런데, 히틀러는 단지 엄청난 악인의 체험을 통해 자신의 영적 성장을 도모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미리 주어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존재였습니다. 히틀러와 같은 인물의 등장은 그 당시 사람들의 의식 상태로 보아 불가피한 것이었고, 단지 특정 영혼이 그 역할을 맡아서 한 것뿐입니다.

우주의 생성과 고대문명, 그리고 미래의 일에 이르기까지 나름대로 '보신 바'를 공개하셨는데, 교수님의 책을 비롯하여 영성관련 서적들에는 이 부분이 다소 다르게 주장되고 있습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기인한다고 보시는지요?

- 이쩨까지는 물질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효과적인 체험을 위하여 지구와 지구인에 대한 대부분의 진실들이 숨겨져 왔고, 따라서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한 지금까지의 정보들은 부정확할 수밖에 없었으며, 모든 정신세계 책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단편적이고 제한된 진실만을 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00억 년 동안 지속된 대(大)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또 본격적인 지구대변혁이 시작되는 지금 이 시점에는 지구와 지구인 그리고 우주에 대한 진실이 밝혀져야 할 당위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가이아 프로젝트'는 쓰여진 것이고, 많은 독자들은 시간이 조금 지나면 그것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가이아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또 다른 프로젝트가 시작되나요?

- 우주에는 언제나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구상되고 또 진행되고 있지만, 가이아 프로젝트와 비슷한 규모 혹은 비슷한 중요성을 가진 프로그램은 이제까지 없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가이아 프로젝트는 정말 특별한 프로젝트이고, 지구는 정말 특별한 별이었으며, 지구인은 특별한 체험을 하고 있는 존재들입니다. 책에서는 가이아 프로젝트의 중요 내용 중 지구 및 지구인에 관계된 부분만을 주로 언급하였는데, 지구가 새로운 5차원의 별로 바뀐 뒤에도 그 프로젝트와 연계된 많은 일들이 우주에는 일어나게 됩니다. 가이아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이아 프로젝트'를 공개하신 저자로서 다른 수련인들이나 명상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해주세요.

- 수많은 영성서적을 읽고 나름대로 깊이 수행해 온 분들 중 '가이아 프로젝트'에 깊이 공감하는 분들도 상당수 있지만, 이 책의 내용을 무조건 거부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수련인 혹은 종교인들도 많으리라 예상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홈페이지(www.fortruth.net)에는 책을 읽어보지도 않은 채 '가이아 프로젝트'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한 진실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여러운 일이지만, 진실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은 있습니다. 거의 모든 정신세계 서적들이 그렇듯이, 저자의 주장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상호 모순되는 이야기들이 혼재되어 있다면, 그것은 100%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그런데 '가이아 프로젝트'를 제대로 이해한 독자라면 그러한 모순점이 전혀 없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흔살의 관점-헬렌 니어링  (0) 2007.08.07
가이아 프로젝트  (0) 2007.08.07
달마대사는  (0) 2007.08.07
이런 사람 저런 사람  (0) 2007.08.05
중국에서 생존하는 `신 10계명  (1) 2007.08.04
달마대사는 낙서장 2007. 8. 7. 15:08


보리달마[菩提達磨, Bodhidharma]


달마대사는 인도의 석가 28계 스님으로서

선종의 시조며 먹지도 눕지도 않은채 9년 간 면벽참선을 행하신 달인


달마도란 달대사(6세기경)의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달마대사는 중국 남북조시대의
선승으로 중국 선종의 시조가 된 인물.

달마대사는
남인도 향지국의 셋째 왕자로 성장해 대승불교의 승려가 된다.
선에 통달한 달마대사의 법명은 "보디다르마라","달마"는 약칭이다.
520년 경 중국에 들어와 북위의 뤄양에 이르러 동쪽의 쑹산 소림사에서
9년 간 면벽하고 사람의 마음은 본래 맑고, 깨끗하다는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
이 선법을제자 헤가에게 전수했다.
이로 인해 후세에 그를 중국 선종의 시조로 숭앙하게 된다.
그의 전기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점이 많은데 양의 무제와 회견하여 문답한 이야기,
제자인 헤가가 눈속에서 양팔을 자르는 성심을 보인 뒤 선법을 전수 받은 이야기,
보리유지와 광통율사의 질투로 독살 당한 뒤 관속에 두 짝의 신발만 남겨 놓고 인도로 돌아갔다는 이야기,
인도여행에서 도아오던 송운이 죽은 뒤 인도로 돌아가는 달마를 만난 이야기 등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달마는 좌선을 통한 불교사상의 실천을 강조함으로써 당시의
가람불교나 강설불교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을 폈다

달마(達磨)라고도 함.


?~?

6세기경에 활동한 인도 출신의 승려.

중국 선종(禪宗)의 개조(開祖)로 일컬어진다.

보리달마는 남인도 마드라스 근처 칸치푸람 출신으로 520년 중국 광저우[廣州]에 도착했다. 그해 10월에 선행으로 이름높았던 양(梁)나라 무제(武帝)와 만났는데, 보리달마는 선한 행위를 쌓음으로써 구원에 이를 수는 없다고 해 황제를 당혹케 했다. 그뒤 보리달마는 뤄양으로 가서 사오린사[少林寺]의 동굴에서 매일 벽을 향해 앉아 9년 동안이나 좌선을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학자들은 오랜 기간 깊은 선정을 닦았음을 말해주는 설화일 뿐이라고 믿고 있다. 보리달마는 부처로부터는 28번째의 조사(祖師)로 여겨지고, 중국 선종(禪宗)에서는 초조(初祖)로 간주된다. 보리달마는 부처의 심적 가르침에 돌아가는 방법으로 선(禪)을 가르쳤기 때문에 그의 일파를 선종이라고 하게 되었다. 그의 사상을 알기 위한 자료 중 가장 신뢰할 수 있고 가장 오래된 자료는 제자 담림(曇林)이 기술한 〈약변대승입도사행론서 略弁大乘入道四行論序〉이다. 담림은 이 글에서 스승 보리달마의 선법(禪法)을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도에 들어가는 데에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결국은 이(理)로부터 들어가는 것(理入)과 행(行)으로부터 들어가는 것(行入)의 2가지로 귀결된다. '이'에서 들어가는 것은 경전에 의해서 그 근본정신을 파악하고 무릇 살아 있는 것 모두의 평등한 본성을 믿어, 벽과 같이 스스로의 마음을 관(觀)해 자신과 상대가 둘이 아님을 깨닫고, 진실의 도리와 명합(冥合)해 차별 없이 적연무위(寂然無爲)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행으로부터 들어가는 것은 보원행(報怨行)·수연행(隨緣行)·무소구행(無所求行)·칭법행(稱法行)의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보원행이라고 하는 것은 현세 생활의 여러 가지 원망과 증오 및 고통과 번뇌는 모두 자신의 과거의 업보로 말미암은 결과라고 보아 참고 받아들이면서 인간 본래의 도에 힘쓰는 것, 2번째 수연행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은 인연에 따라서 괴로움과 즐거움을 경험하게 되지만, 그러한 것들은 모두 업보의 인연에 의한 것으로 인연이 다하면 모두 무(無)로 된다는 것에 관해, 순역(順逆)의 인연에 입각해서 도에 들어맞게 하는 것, 3번째의 무소구행은 가치를 밖에서 추구하고 집착하는 것을 그치며 추구함을 없애는 데 철저하고자 하는 것, 4번째의 칭법행은 일체 중생이 모두 본래 청정하다고 하는 이법(理法)을 믿고 이 이법에 맞도록 끊임없이 6바라밀(六波羅密)을 닦아나가되 이 6바라밀을 닦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얻을 바 없는 무소득(無所得)으로 철저한 생활을 하는 것이다. 이 설명은 매우 간명하면서도 곧고 적절하다. 끊임없이 수행하고 노력하면서도 수행과 노력에 얽매이지 않는 것을 강조하는 것은 심오한 반야의 공관(空觀)에 투철한 것이요, 착실하고 구체적인 현실의 행동을 지시하고 있는 것은 부처 이래의 선법에 충실한 것이다.

그의 가르침이 이처럼 비교적 뚜렷한 반면 그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는 대개 설화적이다. 그러한 이야기 가운데 하나에 따르면, 어느날 그는 선정 도중에 잠들어버린 것에 화가 나서 자신의 눈꺼풀을 잘라내버렸다. 그런데 그 눈꺼풀이 땅에 떨어지자 자라기 시작하더니 최초의 차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이 전설은 선사(禪師)들이 선정중에 깨어 있기 위해 차를 마시는 것에 대한 전통적인 근거를 제시해준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이아 프로젝트  (0) 2007.08.07
가이아 프로젝트에 대해...  (0) 2007.08.07
이런 사람 저런 사람  (0) 2007.08.05
중국에서 생존하는 `신 10계명  (1) 2007.08.04
가짜천국 "중국"  (0) 2007.08.04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어떻게 행동하나?(忍)


-좋은 사람

꾸준히 자기 할 일 하는 사람,

남의 입장을 이해할 줄 아는 사람

남의 잘못을 덮어주는 사람

감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

피해를 봐도보복하지 않는 사람

힘든 사람에게 사랑으로 대하는 사람

손해를 보아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

공중도덕을 잘 지키는 사람

-나쁜 사람

위에 해당되지 않는 모든 사람

참된 사람, 그릇된 사람은 어떻게 구별하나?(眞)


- 참된 사람

참말이 아니면 말하지 않는 사람

약속을 지키는 사람

자연의 고마움을 아는 사람

은혜를 아는 사람

남의 의견을 존중하는 사람

-그릇된 사람

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

선한사람, 악한 사람은 무엇으로 구별하나?(善)

-선한 사람

항상 미소를 띄고 있는 사람

내 것이 아닌 것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예의가 바른 사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

함께 한 일에 책임지는 사람

이득 있는 일에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남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사람

남을 즐겁게 하는 사람

내 돈은 안 떼 먹을것 같은 사람

남이 잘되면 진정으로 축하해주는 사람

남을 반기는 사람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


-악한 사람

어려운 사람의 요청을 잘라 거절하는 사람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람

약한 사람을 깔아뭉개는 사람

선한 사람을 헐뜯는 사람

남의 단점을 캐내 퍼뜨리는 사람

나쁜 일은 남에게 덮어씌우는 사람

자신에게 불리하면 안면 몰수하는 사람

남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

남을 괴롭히는 사람

고통당하는 사람에게 동정심이 없는 사람

부탁할게 없어지면 모르는 채하는 사람

남의 것을 탐내는 사람

남의 실적을 도둑질하는 사람

잘못된 발상에 맞장구쳐주는 사람

천연의 자연을 파괴하는 사람

생활환경을 더럽히는 사람

똑똑한 사람, 어리석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똑똑한 사람

사리의 앞뒤를 파악할 줄 아는 사람

현실을 받아들이는 사람

언제나 배우는 사람

에너지를 절약하는 사람

돈의 가치를아는 사람

지식이 풍부한 사람

남의 장, 단점을 아는 사람

어려운 일에 침착한 사람

남을 칭찬할 줄 아는 사람

말을 가려서 할 줄 아는 사람

분수를 아는 사람


-어리석은 사람

실현 불가능한 약속을 하는 사람

성을 잘 내는 사람

자기 장기를 드러내 놓고 사는 사람

분수를 모르는 사치스러운 사람

능력없이 남의 돈을 빌리는 사람

몸을 탐내는 사람

술, 담배를 즐기는 사람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는 사람

도우면 안 되는 일에 도와주는 사람

섣부른 지식을 자랑하는 사람

질게 뻔한 일에 내기하는 사람


희망이 있는 사람, 가능성이 없는 사람

- 희망이 있는 사람

언제나 즐거운 사람

늘 준비하는 사람

무엇이던 다 믿을 수 있는 사람

어려운 일은 도맡아하는 사람

외국어에 능통한 사람

상대가 뭘 자랑하고 싶은지 아는 사람

여행을 즐기는 사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사람

대화를 즐기는 사람

남의 고마움을 아는 사람

지식이 많은사람

아는 사람이 많은 사람

분위기에 능숙한사람

믿음이 있는 사람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사람


-가능성이 없는 사람

제멋대로 세상을 사는 사람

자신의 안일만 추구하는 사람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

할 일이 없는 사람

시기를 놓치는 사람

아는 것이 없는 사람

남을 헐뜯는 사람

미련한 사람

쓸데없는 일에 신경을 쓰는 사람


#좋은 제안 있으신 분 알려주세요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이아 프로젝트에 대해...  (0) 2007.08.07
달마대사는  (0) 2007.08.07
중국에서 생존하는 `신 10계명  (1) 2007.08.04
가짜천국 "중국"  (0) 2007.08.04
빛을 에너지로 바꾸는 미생물 발견  (0) 2007.08.04
중국에서 생존하는 `신 10계명
중국에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처럼 납치를 일삼는 극단적인 테러세력은 없다. 그렇지만 외국인에게 중국 생활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 특히 중국에 상주하는 70만 교포와 400만명의 한국인 여행자들에겐 곳곳에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29일 사무실에서 샌드위치를 먹은 뒤 설사와 복통 때문에 멀쩡하게 두발로 병원에 걸어들어가 링거주사를 맞고 20여분만에 숨진 황정일(52) 주중 한국 대사관 정무 1공사의 사망 사건은 종종 목숨을 요구하는 중국 생활의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중이지만 당시 병원 도착 직후 의사의 검진에서 혈압 등이 정상으로 진단됐던 황 공사가 링거를 주입한 뒤 20분만에 숨진 정황과 주변 진술을 두루 감안하면 링거가 황 공사 사망의 직접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ㆍ중ㆍ일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 정무ㆍ경제를 담당 6명의 공사는 다른 지역과 달리 대사급 공사를 파견한다. 그만큼 한국 외교관 중에서 핵심 중의 핵심인력이란 얘기다.
이처럼 소중한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 생활에서 한국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몇가지 위험들을 긴급 진단해봤다.

주중 한국 대사관에 근무하는 K씨는 중국 생활을 몇년째 하면서 건강에 관한 지론이 바뀌었다. 그건 바로 “한국이면 몰라도 중국에서는 절대 아프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좋아하던 술도 끊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한다. 한국에서 생활할 때보다 훨씬 더 그의 생활은 더 모범적이다. K씨는 “중국에서는 큰 병원,재대로 진료하는 병원일수록 링거나 주사를 가급적 권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민 L씨는 몇달전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학교에서 놀다 팔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중국인 병원에 서 깁스를 했다. 그런데 육안으로 보기에도 뼈가 튀어나올정도로 깁스가 비뚤어지게 돼 의사에게 이유를 묻다가 혀를 내둘렀다. 이 의사는“일상 생활 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며 오히려 L씨를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봤다고 한다. L씨는 결국 아들을 서울로 보내 재수술을 받고서야 한시름 놓을수 있었다. L씨는 “이런 사례는 어린이나 어른이나 중국에선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교민 P씨는 “얼마전 동북(東北) 지방에서 가짜 혈액(알부민)이 병원에 유통돼 충격을 줬다”며 “식품과 의약품의 관리를 총책임지는 담당 국장(장관급)이 뇌물을 받고 가짜 약에 특허를 내주다 지난달 사형에 처해진 나라가 중국”이라며 해를 내둘렀다.
대기업 S사에 근무하는 직원 A씨는 몇달전 사무실 근처 횡단보도를 건너다 중국인 택시기사와 티격태격 말싸움을 했다. 분명히 보행자 신호였는데 이 택시가 횡단보도를 밀고 들어와 차에 치일뻔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택시기사는 험상궂은 표정으로 되려 A씨를 나무라며 심한 욕설을 한뒤 도주해버렸다.

이처럼 중국의 교통질서는 극히 문란하다. 보행자에 대한 보호의식은 전무하다시피하다.그렇다보니 교통사고도 자주 일어난다. 몇달전 만리장성을 구경하고 베이징 시내로 들어가던 국내 모 대학 교수 가족이 탄 택시가 마주오던 차와 충돌해 교수의 부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세한 사고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속ㆍ과적ㆍ난폭운전이 난무하는 중국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한국인이 모여사는 베이징의 왕징(望京)지역에 사는 교민 C씨는 벌써 몇개월째 먹는 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생수를 사마시려다 “베이징의 생수중 50% 정도가 가짜”라는 보도를 보고 생수를 끊어버렸다. 수도물을 먹자니 그것도 꺼림찍했다. 물을 받아 놓으면 금방 희뿌연 석회석 가루가 생겨 도저히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아서다. 결국 C씨는 정수기로 수돗물을 정수한 뒤 보리차를 넣어 끓여마시기로 했다.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은 이미 고전(古典)이 돼버렸다. 가짜 계란이 만들어져 팔리고, 최근엔 돼지 가격이 폭등하자 병든 돼지를 내다판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중소기업 베이징 지사에 근무하는 H씨는 최근 여름휴가를 이용해 서울에서 정밀 신체검사를 받았다. 중국에서 건강진단을 받아봐야 신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몇십만원의 항공료를 덤으로 물었다.
중국 생활은 일반의 짐작과 달리 이처럼 외국인에게 고위험ㆍ고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다음은 중국에 사는 교민들의 경험담을 통해서 기자가 취합해 본 ‘중국에서 생존하기 위한 신(新) 십계명’이다. 중국 생활에서 황당한 체험을 한 교민들의 냉소와 풍자가 곳곳에 깃들여있다. 중국에 자녀를 유학보내는 부모들이나 중국 파견ㆍ출장ㆍ여행을 계획중인 이들이라면 한번쯤 되새겨봐야할 내용들이다.


①중국에선 무조건 아프지 말라, 아파도 왠만하면 병원 가지 말고 꾹 참아라
②병원에 가더라도 주사와 링거는 절대 맞지 말라,목숨을 지불할수도 있다
③말기 암환자라면 ‘이판사판’ 장기 이식이나 기공치료는 받아도 괜찮다
④양주는 마시지 말고 꼭 마신다면 차라리 싼 고량주를 마셔라. 가짜가 그나마 적다
⑤생수의 절반이 가짜이니 차라리 석회석이 든 수도물을 끓여 마셔라
⑥돼지고기는 당분간 사먹지 말라. 가격 파동으로 병든 돼지가 유통중이란다
⑦가짜 계란이 나돈다고 하니 차라리 제대로 부화한 닭고기를 사먹어라
⑧흑차(黑車,무등록차량)는 타지마라,사고가 나면 보상 한푼 못 받는다
⑨골판지를 넣었다는 소문도 있으니 교자(소가 든 만두) 보다는 찐빵(소가 없는 만두)을 사먹어라
⑩중국은 물가가 싸다고 착각하지 말라, 의식주 모두 싼게 비지떡이고 가끔 생명도 노리니 주의하라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마대사는  (0) 2007.08.07
이런 사람 저런 사람  (0) 2007.08.05
가짜천국 "중국"  (0) 2007.08.04
빛을 에너지로 바꾸는 미생물 발견  (0) 2007.08.04
흰새의 구별법  (0) 2007.08.04
가짜천국 "중국" 낙서장 2007. 8. 4. 18:48
‘가짜 천국’ 중국

김기천 논설위원 kckim@chosun.com

    “이곳이 선양(瀋陽)이라는 것 빼고는 다 가짜라고 보면 됩니다.” 얼마 전 조선일보 중국 취재팀이 선양에서 만난 한국 기업 사람이 농담 반으로 한 말이다. 그는 한국에서 수백만원 한다는 명품 시계를 보여주며 20위안(2400원) 주고 산 가짜라고 했다. 그가 지닌 지갑, 허리띠, 구두도 마찬가지였다. 어차피 중국에서 샀다고 하면 진짜도 가짜 취급을 받으니 굳이 진짜 제품을 찾아 다닐 이유가 없다고 했다.
    • ▶‘사람 빼고는 못 만드는 게 없다’는 중국이다. 가짜 상품이 넘쳐 흐른다는 뜻이다. 기상천외한 짝퉁도 많다. 광저우(廣州)에서 문제가 됐던 가짜 달걀은 공업용 파우더와 백반으로 흰자를, 칼슘 염화물질로 노른자를, 파라핀 왁스로 껍질을 만들었다. 달걀을 깨보면 흰자와 노른자가 뒤섞여 가짜라는 걸 알아볼 수 있지만 그전에는 진짜와 구별하기 어렵다니 이쯤이면 예술 수준이다. 달걀값이 얼마 한다고 그런 정성인지 모를 일이다.
      ▶2004년 안후이성(安徽省)에서는 가짜 분유를 먹은 어린이 13명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살아 남은 아이들도 심각한 영양 결핍과 부작용으로 몸은 마르고 머리만 커지는 이상 증세를 보였다. 작년엔 광저우의 중산대학 부속병원에서 자동차 부동액으로 쓰이는 ‘디에틸렌 글리콜’이 들어간 가짜 주사제를 맞고 9명이 죽기도 했다.
      ▶주중(駐中) 한국대사관의 황정일 정무공사가 29일 베이징 시내 중심가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황 공사는 전날 저녁 사무실에서 일하다 밖에서 사온 샌드위치를 먹은 뒤 밤새 심한 복통과 설사에 시달렸다. 그래서 이튿날 아침 서둘러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다 호흡 장애로 숨졌다고 하니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중국 경찰과 위생당국은 링거액이 가짜인지 조사 중이라고 한다.
      ▶개혁·개방 정책의 문제점을 고발하다 정치 탄압을 받고 미국으로 망명한 대학교수 허칭리엔(何淸漣)은 오늘날의 중국을 ‘사기꾼들의 공화국’이라고 비판했다. 공무원부터 기업인, 상인까지 모두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벌이에만 혈안인 사회가 돼버렸다는 개탄이다. 그는 “목숨 하나 버려 돈만 벌 수 있다면 우리 가족 몇 대는 부자로 살 수 있다”는 것이 중국인들의 새로운 가치관이라고 꼬집었다.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하기는 했지만 직업 윤리와 신용 같은 시장경제의 도덕적 질서는 세우지 못한 탓이다. 세계 4위 경제 대국의 부끄러운 현실이다.
  •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사람 저런 사람  (0) 2007.08.05
    중국에서 생존하는 `신 10계명  (1) 2007.08.04
    빛을 에너지로 바꾸는 미생물 발견  (0) 2007.08.04
    흰새의 구별법  (0) 2007.08.04
    피비린내의 베이징 올림픽은 보이콧!  (0) 2007.08.04
    빛을 에너지로 바꾸는 미생물 발견
    빛을 에너지로 바꾸는 미생물 발견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한 온천에서 빛을 에너지로 바꾸는 신종 미생물이 발견됐다.

    몬태나 주립대학의 데이비드 워드 교수는 "식물들이 광합성 작용을 통해 빛을 에너지로 바꾸는 것처럼 일부 박테리아도 그런 작용을 하지만 새로 발견된 박테리아칸디다투스 클로라시도박테리움 서모필럼(Candidatus Chloracidobacterium thermophilum)은 각 부위의 배열이 다른 박테리아들과는 판이하며 기이하고 새로운 형태의 광합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섯 온천과 낙지 온천, 녹색손가락 연못 등 세 개의 온천에서 발견된 이 박테리아는 50~66℃의 수온에서 다른 박테리아 및 청록색 조류와 함께 살고 있으며 클로로좀이라 불리는 채광 안테나들을 갖고 있다.

    클로로좀에는 각각 25만개의 엽록소가 들어 있는데 호기성(好氣性) 미생물로서 클로로좀을 갖고 있는 것이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C.서모필럼은 두 종류의 엽록소를 만들어내며 엽록소들은 박테리아가 다른 미생물들이 수면에 켜를 이루는 곳에서도 왕성하게 번식하면서 빛을 얻도록 해 준다.

    연구진은 새 미생물의 유전자 염기서열로 미루어 이들은 옐로스톤의 매머드 온천과 티베트 및 태국의 온천들에서 발견되는 C.서모필럼과 가장 가까운 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워드 교수는 미생물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채취할 수 있었는 지 탐색하는 광합성의 역사 연구에서 새 미생물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구상에 화석 연료가 점점 떨어져 가고 있는 오늘날 빛에너지를 더 많이 채취한다는 것은그만큼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옐로스톤은 여러 종류의 호열성 박테리아들이 온천 수면을 덮어 노랑과 주황, 빨강, 갈색, 초록 등 다양한 색깔을 내는 곳으로 과학자들은 생물공학이나 의학용으로 새로운 유기물을 찾기 위해 지난 수십년 동안 이 곳의 온천들을 조사해 왔다.

    새 미생물이 발견된 온천에서는 이전에 서머스 어퀘이티커스(Thermus aquaticus)란 신종 미생물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이 미생물은 시험용이나 연구용으로 유전자 물질을 증식시키는데 사용되는 PCR(폴리머라제 연쇄반응)을 일정한 속도로 유발하는데불가결한 존재이다.

    엽록소를 만드는 미생물들은 이 밖에도 더러 있지만 새로 발견된 C.서모필럼은 지금까지 알려진 미생물과는 판이한 것이라고 학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에서 생존하는 `신 10계명  (1) 2007.08.04
    가짜천국 "중국"  (0) 2007.08.04
    흰새의 구별법  (0) 2007.08.04
    피비린내의 베이징 올림픽은 보이콧!  (0) 2007.08.04
    어느 남편의 이야기  (0) 2007.08.03
    흰새의 구별법 낙서장 2007. 8. 4. 18:41
    -백로, 두루미, 황새, 왜가리 식별법 -출처 바른소리-
    백로 보고도 황새, 두루미 보고도 황새?
    경향신문 입력: 2007년 07월 27일 12:55:24
    -백로, 두루미, 황새, 왜가리 식별법

    백로를 보고 황새라고 하는 것은 소를 보고 말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또 ‘황새’를 보고 ‘학’이라고 부르는 것은 ‘개’를 보고 ‘토끼’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소’를 ‘말’이라고 부르거나 ‘개’를 ‘토끼’로 부르는 사람이 있다면 머리 어떻게 된 사람 취급받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백로’를 보고 ‘황새’로, ‘황새’를 보고 ‘학’이라고 부르고 있다.
    야구나 농구용어는 영어로도 달달 외면서, 우리의 자연을 이루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총체적으로 무지한 것이 우리의 실정이다.

    그렇다면 겉보기에 그새가 그새인 것 같은 황새와 학등의 구분은 어떻게 할까.
    몸 색깔로 식별하는 방법이 가장 쉽다. 몸 색깔이 온통 흰색이면 일단 백로류로 보면 된다. 두루미와 황새는 꽁지부근(날개깃)이 검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두루미는 머리꼭대기에 있는 붉은 반점이 특징이며 멱과 목이 새끼는 갈색, 어미는 검다. 머리의 붉은 반점 때문에 단정학(丹頂鶴)이라고도 부른다. 학은 두루미의 한자표기다. 황새는 얼핏 두루미와 비슷한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크게 다르다. 첫째, 황새는 두루미와 달리 머리에 붉은 반점이 없고 멱과 목 주위가 검지 않다. 둘째, 부리가 두루미 보다 굵고 눈 주위가 노출된 피부로 붉게 보인다. 덩치는 두루미가 약 30cm정도 더 크다.
    왜가리는 백로와 함께 서식하는 경우가 많은 데 몸 색깔이 우선 다르다. 등은 회색, 배는 하얗다. 가슴 옆구리에 세로로 짙은 회색 줄무늬가 있으며 머리에 긴 댕기가 나 있다. 몸집은 백로 보다 훨씬 크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짜천국 "중국"  (0) 2007.08.04
    빛을 에너지로 바꾸는 미생물 발견  (0) 2007.08.04
    피비린내의 베이징 올림픽은 보이콧!  (0) 2007.08.04
    어느 남편의 이야기  (0) 2007.08.03
    와인에 대하여  (0) 2007.08.02

    피비린내의 베이징 올림픽은 보이콧!

    중공 폭정 반대하는 ‘인권성화’운동 한국도 개시

    ▲ '인권성화 전세계 순회활동' 개시 발표회 모습, 인권위원회 11층 세미나실
    (CIPFG ASIA 한국지부 조사단, 왼쪽부터) 최우원 (국가위기비상대책국민총연합회), 윤 용(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정구진(CIPFG ASIA한국지부장, 사법개혁범국민연대), 임선준(민주시민연합), 홍정식(활빈단), 황효민(아시아 성화대사, 1988 서울올림픽 수영 은메달리스트)ⓒ 안희태 기자
    ‘인권성화 전 세계 순회활동’이 한국에서도 개시되었음을 알리는 발표회가 오늘 오후 3시 인권위원회 11층 세미나실에서 있었다.

    이번 ‘인권성화’ 운동은 전 세계 각 지역의‘CIPFG’ 즉 파룬궁박해진상연합조사단(Coalition to Investigate the Persecution of Falun Gong in China)에서 오는 8월 9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국제적인 인권 행사다.

    ‘CIPFG’는 2008년 예정된 베이징 올림픽을 ‘피비린내가 나는 올림픽(Bloody Harvest Games)’이라고 규정하고, ‘올림픽과 반인류범죄가 중국에서 동시에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전제로 전 세계 올림픽 보이콧 운동을 시작했는데, 그 중 하나가 이번 인권성화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어제 2일 오후엔 홍콩 말레이시아, 타이베이 등 아시아지역 CIPFG 지부에서도 인권성화 개시를 알리는 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번 ‘인권성화’ 운동은 중국 내 파룬궁 수련생들에 대한 ‘생체장기적출’이라는 최악의 인권사태에서 촉발됐다. 중국 파룬궁 수련생들의 장기적출 피해를 해외 수련자들이 폭로해온 이외에 非수련자들이 공식적으로 조사 발표한 사례로는, 작년 7월 캐나다의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 캐나다 전 아태담당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의 ‘중국 내 파룬궁 수련자 장기적출 의혹조사 보고서’가 있다.

    추적과정에서 드러난 ‘생체장기적출’ 진상에 조사팀조차 경악했지만 국제사회의 태도는 인권대응 측면에서 다소 미온적이라는 분석이었다. 이에 캐나다 조사팀이 제창해 구성된 국제적 규모의 ‘CIPFG’는 올해 8월 8일까지를 시한으로 중공 정권에 파룬궁 탄압 중지를 촉구했고, 후진타오 정부가 만족할만한 답변을 주지 않을 시 8월 9일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인권성화를 채화한다는 계획이었다.

    오늘 ‘인권성화’ 활동 개시를 알리는 발표회와 더불어 CIPFG 한국지부의 행보가 급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 CIPFG에서 발표한 '인권성화 전 세계 순회활동' 공식로고(logo)
    ⓒ 대기원

    이날 발표회에서 정구진 CIPFG 한국대표는 ‘아테네에서 8월 9일 채화된 인권성화가 유럽 등지를 순회한 후 내년 6월 경이면 한국에 상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현재 국내 언론의 무관심과 정부의 친親중공 성향이 이번 인권성화운동에 부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홍보와 진상 알리기를 통해서 국민적 여론이 조성되면 이번 인권성화 운동의 숭고한 목적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이번 운동에 대한 의지를 표시했다.

    또, 정 대표는 ‘국경없는 기자회(RSF)’나 ‘국경없는 의사회(MSF)’에서도 이번 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여론 조성으로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표회에서는 이번 ‘인권성화’ 운동의 공식로고와 로고송이 공개되기도 했다. 국가위기비상대책국민총엽합회 대표인 최우원 교수는, “중국 전체지도를 가시 돋친 철조망으로 묘사해 중공이 인권폭압 국가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그리고 중앙의 비둘기가 날아오르는 모습과 횃불 이미지는 중공의 압제로부터 벗어나 중국이 자유로운 민주체제국가로 다시 태어날 것을 국제사회가 염원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로고를 설명했다.

    2일 밤 11시 30분 현재(미국시간 2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는 미국 CIPGF지부의 관련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이번 ‘인권성화 전 세계 순회활동’을 지지 성원하는 다수의 美 국회의원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 '2008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운동' 관련 '국경없는기자회'(RSF)에서 제작한 상징이미지를 소개하는 정구진 CIPFG ASIA 한국지부장. 국경없는 기자회 외에도 국경없는 의사회 등 국제적인 지명도가 높은 인권단체도 이번 CIPFG가 추진하는 '인권성화' 운동과 직,간접적으로 연계할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
    ⓒ 안희태 기자
    ▲ 오는 8월9일 아테네에서 채화되는 '인권성화'는 유럽 등지를 거쳐 한국에는 내년 8월 경 상륙할 예정이다. '인권성화' 한국 대사로 선정된 황효민 씨.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수영부문 은메달리스트로 유명하다.
    ⓒ 안희태 기자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빛을 에너지로 바꾸는 미생물 발견  (0) 2007.08.04
    흰새의 구별법  (0) 2007.08.04
    어느 남편의 이야기  (0) 2007.08.03
    와인에 대하여  (0) 2007.08.02
    채소도 암에 걸린다네요..  (0) 2007.08.02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혼자는 쓸쓸하지요...

    어느남편의 이야기


    저는 결혼 8년차에
    접어드는 남자입니다.

    저는 한 3년전 쯤에 이혼의
    위기를 심각하게 겪었습니다.

    그 심적 고통이야
    경험하지 않으면 말로 못하죠.

    저의 경우는 딱히 큰 원인은 없었고
    주로 아내 입에서 이혼하자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더군요.

    저도 회사생활과 여러 집안 일로
    지쳐있던 때라 맞받아쳤구요.

    순식간에 각방쓰고
    말도 안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대화가 없으니
    서로에 대한 불신은 갈수록 커갔구요.

    사소한 일에도 서로가
    밉게만 보이기 시작했죠.

    그래서 암묵적으로 이혼의
    타이밍만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린 아들도 눈치가 있는지
    언제부턴가 시무룩해지고
    짜증도 잘내고 잘 울고 그러더군요.

    그런 아이를 보면 아내는
    더 화를 불 같이 내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계속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이가 그러는 것이 우리 부부 때문에
    그런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요.

    가끔 외박도 했네요.



    그런데 바가지 긁을 때가 좋은 거라고
    저에 대해 정내미가 떨어졌는지
    외박하고 들어가도 신경도 안쓰더군요.

    아무튼 아시겠지만 뱀이 자기 꼬리를 먹어
    들어가듯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이었답니다.

    그러기를 몇 달,

    하루는 퇴근길에 어떤 과일 아주머니가
    떨이라고 하면서 귤을 사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기에 다 사서 집으로 들어갔답니다.

    그리고 주방 탁자에 올려 놓고 욕실로
    바로 들어가 씻고 나오는데,
    아내가 내가 사온 귤을 까먹고 있더군요.

    몇 개를 까먹더니 "귤이 참 맛있네"
    하며 방으로 쓱 들어가더군요.

    순간 제 머리를 쾅 치듯이
    하나의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아내는 결혼 전부터 귤을
    무척 좋아했다는 것하고,

    결혼후 8년 동안 내 손으로 귤을 한번도
    사들고 들어간 적이 없었던 거죠.

    알고는 있었지만 미처
    생각치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그 순간 뭔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예전 연애할 때, 길 가다가 아내는
    귤 좌판상이 보이면 꼭 천원어치 사서

    핸드백에 넣고 하나씩 사이좋게
    까먹던 기억이 나더군요.

    나도 모르게 마음이 울컥해져서
    내 방으로 들어가 한참을 울었답니다.

    시골집에 어쩌다 갈때는 귤을 박스채로
    사들고 가는 내가 아내에게는 8년 간이나

    몇 백원 안하는 귤 한 개 사주지 못했다니
    마음이 그렇게 아플수가 없었습니다.

    결혼 후에 나는 아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신경을 전혀 쓰지 않게 되었다는 걸 알았죠.

    아이 문제와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말이죠.

    반면 아내는 나를 위해 철마다 보약에
    반찬 한가지를 만들어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신경 많이 써 줬는데 말이죠.

    그 며칠 후에도,
    늦은 퇴근길에 보니 그 과일
    좌판상 아주머니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또 샀습니다.
    저도 오다가 하나 까먹어 보았구요.

    며칠전 아내 말대로 정말 맛 있더군요.
    그리고 살짝 주방 탁자에 올려 놓았죠.

    마찬가지로 씻고 나오는데
    아내는 이미 몇개 까먹었나 봅니다.

    내가 묻지 않으면 말도 꺼내지 않던
    아내가 " 이 귤 어디서 샀어요? "

    " 응 전철 입구 근처 좌판에서 "
    " 귤이 참 맛있네 "

    몇 달만에 아내가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잠들지 않은 아이도
    몇 알 입에 넣어주구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까서 아이 시켜서
    저한테도 건네주는 아내를 보면서

    식탁 위에 무심히 귤을 던져놓은 내 모습과
    또 한번 비교하며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뭔가 잃어버린 걸 찾은 듯 집안에
    온기가 생겨남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아내가 주방에
    나와 아침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보통 제가 아침 일찍 출근하느라 사이가 안
    좋아진 후로는 아침을 해준적이 없었는데.

    그냥 갈려고 하는데, 아내가 날 붙잡더군요.
    한 술만 뜨고 가라구요.

    마지못해 첫 술을 뜨는데,
    목이 메여 밥이 도저히 안넘어 가더군요.

    그리고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내도 같이 울구요.

    그리고 그동안 미안했다는 한마디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부끄러웠다고 할까요.

    아내는 그렇게 작은 일로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작은 일에도 감동받아

    내게로 기대올 수 있다는 걸 몰랐던 나는
    정말 바보 중에 상바보가 아니었나 싶은게

    그간 아내에게 냉정하게 굴었던
    내 자신이 후회스러워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후, 우리 부부의 위기는
    시간은 좀 걸렸지만 잘 해결되었습니다.

    그 뒤로도 가끔은
    싸우지만 걱정하지 않습니다.

    귤이든 뭐든 우리 사이에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주위를 둘러보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말입니다...


    ~ 옮긴 글 ~

    와인에 대하여 낙서장 2007. 8. 2. 16:55
    와인의 구별

    1) 색깔로 구별




    ≫ 화이트 와인
    물처럼 투명한 것에서부터 엷은 노란색, 연초록색, 볏짚색, 황금색, 호박색을 띤다. 잘 익은 청포도는 물론이고 일부 적포도를 이용하여 만드는데, 포도를 으깬 뒤 바로 압착하여 나온 주스를 발효시킨다. 맛이 순하고 상큼하다. 일반적인 알코올 농도는 10~13% 정도이며, 8도 정도로 반드시 차게해서 마셔야 제맛이 난다.

    ≫ 레드 와인
    붉은 벽돌색, 자주색, 루비색, 적갈색을 띤다. 적포도로 만드는 레드 와인은 포도껍질에 있는 붉은 색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씨와 껍질을 그대로 함께 넣어 발효하므로 떫은 맛이 난다. 일반적인 알코올 농도는 12~14% 정도이며, 화이트 와인과는 달리 상온(섭씨 18~20도)에서 제맛이 난다.

    ≫ 로제 와인
    엷은 붉은색이나 분홍색을 띤다. 레드 와인과 같이 껍질을 같이 넣고 발효시키다가 어느 정도 우러나오면 껍질을 제거한 채 과즙만을 가지고 와인을 만든다. 보존기간이 짧고 오래 숙성하지 않고 마시게 되는 로제 와인은 색깔로는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의 중간이라 하지만 맛으로 보면 화이트 와인에 가깝다.


    2) 식사시 용도에 의한 구별




    ≫ 식전용 와인 (apertif wine)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에 식욕을 돋구기 위해서 마신다. 한 두잔 정도 가볍게 마실 수 있게 산뜻한 맛이 나는 화이트 와인이나 샴페인, 셰리 등을 마시면 좋다.

    ≫ 식사중 와인 (table wine)

    보통 '와인'이라고 하면 식사 중 와인을 의미한다. 테이블 와인은 식욕을 증진시키고 분위기를 좋게 하는 역할 외에도 입안을 헹궈내어 다음에 나오는 음식들의 맛을 잘 볼 수 있게 해준다.

    ≫ 식후용 와인 (desert wine)

    식사 후에 입안을 개운하게 하기 위해 마시는 와인이다. 약간 달콤하고 알콜 도수가 약간 높은 디저트 와인을 마신다. 포트나 셰리가 대표적인 디저트 와인에 속한다.


    3) 제조 방법에 의한 구별




    ≫ 스파클링 와인 (sparkling wine)
    발포성 와인이라 부르는데, 이것은 발효가 끝나 탄산가스가 없는 일반 와인에 다시 설탕을 추가해서 인위적으로 다시 발효를 유도해서 와인 속에 기포가 있는 와인을 가리킨다. 특히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것만을 샴페인이라고 부르는데, 이 샴페인과 이탈리아의 스푸만테가 대표적 와인이다. 알콜 도수는 대체로 9~14도이다.

    ≫ 주정강화 와인 (fortified wine)

    스페인의 셰리나 포르투갈의 포트처럼 발효 중 증류주를 첨가해 알콜 함유량을 16~20% 정도로 높인 것이다.

    ≫ 가향 와인 (flavored wine)

    와인 발효 전후에 과실즙이나 쑥 등 천연향을 첨가하여 향을 좋게 한 것이다. 베르뭇(Vermouth)이 가향 와인의 대표적인 예로 칵테일용으로 많이 쓰인다.

    %추천와인

    샤또 물랭 드라 로즈,샤또 페티 끄리네,크로즈 에르미따쥐[레드 와인]
    도멘 뒤 마 눠프,큐베드라렌느쟌,샤또 오메인[화이트 와인]
    따벨[로제 와인]


    4) 당분에 의한 분류





    맛은 포도즙 내 당분이 완전 발효되지 않고 남게 되는 잔당에 의해 느껴진다. 레드와인은 대부분 드라이한데 색깔이 짙을수록 드라이한 경향이 있고, 화이트와인은 색깔이 엷을수록 드라이한 성향을 띤다. 그 중 크게 단맛의 유무에 따라 분류해 볼 수 있는데 드라이 와인과 스위트 와인, 그리고 중간격인 미디엄드라이 와인으로 나눌 수 있다.


    ≫ 드라이와인(dry wine)

    포도 발효시 천연 포도당이 모두 발효하여 단맛이 거의 나지 않는다.

    ≫ 미디엄드라이와인(medium-dry wine)

    드라이와 스위트의 중간으로 약간의 단맛이 난다.

    ≫ 스위트와인(sweet wine)

    드라이와는 반대로 발효시 천연 포도당이 남아 단맛이 난다.
    주로 식후 디저트와 함께 마신다.

    식물도 암에 걸릴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식물병리학자들은 다양한 식물에서 암을 발견해 왔다. 우리가 매일 먹는 채소도 예외는 아니다. 다행스럽게도 채소에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암은 원인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방제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

    배추, 무와 같은 배추과 채소에서 나타나는 무사마귀병은 식물의 주요 암 중 하나다. 암세포는 인간의 그것처럼 무제한의 증식을 하는 미분화 세포의 덩어리로 유지된다. 물사마귀 증상과 비슷하다고 해서 무사마귀병이라고 하며 암 덩어리 내부는 일정한 모양이 없다. 병에 걸린 뿌리의 외부가 곤봉모양과 유사해 영명으로 ‘club root’라 불린다. 이 병은 1900년대 초 외국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토양 곰팡이(Plasmodiophora brassicae)에 의해 발생된다.

    배추가 밭에 심어진 뒤 수확까지는 약 2개월 남짓. 병원균들은 그 짧은 기간 동안 어떻게 배추에 암을 유발하고 증상을 나타낼까? 토양 속에 존재하고 있는 병원균 포자(휴면포자)는 적당한 온도와 수분이 주어지면 발아한 뒤 아메바 모양으로 형태를 바꿔 식물체 뿌리털이나 상처를 통해 조직으로 들어간다. 포자들은 뿌리털 안에서 분열과 증식을 반복한 뒤 또 다른 형태의 포자(유주포자)를 형성한다. 유주포자에 감염된 기주식물의 세포는 옥신과 시토키닌 등으로 조절되는 호르몬 체계가 무너져 정상세포와 달리 무분별하게 증식된다.

    인간의 암이 조기발견이 어려운 것처럼 무사마귀병도 지상부의 식물체가 시들거나 토양위로 감염된 뿌리가 드러나기 전까지는 알기 어렵다. 식물체가 병원균에 감염된 뒤 증상이 외부로 나타나기 전까지 모든 과정은 땅속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암이 어느 정도 진전되면 지상부가 시드는 증세를 볼 수 있다. 뿌리에 형성된 미분화 세포 덩어리가 세포로서 기능을 상실하기 때문에 양분과 수분의 흡수와 이동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식물체의 지상부는 발육이 불량해진다. 이른 나이에 병에 걸리면 몇 주 만에 식물체 전체가 죽어버리게 된다. 뿌리의 혹도 처음에는 표면이 희고 단단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면은 갈색으로 변하고 거칠어지다가 축 처지게 된다. 감염된 뿌리는 너무 빠른 성장 때문에 정상세포가 가지고 있는 코르크층을 만들지 못해 쉽게 갈라지고 미생물에 쉽게 감염되어 결국 검게 악취를 풍기며 부패한다. 식물세포를 가득 채우고 있던 병원균의 2차 포자는 뿌리가 고사하고 부패하면 다시 휴면포자로 변해 토양 속으로 유출돼 4년 이상까지 생존하게 된다.

    그러면 무사마귀병은 어떻게 방지할까? 다행스럽게도 인간의 암과 달리 그들은 비유전성 병이다. 우선, 밭이 오염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 밭에 지천으로 핀 냉이, 꽃다지 등 배추과 잡초는 병원균의 서식처가 될 수 있다. 6월부터는 그들 잡초의 뿌리의 형태를 통해 구분할 수 있으며 혹은 병원균의 DNA 검사를 통해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병이 걸린 식물체를 치료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병의 원인이 땅속에 있으니 인간의 그것처럼 도려내기가 곤란하며 방사선치료는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가능한 방법이 아니다. 치료용 농약은 아직 개발돼 있지 않으므로 보호 목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최선이라 하겠다. 방제를 위해 농약공업협회에 등록된 농약을 매년 사용해야 한다. 밭에 있는 모든 포자를 없앨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병원균 포자는 농기구, 사람의 발, 차바퀴, 빗물 등 움직일 수 있는 모든 것에 붙어서 주변 밭에 쉽게 옮겨질 수 있다. 상처는 가장 큰 감염 경로 중 하나다. 따라서 이른 시기에 병에 걸리면 치명적이므로 묘를 밭에 심을 때 뿌리에 상처가 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실적으로 병원균에 감염된 밭에서는 무사마귀병에 강한 저항성 품종을 심는 것이 가장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종자 값이 조금 더 비싸기는 하지만 농약 등 추가적인 비용과 노동력이 들지 않는다. 2000년경부터 저항성 품종이 시판된 이후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올 여름, 김장 채소를 손수 키울 요량이라면 자신의 밭에서 암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나오지 않도록 묘를 밭에 심을 때부터 만전을 기하도록 하자.
    신문을 보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에서는 현재 돈을 받고 아내를 빌려주는 ‘아내 임대사업’이 성황을 누리고 있다는 이색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카스트라는 엄격한 신분제도가 유지되고 있는 인도에서 빈곤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생활상의 문제와 남아선호사상에 따른 극심한 성비의 불균형 등으로, 배우자가 없는 부자나 상위 카스트들에게 돈을 받고 일정기간 아내를 빌려주는 사례가 정부의 단속이 미치지 않는 가운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기사의 내용이었는데...


    이 기사에서는 매달 8천 루피(약 18만원)를 받고 아내를 빌려주고 있는 한 농부의 구체적인 사례까지 언급하고 있기도 했다. 아내를 빌리려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이것을 중개하는 브로커들이 ‘임대되는 아내들’보다 오히려 더욱 많은 월 평균 20만 루피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브로커들의 숫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고합니다..



    여성이 남성 개인의 소유물과 같이 인식되고 있는 인도의 강한 남아선호사상은 여성을 카스트 4계급 중 최하층인 수드라와 동일시하여 여성들을 사회적으로 억압하고 있고, 여성이 결혼할 때에는 부담하기 힘든 정도의 많은 지참금을 지녀야 하는 등의 사회적 모순과 빈곤이 현재와 같은 비상식적인 일을 초래하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소변의 색깔은 무색에서부터 진한 호박색(황갈색)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차이는 소변의 농도에 따라 '유로크롬'이라는 노란색 색소의 함유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탈수증상 등으로 소변의 절대량이 적어지면, 유로크롬의 농도가 높아져 소변의 색깔이 진해지는 것이다.

    빨간 적색뇨가 나오면 일단 혈뇨를 의심해야 한다.


    혈뇨는 콩팥에서 소변이 만들어져 요관, 방광, 요도를 거쳐 배설되는 과정 어딘가에서 피가 새어 나오는 것으로, 그 원인 질환은 사구체신염, 요관결석, 신장암 등 수십종에 이른다. 소변내 혈액량이 많아지면 빨간색이 점점 명확해져 커피색과 비슷한 진한 갈색을 나타낸다. 그러나 소변 색깔이 빨갛다고 무조건 놀랄 일은 아니다. 혈뇨의 많고 적음이 원인 질환의 심각성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적색뇨가 나오면 일단 정도에 관계없이 뇨검사 등을 통해 원인질환을 파악하는 것이 현명하다.

    적색뇨는 몇몇 약물이나 식품을 먹었을 때 나타나기도 한다. 결핵 치료제인 리팜핀을 복용한 뒤, 또는 혈액정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트'라는 야채를 먹은 뒤에도 소변이 분홍빛을 띤다. 비타민이나 진통제를 복용한 뒤에는 종종 청록색 소변이 나온다.

    소변의 색이 분홍색, 적색일 때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과 요도를 거쳐 배설되는 과정 중 어딘가에서 피가 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 피가 섞인 소변은 비뇨 생식기계통의 종양·암·결석 등의 신호탄이 되기도 한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기를 심하게 앓고 난 뒤에, 심한 운동을 했을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물론 병원을 찾을 것이니 이는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소변 색이 암황색, 갈색일 때

    소변 색깔이 진하고 갈색빛에 가까워졌다면 아마도 열이 났거나, 설사를 했거나, 구토나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로 추측할 수가 있다. 원인은 몸에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소변이 농축되어 생기는 현상. 이럴 경우에는 수분 섭취를 늘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치료방법! 이후에도 소변색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소변 색이 콜라색, 간장색과 비슷할 때

    감염으로 인한 황달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소변 색이 엷은 갈색이고 피부와 눈동자 색깔까지 황색일 때는 더욱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혼탁도

    정상적인 소변은 맑고 투명하다. 고기나 야채 등 인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소변이 혼탁해지지만 이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요산이 많이 함유된 탁한 소변은 대표적인 통풍 증상의 하나다. 관절 부위가 붓고 퉁증이 심한 통풍은 단백질 대사 이상으로 혈액에 요산이 과다 축적돼 생기기 때문이다. 요로감염증 등 세균에 감염된 경우에도 탁한 소변이 자주 나타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거품

    정상적인 소변은 거품이 생기기는 하지만 그 양이 대단히 적다. 따라서 비누를 풀어 놓은 것처럼 양변기에 거품이 일어나는 경우 비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심한 단백뇨의 가능성이 크므로 정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소변으로 당분이 흘러 나오는 것이 당뇨인 것처럼, 단백뇨는 소변을 통해 단백질이 나오는 것이다. 소변에 단백뇨가 나타나는 경우는 사구체에서 단백질이 새어 나오는 사구체신염, 세뇨관에서 재흡수가 안되는 세뇨관 질환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소변에 거품이 생길 때

    소변의 거품과 탁한 정도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정상인의 소변은 맑고 투명하며, 거품이 생기더라도 양이 많지 않다. 매우 탁하고, 마치 비누를 풀어놓은 듯 거품이 많은 소변이 지속한다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 나오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즉각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도 심한 운동을 했거나, 고열이 지속됐거나, 탈수가 됐거나, 등심이나 삼겹살 등 육류를 많이 섭취한 경우 일시적으로 거품 소변이 나올 수 있다.

    냄새

    정상적인 소변에서는 지린내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소변에서 코를 톡 쏘는 썩은 암모니아 냄새가 나면 대장균 같은 세균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세균에는 소변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생성시키는 효소가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의 후유증으로 많이 나타나는 케톤증후군은 소변에서 은은한 과일 향기가 난다. 흔하진 않지만 소아의 선천성 대사이상증상의 하나인 페닐케톤뇨증은 쥐오줌 냄새가, 단풍밀뇨증은 이름 그대로 단풍 냄새가 난다.

    파슬리와 함께 양식당 식단에 자주 오르는 야채인 아스파라거스를 먹은 뒤에는 매운 냄새가 나기도 한다.

    소변 냄새가 너무 역할 때

    소변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만약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다면 세균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세균이 소변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생성시키기 때문이다.

    소변에서 달콤한 과일향기가 날 때

    소변에서 과일 향기가 난다면 이는 당뇨병 신호. 당뇨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 IMAGE 1 =-


    일단 상대방으로 부터 호감을 느끼게 하는건,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입니다.

    이물질인 연애 초기에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만 보면 행복해집니다. 하지만 도파민에 계속 노출되다 보면 더이상 도파민 정도로는 사랑을 느낄수 없게 됩니다.그리고 마약 중독자 처럼 그사람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작욕하는 호르몬은 페닐에틸아민입니다. 보통 페닐에틸아민은 인간의 각성제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이 호르몬이 분비가 되면 정신이 맑아지고 흥분 되게되며, 자연스럽게 상대에 대한 사랑이 넘치게 됩니다.

    뇌에선 사랑하는 사람은 이 사람으로 부터 사랑을 빌미삼아 자손을 얻고자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바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입니다.

    마지막으로 엔돌핀이 분비되게 시작합니다. 엔돌핀은 기분을 좋게 하지만 정작 우리몸에서의 역활을 고통을 잊게하는 우리몸에서 분비되는 마약긑은 물질입니다.

    위 4가지의 호르몬들은 전부 마약과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적은양로도 만족되지만 점점더 많은 양을 요구하게 되고 도파민 → 페닐에틸아민 → 엔돌핀 순서로 바뀌게 됩니다.

    이것을 분비 되게 하는 대상과 헤어진다면 마약중독자들의 금단 현상과 똑같습니다. 이것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아주아주 큰 슬픔과 고독이 찾아옵니다.

    사랑은 느끼는건 이렇습니다.
    얼굴학자 조용진 교수가 이색 미인학을 발표했습니다. 20년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현대 미인의 얼굴이라는데요. 아래는 조교사가 발표한 미인형입니다.

    유형별로 있으니까 사진을 참조하면서 자신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생각해보세요^^


    교제 중인 이성에게 남성은 학교생활, 성적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반면 여성은 과거 이성교제 경험을 치부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12일부터 24일 사이에 전국의 초, 재혼 대상자 784명(남녀 각 39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교제 중인 이성 앞에서 친지들이 자신에 대해서 감춰주기를 바라는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28.6%가 ‘학교생활, 성적’을 꼽았고 여성의 28.9%는 ‘이성교제 경험’이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외 남성은 ‘집안내역’(17.1%)과 ‘대인관계’(13.3%) 등을 꼽았고 여성은 ‘집안내역’(23.2%)과 ‘숨겨진 몸매’(15.9%) 등이라고 답했다.

    반대로 ‘애인이 생기면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장기, 특기’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노래’(29.2%)를, 그리고 여성은 ‘요리’(42.3%)를 첫손에 꼽았다. 이어 남성은 ‘스포츠’(21.9%) - ‘싸이, UCC 등’(14.6%) - ‘인터넷 게임’(7.3%)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요리’에 이어 ‘노래’(28.2%) - ‘스포츠’(14.1%) - ‘악기’(7.1) 등의 순을 보였다.

    ‘교제 상대에게 자신을 응원해줄 가장 든든한 우군’으로는 남녀 똑같이 ‘어머니’(남 34.1%, 여 46.7%)를 최우선시 했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초등학교 친구’(18.4%)와 ‘사회 지인’(13.6%) 등으로 이어졌고, 여성은 ‘형제’(19.5%)와 ‘중, 고등학교 친구’(13.4%) 등이 뒤따랐다.

    [머니투데이]

    밀고 당기기, 연애의 백미이자 때론 서로를 머리 아프게 하는 기술.그러나 없어서는 안 될 기술. 그런 밀고 당기기 기술 중에서도 최고의 난도는 항상 상대방을 긴장시키는 것이라고 연애 선배들은 말한다. 과연 어떻게 해야 이성을 긴장시킬 수 있을까?

    연애의 백미 ‘밀고 당기기’
    내 주위에 그런 친구들이 있다. 끊임없이 남자친구가 항상 곁에 있는 친구들. 남자친구와 헤어지면 브레이크 타임도 없이 다음 타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그 남자들이 하나같이 ‘받들어 충성!’인 것이다. 사실 그녀들이 연예인 뺨치게 예쁜 얼굴도, 쭉쭉빵빵 몸매도 아니고 내가 보기엔 특별한 매력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이 그렇게 남자 복이 많은 이유는 뭘까 늘 궁금했다. 얼마 전 그런 내 생각을 한 친구에게 얘기하니 바로 그녀들에겐 우리가 구사하지 못하는 기술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었다. 그 기술은 바로 ‘밀고 당기기’ ‘쥐었다 놓았다’ ‘남자를 잡고 흔들기’… 남자의 머리꼭대기에서 그들을 조종(?)하는 무시무시한 기술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배우고 싶은 테크닉이기도 했다.

    사실 연애에 있어서 ‘밀고 당기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연애 초보보다 연애 선수가 더 좋은 점이 거기서 드러나는 것 아닐까?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이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알아서 풀어주는 테크닉이 뛰어난 것이 바로 그런 기술 중 하나이다. 초보들은 왜 삐쳤는지, 어떻게 풀어줘야 하는지 모를 때가 대부분이니까. 나 같은 경우에는 상대방이 삐친 것을 풀어주려다 오히려 내 쪽에서 화를 낼 때가 많다. 그리고는 내가 삐쳤을 때 내 기분을 풀어주지 않고 내버려두면 더더욱 화를 내기도 하고… 또 표현을 얼마나 자주 하느냐, 이것 역시 초보인지 선수인지 판가름하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여자들은 아무리 애정 표현을 많이 들어도 늘 부족하게 느끼게 마련인 듯하다.

    ‘사랑한다, 좋아한다, 너무 예쁘다’ 이런 말 잘하는 남자, 바람둥이처럼 보이지만 막상 기분 좋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남자의 경우에는 연애를 많이 해본 여자가 별로라고 말은 하지만, 결국 그런 여자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끌리고 빠지게 된다. 그녀들의 내숭이 포함된 테크닉을 잘 모르기 때문에. 특히 친구들 앞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만드는 기술에 완전 매료되기도 하고, 어느새 그녀에게 중독되어버린다. 사랑도 많이 해본 사람일수록 사랑을 받을 줄 알고 줄 줄도 아는 것이다. 적당한 타이밍과 스릴… 연애에 있어서 빠져선 안 되는 재미다. 연출된 것일지라도 상대를 감동시킬 줄 아는 남자 혹은 여자. 그들이야말로 진정 연애를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덜 사랑하는 자가 권력을 갖는다?
    사랑은 절대로 5:5로 균형을 이루지 않는다. 한쪽이 많으면 상대방은 적어져서 10을 유지할 뿐… 심각한 차이가 나면 적은 쪽은 부담을 느끼게 마련이란다. ‘사랑은 덜 사랑하는 자가 권력을 갖는다’란 말이 있다. 그래서 사랑은 모호하게 아픈 것이란다. 사랑에도 권력이 있다? 설득력이 있는 말이다. 칼자루를 쥔 쪽이 권력을 갖는 것이니 아픔도 역시 권력을 가진 자가 덜한 것이 당연할 것이다. 결국 밀고 당기기를 하는 이유도 연애에 있어서 상대방보다 좀 더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하는 일인 것이다. 여자는 연애 초반에 본능적으로 감정의 밀고 당기기를 잘하지만, 차츰 약자가 되게 마련이다. 조셉 캠벨의 ‘신화의 힘’에는 ‘사랑에 빠지면 여자가 남자보다 아홉 배쯤 더 많이 좋아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사회적으로 남자의 권력이 더 크기 때문인지, 사랑할 때 여성이 느끼는 절정감이 더 크기 때문인지, 생물학적으로 난자가 정자보다 아홉 배 쯤 비싸기 때문인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사랑에 빠지면 여자가 남자에게 집착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은 사실인 듯하다.

    그렇기 때문에 연애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여자는 남자에게 권력을 갖기 힘든 건지 모른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될까? 그냥 그렇게 포기하기엔 뭔가 억울하다. 연애를 잘하는 주변인들을 살펴보자. 그들에겐 어떤 기술이 있는 걸까? 1백 퍼센트 체험으로 습득되는 기술이긴 하겠지만 선배들의 충고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겠다. 사랑함에 있어서 권력을 갖기 위해서라면… 언젠가 가수 이문세가 그랬다. 자신의 노래 ‘옛사랑’에서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며 공감하는 가사가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라는 대목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사랑해도 그 사랑이 지겨울 때가 있다? 정말 서글픈 사실이 아닐 수 없다. 그 사랑이 늘상 새롭고 가슴 설레게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지리멸렬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자신들의 노력이 아닐까?

    상대방으로 인해 긴장하고, 또 상대방을 긴장시키고. 그렇게 사랑을 한다면 최소한 지루하고 재미없는 연애는 되지 않을 것이다. 인생에서 사랑은 여러 번 문을 두드린다. 그때마다 언젠가는 빛바래고 변해갈 사랑이라고 해도 처음엔 달콤하고 가슴 시린 감정들에 허우적거리게 된다. 그런 감정들을 더 오래오래 간직하는 것은 서로의 노력이다. 한 발짝만 물러나도 멀게만 느껴지고, 목소리만 다시 들어도 가깝게 느껴지는, 눈을 감아도 숨결까지 느껴지고 헤어지면 세상에 혼자 떨어진 것 같은 허전한 느낌이 드는 사랑의 상반된 감정들을 만끽하자. 결국 사랑은 그런 것 아닐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 무엇보다도 자신을 가득 채워주는 것이니까. m 글 윤소영(프리랜서) | 에디터 이지연



    ‘긴장’이 아닌 ‘실망’을 불러올 수 있는 치명적 오류 Worst 5
    1 지나친 밀기
    밀고 당기기에도 법칙이 있다. 세 번은 튕기고 한 번은 끌려가주기. 계속해서 밀쳐내기만 하는 여자. 아무리 승부욕 있고, 도전 정신 있는 남자라도 질리게 마련이다. 한 번에 끌려가는 여자도 매력 없겠지만, 내가 바라던 사람이라면 튕겨주다가도 못 이기는 척 조금은 끌려가주자.
    2 지나친 당기기
    남자들은 참 이상한 심리가 있다. 늘 애정을 갈구하던 남자라도 지나치게 잘해주면 시큰둥해진다. 마음 가는 대로 놔두다 보면 그가 나에게 보이는 애정보다 내가 그를 더 좋아하게 되어 매달리게 될 수 있다. 많이 가까워졌어도 감정적으로 앞서지 말자. 관계가 안정되었을 때 그를 더 많이 챙겨주어도 늦지 않다.
    3 이별 예고
    그를 긴장시킨답시고 내가 언제든 너에게서 떠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주입시키면 안 된다. 물론 처음 한두 번은 긴장이 되겠지만 가면 갈수록 이 사람이 내 사람이 아니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게 마련이다. 내게서 떠나갈 사람인데, 잘해줘 무엇 하겠는가?
    4 약점 공격
    남자나 여자나 그 사람의 약점을 감싸주는 것이 사랑이다. 아무리 화가 났다고 하더라도 아무리 싸움이 커졌다고 하더라고 그 또는 그녀의 약점을 공격하는 것은 연인 사이에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특히 집안 문제, 과거 문제를 들먹거리는 일은 삼가자.
    5 비교
    남자들이 정말 민감하게 구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절대 비교하지 마라. 외모나 성격 얘기가 아니다. 그들의 능력, 즉 돈에 관한 비교는 절대 금물! 내 친구는 남자친구에게 어떤 선물을 받았다더라, 어떻게 데이트를 했다더라, 월급은 얼마라더라… 이런 얘기는 긴장이 아니라 그의 분노를 높일 뿐이다.

    She says…
    남친을 긴장시키는 나만의 노하우
    >>너무 편하게 대해주면 안 된다. 잘 지내다가도 한번씩 나의 섭섭함을 어필해야 한다. 그가 내게 잘못한 것들이 이러이러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단,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항상 자기를 이만큼 아끼고 생각하는데 자기 자신은 그렇지 않다, 라는 것을 반성하게끔. 길거리를 가다가 예쁜 헤어 액세서리 하나를 봐도 내 생각이 나게끔, 그런 것이 습관화되게끔 하는 기술이 바로 여자의 몫이다.
    지은(27세, 임상병리사)
    >>남자를 긴장시키는 가장 쉬우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섹시함을 어필하는 것이다. 가끔 그가 내게 긴장이 느슨해진 것 같으면 평소 잘 바르지 않는 매니큐어를 바른다든가, 짧은 치마에 망사 스타킹을 신는다든가, 깊게 파인 네크라인의 옷을 입는다. 보일 듯 말 듯 긴장하며 훔쳐보는 그와 내 섹시한 모습을 다른 남자가 볼까봐 신경 쓰는 그.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듯하다.
    김희성(25세, 제빵관리사)
    >>긴장감 유발에 가장 좋은 방법은 ‘질투심 유발’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네가 없어도 내 사회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다.’ ‘네가 없어도 내 주변에는 날 좋아하는 남자가 수두룩하다’라는 것을 은연중에 심어주는 것이다. 너무 티 나게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그와 똑같이 자신의 주위에 여자가 많다는 것을 나에게 보이려 한다면 절대 긴장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든 말든~ 무관심으로 일관해야 그가 긴장한다. 마수진(28세, 휴대폰 디자이너)
    >>일부러 애를 태운다. 사실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그가 내 존재에 익숙해져 소홀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일부러 애를 태우는 작업이 필요하다. 친구들끼리 모임이 있다고 말해놓은 다음, 노는 동안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든가. 너무 착실하고 그만을 바라보는 나의 이미지를 버려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배진경(30세, 학원 강사)
    >>이것이 긴장시키는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자친구가 무언가를 사주려 한다면 절대 거절하지 말고 감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그도 기쁘고, 나도 기쁜 것 같다. 애교 잘 떨고, 오버하며 감동하기. 그러면 그는 또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화성남자 금성여자’만 봐도 알 수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그의 선물 센스와 감각에 칭찬을 아끼지 말고, 녹아버릴 듯한 애교를 부린다면 그는 항상 내게 즐거운 긴장을 하지 않을까?
    김미라(27세, 공항 통역 안내원)

    He says…
    그녀의 이런 모습을 보면 긴장한다

    >>서로 장난치며 아이같이 웃다가 갑자기 진지하게 나를 바라본다. 그런 그녀의 눈에서 나를 사랑한다는 느낌이 가득할 때 문득 긴장하게 된다. 정말 나도 이 여자를 많이 사랑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동반한 긴장감이랄까?
    김용식(34세, 주유소 경영)
    >>항상 그녀와 나란히 앉는 습관을 들였다. 예전에 어느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인간의 방어 본능으로 볼 때도 옆 자리는 무방비 지역이며, 상대의 세계로 들어가기 쉬운 장소라는 것이다. 그래서 카페에서든 식당에서든 항상 옆 자리에 앉아서 서로 얘기를 나눈다. 그러다가 그녀가 나를 향한 관심이 적어지는 듯하면 정면에 앉는다. 마주 보는 공간은 정신이 집중되고 이성이 지배하는 지적 공간이라고 한다. 대화하는 입장이 동등한 긴장감의 공간이라고 하니, 진지한 얘기를 나눌 때는 항상 마주 보고 할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정형식(32세, 치과 기공사)
    >>그녀가 섹시해 보일 때 긴장이 되긴 하지만 야한 모습이나 행동만이 섹시한 것은 아니다. 일에 열중하는 모습이나 독서에 빠진 모습, 내게 줄 음식을 즐겁게 만드는 모습 등… 그런 자연스러운 행동 속에서의 섹시함이 훨씬 더 아름답다. 내가 자신의 어떤 모습을 좋아하는지 신경 쓰는 등의 노력이 보일 때 너무나 사랑스럽다.
    강건(22세, 의무 경찰)
    >>아무 말도 없이 나를 빤히 쳐다볼 때, 그러면서 입가에 약간의 미소를 띨 때, 또 고개를 약간 기울이고 턱을 괸 채 내 눈을 응시할 때. 그때보다 더 긴장될 때는 없다. 온몸이 짜릿해지면서 긴장감을 느낀다.
    임상환(28세, 메케닉)
    >>사실 남자들은 여자의 눈물에 익숙하지 않다. 그뿐인가? 두렵기까지 하다. 무슨 일만 생기면 울기부터 하는 여자들은 문제가 있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눈물만큼 효과적인 무기도 없는 것 같다. 내가 어떤 잘못을 했거나 대화가 안 될 때 눈물을 흘리는 그녀를 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당황스럽고 난감하다. 그냥 무릎 꿇고 싹싹 빌고 싶은 기분이랄까? 이인수(28세, 태권도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