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sbada님의 tistory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있는 남이섬을 찾았습니다.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는데 배삯은 1만원이고 타는시간은 5분정도이고 왕복이용료입니다. 1년이용료가 2만5천원이니 한번입장에 만원이 비싸다는 생각이 드시면 1년짜리를 끊어 수시로 들르시면 본전을 뽑을 수 있습니다. 배는 이른아침이나 저녁은 30분마다 낮에는 10-20분마다 운행합니다. 배삯만 내고 거기 들어가 면 무료 관람하는데 어린애가 있는분은 유모차를 대여해 줍니다. 주민증맡기고 몇천원이면 빌립니다. 나미나라공화국으로 표기하고 입장권은 비자라 부릅니다. 어찌보면 남의나라라는 뜻이락고 들리기도 합니다.

남이섬은 1944년 청평댐을 만들 때 북한강 강물이 차서 생긴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있는 내륙의 섬입니다. 1965년 수재 민병도 선생(1916~2006)이 토지를 매입, 모래뿐인 불모지에 다양한 수종의 육림을 시작하였습니다. 1966년 경춘관광개발주식회사를 설립, 종합휴양지로 조성하여 오던 중, 90년대 말 금융위기로 인한 불황을 극복하고자 2000년 4월 주식회사남이섬으로 상호를 변경하여 관리해 오고 있습니다.

1960~90년대에는 최인호의 <겨울나그네> 촬영지 및 강변가요제 개최지로 알려져 행락객들의 유원지로 인식되어 왔으나, 2001년 12월 KBS 드라마 <겨울연가>의 성공으로 대만, 일본, 중국,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권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문화관광지>로 탈바꿈하였고, 최근에는 북미, 유럽, 중동에서의 관광객뿐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가장 찾고 싶어하는 청정환경의 <국제적 관광휴양의 성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연평균 입장객 150만명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남이섬은, 이제까지 진행해 오던 각종 환경 순화적 사업과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강화하고자 2006년 3월 1일 국가형태를 표방하는 특수관광지, 나미나라공화국으로의 독립을 선언하였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함께 숨쉬는 나라를 만들고자, 헌법도 서로를 위하고 존중하는 편한 상식이 법보다 아름다운, 법 없이도 살아 갈 수 있는 이들을 위한 무법천지법으로 정하였습니다.

이름이 물향기라 물이 많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물자를 붙일만큼 수변공간이 많지는 않앗씁니다. 아마도 아름다운 이름을 짓다가 이걸 지은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도착하는 데는 40분거리가 아니라 1시간 반도 더 걸려 입장하였씁니다. 이바람에 다른 스케쥴이 약간의 차질이 있었습니다. 단지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하던 벌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꽃이 있는 곳은 왠만한 곳을 다 다녀봤지만 올해는 벌한마리 나비한마리 구경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 귀한 벌을 보게 되었습니다.

경기도오산시수청동에 있는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입니다. 오후4시경 전화를 걸어 몇시까지 오픈하느냐 물으니 5까지 입장가능하답니다. 그래서 네비를 찍어보니 5시5분경 도착으로 되어있어 다시 전화를 걸어 좀 지나서 약간 늦을것같은데 입장이 안되겠냐 하니 안된다는 군요. 할수없이 다음날 가기로 하고 당일은 다른 곳에 예정에 없이 갔습니다.

여기 사진은 다음날 다시 오전에 출발하여 갔더니 휴일이 아닌 월요일인데도 입구부터 차가 밀려 기다리지 않고 네거리를 지나서 다시 유턴하여 좌회전 받아 진입하면 나을까싶어 그렇게 했더니 근본 한차선뿐인데다가이미 막혀있으니 이쪽에서도 도리가 없어 다시 네거리를 지나 유턴하여 처음줄을 섰던 맨 마지막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 결국 경내 주차장은 들어가지 못하고 주변 골목길에 대고 구경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노는 것도 전쟁입니다. 그렇게 어렵게 입장해 보니 그리 볼만한 곳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도시안에 숲이 있는 곳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아래사진은 항공기가 낮게 떠서 날아가는 모습입니다. 지붕에 바퀴가 달린게 아니라 뒤집혀 날아가는 중입니다.

혹 이항공기는항공기 바퀴가 지붕에 달린 항공기인가 생각하지 않으시기를.....ㅋㅋ

지자체에서 항공전을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그것도 외국항공사들이 많이 참석해서 묘기를 보여준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망원렌즈를 갖고 있어야 제대로 찍을건데 늘 가지고 다니다가 하필 안가져 갔더니 이런 행사를 보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망원리라야 좀 리얼하게 보여드릴수 있는데 아쉽습니다.

조팝나무는 싸리나무와 비슷하지만이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는 마을의 산을 찾았습니다. 참꽃이 너무 아름다워 조팝나무보다 참꽃에 정신이 팔렸습니다.

조팝나무 군락지는 잘 없습니다. 일부러 심은 건지 자연발생된 건지 알수 없지만 상당한 군락으로 이루어져 아름다웠습니다.

가는 기슭에는 개나리도 피었고 참으로 아름다운 봄을 알리는 꽃이지만 흔한 탓에 또 이름이 개자가 붙어 그리 귀히 여기지 않고 제대로 대접을 못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가 이 아름다운 꽃에 개나리라 불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