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원]최근 영국 「자연주간(自然週刊)」은 몽고 고비사막에서 발견한 두개골 화석은 공룡이 멸종된 비밀을 벗기는 유력한 증거가 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자연사 박물관」의 관장 와이블(Wible)은 몽고의 두개골 화석을 현재 존재하고 있는 69종과 이미 멸종된 포유동물과 비교하여 이 포유류가 서식한 시기를 찾아냈다.

1997년 몽고에서 발견한 이 두개골 화석은 쥐의 두개골과 유사한데 최근에야 비로소 과학자들이 그것의 중요성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 화석은 상당히 잘 보존되어서 포유류 번성시기를 추정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이 포유류(쥐)는 백악기 말기인 약 7,100만년에서 7,500만 년 전에 서식했으며 같은 시기에 유명한 티라노사우로스가 번성했다. 포유동물이 출현한 시기를 유전자 돌연변이 확률에 근거한 「분자시계」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대략 1억 4500만 년 전 백악기(白堊期) 초기에 출현했다고 고생물학계 일부 과학자들은 말한다.

공룡이 멸종한 시기는 지각 활동이 매우 활발한 백악기 말기라는 학설이 현재 가장 유력하다. 백악기가 끝나면서 장기간 지구를 주재하던 공룡시대는 막을 내렸고 이로 인해 포유동물이 번성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