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감오] 마음이 바르면 불행이 오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살면서 자신의 생활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반면 어떤 사람은 인생이 매우 불행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필자가 관찰해 본 결과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꼭 물질적으로 부유한 것은 아니다. 그들은 대부분 각종 욕망을 담담하게 보고 개인의 득실에 대해 크게 집착하지 않으며 고통을 낙으로 삼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인생 중에서 겪는 많은 고난은 그들에 대해 말하자면 도리어 일종의 정신적 행복이다. 이는 고난이 그들의 의지를 단련시키고 또 그들의 정신 경지를 승화시키기 때문이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통상 욕망이 아주 강해 개인의 이익 득실에 신경을 많이 쓴다. 자신의 욕망에 만족하지 못할 때 이들은 인생이 아주 힘들고 재미없다고 여길 것이다.

인생의 고난과 재난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여기에는 각자가 다를 것이다. 행복과 불행은 마음가짐에 따라 결정된다. 높은 경지에서 천재인화를 보면, 그것의 발생은 특정한 인과응보 관계를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에 주의하게 해서 각성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만약 작은 재난을 감당해서 큰 화를 면했다면 그건 사람에게 좋은 일이다. 병이 났을 때는 모두 고통을 느낀다. 하지만 병을 앓는 과정 중에 진심으로 자신의 행위에서 과오를 반성하거나, 자신의 결점을 찾은 후 진실로 개과한다면 그는 자신의 미래의 생명에 좋은 기초를 다진 것이고, 화로 인해 복을 얻을 수 있다. 당(唐)조의 명의 손사막은 그의 의서 ‘비급천금요방’에서 ‘성인(聖人)이 약을 주는 자는 과거의 행위를 고치는 사람이다. 우매한 사람은 매년 병을 얻고선 행위 하나를 닦지 않는다.’고 기술한 바 있다. 이로 볼 때 도덕이 떨어진 사람은 치료할 약이 없고, 약물 치료는 오로지 진정으로 과오를 고치는 사람에게 주는 기회라고 볼 수 있다. 도덕적으로 고상한 사람은 마음이 바르기에 나쁜 것이 들어오지 못한다. 고금중외로 고승(高僧), 수도하는 사람들은 아주 건강하고 장수했으며, 어떤 약물치료도 필요하지 않았다. 성실히 덕을 닦으면 질병을 멀리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사람은 고난과 근심을 마주했을 때 문제의 표면 현상만을 볼 뿐, 그것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은 적다. 예를 들어 자식의 대학입시 불합격이나 딸이 남자친구와 다투고 헤어지는 것, 아내가 주식투자로 막대한 손실을 보는 것 혹은 남편이 병에 걸리는 이러한 일이 나타났을 때, 보통 낙심하고 의기소침해지거나 슬퍼한다. 하지만 마음의 태도를 바꿔서 생각해 보면 이런 일들의 발생은 꼭 정말로 불행을 당하는 것은 아니다. 자녀가 입시에서 떨어지면 다시 다른 대학을 선택하거나 취업할 기회가 되는 것이고, 딸이 애인과 헤어지는 것은 딸에게 맞지 않아서일 수 있으며, 딸로 말하자면 일종의 해방일 수도 있다. 주식투자로 손해를 보는 것도 앞으로 주식 활동을 하는 데에 좋은 교훈이 될 수 있다. 남편이 병을 앓는 것은 이것으로써 큰 병의 발생을 미루는 것일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말하면 새옹지마라, 화인지 복인지 어떻게 알겠는가? 낙관적인 심태로 인생 중의 고난과 재난을 대하면 환경에 맞게 만족할 수 있고 당당히 살면 시시비비를 멀리 할 수 있다. 인생 중의 어떤 행복이든 불행이든 모두 자신의 심태와 행위로 촉성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글/관밍(貫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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