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식당벽에 붙여있는 글이라는데....

구구절절이 마음에 와 닫네요.

<괴기님>이미지로 다시꾸밈

부 모







天地人神 하나되어 이내몸이 생겨나고

부생모육그은혜는 하늘같이 높건마는



제자식은 떠들어도 잘한다고 손뼉치며

늙은부모 두말하면 잔소리라 핀잔주네



과자봉지 사와서는 자식에게 잘도주며

부모위해 쓰는돈은 하나둘씩 따져보네



제자식과 손잡고는 바깥외식 잦건만은

늙은부모 모시고는 외출한번 어렵구나



애완동물병이나면 가축병원 달려가고

늙은부모 병이들면 노환이라 집에두네




제자식의 오줌똥은맨손으로 주무르나
늙은부모 흘린침은불결하다 밥못먹네


자기자식 소중한데 너는자식 아니더냐

늙은것도 원통한데 천대받고 괄세받네


너도늙어 부모되면 애고지고 설은지고

살아생전 불효하고 죽고나면 효심날까
예문갖춰 부고내고 조문받고 부조받네

늙은부모 죽은후에 효자나고 효부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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