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 음식이 상하기 쉽다.

밖으로 다니다 보면 음식을 사먹어야 할 때가 많은데 주로 점심이고 때에 따라 저녁식사이다.

밀가루, 메밀가루, 쌀가루, 보리가루, 도토리 및 콩 등등 가루나 짓이겨서 만든 음식이 주로 많이 상하는데

먹던 음식을 남겨서 새것과 더해진다거나 입에 댓던 것을 다시 보관했다가 먹을 때 주로 쉬게 된다.

음식이 쉬면 약간 시큼한 맛이 나는데 여름철 음식먹다 시큼한 맛이 난다면 일단 의심해 봐야 한다.

또 여름철은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 내리는데 집중호우나 소나기로 막 퍼붓는 그런 비가 내릴 때가

간혹있다.

이럴 때 차를 운전하다보면 윈도우 브러쉬를 사용하면 앞유리에서 왔다갔다하는 게 신경쓰이고

또 브러쉬가 소리를 내며 왔다갔다하므로 브러쉬를 움직이지 않고 다니기 쉽다.

비가 좀 내리면 차에 속도가 있어 그냥 흘러내리므로 브러쉬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때 맞은편 차선에서 오던 차가 물을 뒤집어 씌우고 지나는데 겹쳐서 같은 방향의 옆차가

물을 튕기면 이중으로 뒤집어 씌어져 앞이 완전히 가려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이런 때 굽은 길이라면 사고나기 십상이다.

이러므로 지나는 차들이 물을 튕기는 게 눈에 띄면 귀찮더라도 브러쉬를 가동시켜야 한다.

그리고 지나는 길이 물에 잠겨있다면 가능하면 다른 길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욱이 물쌀이 흘러가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이 돌아서 우회하여 가야한다.

차가 무게가 있으니 지나도 별 문제없으려니 하다가는 큰 사고 당하기 쉽다.

차가 물속을 들어가게 되면 좁은 길이라면 자칫 바퀴가 길에서 벗어나 떨어질 수 있고

그러면 바로 물속으로 깊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는 물의 압력으로 차문을 열수도 없다.

또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다 사고를 당한다.

사고는 남의 일이 아니다.

길이 보이지 않는 길은 건너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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