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후기 여행정보 2007. 3. 4. 15:45





일본은 2001년2월에 도꾜를 구경한지 두번째 여행이다.

이번에는 오사까(大阪),고베(神戶),교또(京都)를 2월28일부터 3월3일 까지 네사람이

자유롭게 구경했다. 김해공항에서 오사까 간사이 공항까지 1시간20분이 소요됐다.

여행갈때는 한국인의 입장에서 사진을 찍기로 마음먹고 디카메모리를 3기가 준비하고

갔는데 별로 내키지 않아 40여장만 찍고 그냥 돌아왔다.

내내 일본의 느끼한 음식과 사람들에게서 나는 이상한 향(화장품에서 나는냄새) 그리고

도시곳곳의 절과 사당에서 풍기는 향불냄새(거리마다 )때문에 별로 오래 있고 싶은 생각

이 없었다.

사진도 기념될 만한 것이어야 하는데 별로 기념될만한 것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눈으로

만보고 끝냈다.

도시마다 도랑이나 하천이나 물이흐르는곳은 아주 맑은물이 흐르고 또 대부분 고기가

있을 정도이다.

사람들도 무척 친절하다. 친절이 몸에 완전히 베인듯하다. 남에게 불편을 주지않으려는

심리가 철저하다.

특히 지하철,버스탈때 확실히 두 줄 서기를 하고 새치기 같은것은 생각자체를

할수 없다.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분명하게 우측은 그냥 서서가고, 좌측은 바쁜사람을

위해 빨리 걸어가도록 우측에 바짝붙어 선다. 혹 먼저 탄사람이 좌측에 선채로 가게 되면

그 뒤에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사람모두가 또 좌측에 서서 우측은 바쁜사람이 지날수 있

도록 배려한다. 이게 아주 자유롭게 형성된다.

택시를 한번딱 이용했는데 기본요금이 우리돈 4,800원쯤 되는데 뒷문을 운전사가 자동

으로 열어준다. 타고나면 운전자가 자동으로 닫히는데 승객이 뒷문을 닫으면 안된다.

교또역까지 가는데 이용했는데 역 가까이 오자 신호등에 걸려 서면서 요금기를 중지

시켰다.

MK택시였는데 재일 교포가 운영하는 택시회사 택시라는데 미리 요금기를 끄고 얼마나

친절한지 미안할 정도다. 그 뒤 우리돈 천원쯤 더 나올듯 했다. 그걸 공짜로..

전철안에서도 서로간에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이 입에 배였다. 자기네끼리 얘기

하면서도 몇마디마다 고맙다는 말이 자연스레 튀어나온다.

또 길을 물으면 얼마나 반갑고 친절하게 안내하는지 미안할 정도다.

모르는 할머니 한분이 그저 우리보고 아는채 목례를 해서 재일동포로 생각했는데 완전

일본인인데 그저 필요한게 뭐없냐는 식으로 보채는 듯하다. 우리가 가는곳 까지 버스를

같이 타고 가면서도 계속 반갑게 물었다. 어찌 내리는 곳도 같아 내리면서 "잘가세요"

우리말로 인사해 주었다. 그 할머니는 연세가 80정도 되어보이는 전형적 일본여성 같았

는데 한국말도 약간 할줄알고 영어는 좀 더 잘했다.

그런데 유럽이나 미주 쪽에가면 왠만한 도시에는 우리나라 식당간판이 종종 눈에 띄는

데 일본에서는 4일간 한곳도 볼수없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이 발붙이기는 어려운

나라인것 같다.

지하철도 기본요금이 우리돈1840원정도인데 3일간 1인당 80,000원정도 소요됐다.

또 집집마다 주차장을 갖추어 아무리 골목이라도 자가용차가 길거리에 주차한걸 볼수

없다. 대부분의 자가용은 우리의 경차이다. 또 자전거를 평소 얼마나 이용하는지 여성은

힐을 신고도 자전거를 타고 지난다. 공원에 갔는데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주었다. 아무런

신분증도 제시 안해도 사람을 믿는다. 2시간정도 타고 되돌려 주니 고맙다고 난리다.

자전거를 어디 세워두어도 가져가는 사람이 없다고 자랑하는 나라이다.

자전거는 몇십단기어같은 것은 보지못했고 전부 기어없는 자전거인데 우리돈으로 12만

가량 에 팔고 있었다.

그래도 우리나라 도착하여 우리나라 사람보니 기분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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