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병원, 중국 장기이식 연수 금지




▲ 중국과의 장기이식 공동 연구 금지를 선언한 프린세스 알렉산드라 병원 ⓒ 대기원


[대기원]
중국의 살아 있는 파룬궁수련자 장기 강제적출에 반대해, 호주 장기이식 병원 2곳이 앞으로는 중국에서 장기이식 연수를 받지 않겠으며, 중국과의 장기이식 공동연구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호주 인터넷 신문 ‘뉴스닷컴(news.com.au)’은, 호주 보건복지부 스티븐 로버트슨(Stephen Robertson) 장관의 발언을 인용, 호주 퀸즈랜드 주에 있는 프린스 찰즈(Prince Charles) 병원과 프린세스 알렉산드라(Princess Alexandra) 병원이 이와 같은 발표를 했다고 밝혔다.


2006년 7월 캐나다 국제인권 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와 전 캐나다 아태 담당 국무지원장관인 데이비드 킬고어는 중국의 장기사냥 고발에 관한 독립 조사를 실시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공산당은 매년 약 1만 명의 살아 있는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강제 적출해 이식 목적으로 매매하고 있다.




킬고어는 유럽연합(EU)의 스콧 부의장과 함께 금년 8월 호주 의회에서 공청회를 열어, 호주의 정치인들에게 독립 조사보고서의 내용을 설명했다. 그 후 호주 여야당은 중국에서 벌어진 장기 사냥을 중국 현지에서 조사하는 조사단의 결성을 지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데이비드 메이터스 국제인권 변호사는 지난 11월 20일 중국의 장기사냥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에서 “많은 정부 기구와 단체들이 이 사실에 강한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해 장기 사냥의 폭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중국에서 장기 이식을 받는 호주 환자의 수가 급감하고 대만과 EU 등은 장기이식 관리 조례의 제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각국의 정부 관계자, 언론,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중국의 장기사냥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캐나다 독립조사단은 이미 20여개 국의 초청을 받아 조사 내용을 보고하는 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왕즈이(王之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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