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위엄 고사 2006. 9. 24. 01:39

은혜와 위엄

말을 잘 부리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사용하듯이 사람을

잘 다루려면 은혜와 위엄을 동시에 베풀어야 한다.

사람을 다스리는 데는 수 많은 모략이 필요하지만 그 가운데서

도 가장 중요한 것이 은혜와 위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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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이라는 사람이 오나라의 정승으로 있을때 수하에 있는 관리 하나가 자신

의 비녀(여자종)와 사통(간통)하는 일이 발생했다. "원앙"은 이 사실을 알고도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않았다. 누군가 그 관리에게" 원앙"이 그 일을 알고 있다고

귀띔해 주었다. 겁이 덜컥 난 관리는 그 즉시 줄행랑을 쳤다. "원앙"은 얼른 말을

타고 뒤쫓아가 를 돌려 세웠고 자신의 비녀와 부부의 인연을 맺어 주었다.

의 직무도 변함이 없었다.

훗날 "원앙"이 감옥에 갇혔을 때 그 하급관리는 마침 "원앙"을 지키던 군대의

관리근무하고 있었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살을 에고 병사들은 굶주림에 허덕

이고 있었다. 그 관리는 재산을 몽땅 털어 술을 사다가 감옥을 지키는 군졸들을

취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군졸들이 곯아떨어진 틈을 타 "원앙"을 풀어주었다.

" 어서 도망가시지요. 오왕이 내일 날이 밝는 대로 당신을 처형하기로 했습니다."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그 관리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원앙"을 구해주었다.

은혜를 베풀때도어떤사람에게 베푼 은혜를 자랑하거나 떠벌이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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