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과실 살인죄로 중국 감옥에서 4년을 보낸 한 뉴질랜드인은 집단폭행과 장시간의 노동, 가혹한 생활 환경 등, 알려지지 않은 감옥의 참상을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폭로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2008년 11월에 일어났습니다. 사업가 비지니스맨 대니 켄샨(Danny Cancian) 씨는 광저우 교외의 레스토랑에서 동료와 식사중, ‘외국인이니까’ 라고 생트집을 잡는 폭행사건에 말려 들었습니다. 몸싸움을 하는 동안 상대가 사망했습니다. 재판에서 켄샨씨는 정당방위를 호소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고, 과실 살인죄로 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 29일 감형으로 조기 석방돼 그는 뉴질랜드로 돌아왔습니다.


귀국 후, 그는 ‘중국의 진실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혹한 중국 감옥 상황을 자필로 흰 플래카드에 적고, 그것을 들고 사진으로 찍어, 연속으로 연결해 동영상을 만들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YouTube)에 공개했습니다. 흑백 동영상에서 그는 무언의 엄격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오타가 많은 것은 ‘참기 어려운 감옥생활로 단어의 철자조차 잊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동영상 설명에 있습니다.


동영상에서는 ‘지옥’같은 감옥의 모습이 전해집니다. 켄샨씨는 처음 16개월간 광둥성 푸산(福山)구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50명이 한 방에 들어갔습니다. 방에는 24시간 전기가 켜져 있고, 큰 환풍기 2대가 항상 돌고 있었습니다. 방의 담배연기로 인해 지병인 천식이 악화돼 수 차례 병원에 갔고, 체중이 격감했습니다.


후에 둥관(東莞) 교도소로 옮겼습니다. 방 하나를 18명이 공유하고 2인용 침대에 2명이 취침했습니다. 가끔 화장실이 막히면, 거기서 배설물이 넘쳐 나와, 악취로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이와 바퀴벌레, 쥐가 기어다니고, 자고 있을 때 물리는 것은 다반사였습니다.


그는 ‘음식은 무섭게 맛이 없다. 구토하고 싶을 정도의 냄새가 났다. 감옥측은 자주 병사한 돼지나 가축을 구매해 와 수감자에게 먹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도소 내에서는 이질이 유행했고, 그 결과 4년간의 감옥생활에서 체중이 20kg 빠졌습니다.


1000명의 수감자를 1명의 간수가 폭력과 위협으로 관리했습니다. ‘간수들에게 폭행당해 사망하거나 중증의 장애를 갖는 사람도 있다’, ‘전기충격 총을 입 속에 넣어 전기 충격을 받은 적도 있다’, ‘매주 자살자가 나온다. 아무도 이런 일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어느 한 번 간수에게 폭력으로 반항한 후 켄샨씨는 작은 독방에 2주간 갇혔습니다. ‘방의 지면에 파진 구멍은 화장실. 아침 7시부터 팔장을 끼고 다리를 꼬면서 지면에 앉아 있어야 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일체 허용되지 않는다’, 또 밤 9시부터 취침하지만, 20분마다 일어나야 했습니다. 간수는 ‘뭔가 잘못을 하거나 말하거나 하면 전기충격을 가한다’고 협박을 당했습니다.


그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수감자들이 장시간 노동을 강요당한다면서, ‘매일 아침 5시부터 일하기 시작해 밤 7시까지 일한다. 따르지 않으면, 폭행, 전기충격, 고춧물 살포 등의 폭행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수감자들은 또 제약회사의 신약 개발 임상 시험도 받았습니다.


켄샨씨는 중국 감옥의 어둠의 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뉴질랜드에서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수감자들이 제조하는 상품을 취급하는 회사도 인터넷으로 폭로하고 있습니다.


집은 사건 피해자에 대한 위자료 때문에 처분했습니다. 어머니는 석방 수개월 전 타계했으며, 아버지도 사고사 했습니다.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켄샨씨는 적어도 ‘두 번 다시 그 땅을 밟지 않을 것이다’라고 결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