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시진핑과 쟝쩌민 전주석

                                                    시진핑과 후진타오

[SOH] 장쩌민 전 중국 주석이 지난달 29일 한 음악회에 참석한 후, 30일 다시 ’10 .1’ 초대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30일 저녁, 해마다 관례적으로 열리는 ‘10. 1’ 초대회가 베이징 인민대회당 2층 연회청에서 개최됐습니다.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공의 7명 상무위원과 장쩌민, 후진타오 전 중국 주석, 원자바오, 리펑 전 총리 등을 포함한 중공 원로들이 초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중공 국무원 총리가 축사를 하던 이전과는 달리, 올해 초대회에서는 리커창 총리가 주최하고 시진핑 현 국가주석이 축사를 했습니다. 이는 ‘10. 1’ 초대회에서 최근 수년 만에 처음으로 중공 최고 지도자가 연설한 것입니다.


한편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 연회에서 포착된 미묘한 장면에 주목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장쩌민 전 중국주석과 후진타오 전 중국 주석은 각각 시진핑 현 중국 주석의 오른쪽과 왼쪽에 자리했습니다. 연회가 시작되자 시 주석은 술잔을 들어 장 전 주석과 후 전 주석에게 각각 술을 권했습니다.
 

시 주석이 장 전 주석에게 술을 권할 때, 장 전 주석의 표정은 굳어있고, 시 주석도 예의상 미소를 지었을 뿐 시선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후 전 주석에게 술을 권할 때, 시 주석과 후 전 주석은 모두 웃음을 띠며 온화한 표정이었습니다. 이때 시 주석 뒤에 있던 경호원의 시선은 시 주석의 오른쪽을 향해 있어, 장 전 주석을 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장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질투심이 많은 장 전 주석이 여러 사람 앞에서 보인 시 주석의 태도에 화가 치밀어 올랐고, 이로 인해 변을 당할 수 있어 경호원이 우려해 대비하려는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