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돌아온지 벌써 두달이 훨 넘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니 너무 좋았다. 제일 좋았던 게 집 부근에 사우나가 있는 것이었다. 일본도 그렇지만 대만은 대중목욕탕이 없다. 물론 온천이란 게 있지만 한 두 시간 외곽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큰마음 먹어야 하고 또 비싸다.

 

한국은 네계절이 있어 봄은 온화하고 여름은 덥고 가을은 살살하고 겨울은 추워 좋고 11월말까지 후덥지근한 여름의 대만보다 10도나 낮으니 덥지않아 좋고, 매일같이 내리는 비도 오지 않아 좋고, 눈에 보이는 음식은 다 먹을 수 있는 식사와 반찬이라 좋고 아무에게나 우리말로 말할 수 있어 좋다.

적도가까이 위치할수록 여름 밖에 없고 남극이나 북극에 가까울수록 겨울밖에 없다. 사계절있는 나라가 그리 많지 않다. 겨울이 없는 나라는 눈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 갑자기 생각나는데 어느 탈북한 북한 아가씨가 교육이라곤 받지못해 남조선이 있는지 조차도 몰랐다고 하는걸 들었는데 보거나 배우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다.

 

또 노트북이 잘못되어 돈을 이체하지 못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좋다. 사는방의 온도가 에어컨이 없어 평균 32도 였으니 집에 있으면 보통 샤워를 매일 열 번 가까이 해야 한다. 숙제가 많을때는 샤워하는 시간허비가 너무 지나치다고 느껴졌다.

 

한국은 습도가 낮아 쇠붙이 기구가 녹이 쓸지않아 좋다. 사계절이 있는 게 뭐그리 자랑스럽냐 싶었는데 눈 내리는 겨울이 있다는 것이 참 좋다. 겨울만 있거나 여름만 있는 나라사람들은 불행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계절이 있거나 겨울이 긴 나라는 식물과 동물이 잘 자라지 않는다. 반면에 여름만 있는 나라는 일년내내 꽃이 피고 식물이나 동물이 빨리 자란다.

 

우리나라는 못살다가 갑자기 잘 살게 된 나라이고 대부분의 아시아나 아프리카 나라는 예전에 잘살다가 요즘은 궁색한 편이다.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꼴찌로 못살고 남아공보다도 못살아 전세계에서 꼴찌에서 몇 번째였다. 게다가 자원도 별로 없고 해서 희망이 보이지 않았는데 건국 이승만대통령과 독재를 한 박정희대통령 탓에 급진적으로 잘살게 되었고 전두환 대통령이 유치한 올림픽이 전대통령이 퇴임후인 1988년 개최된 이후 한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많은 외국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아침5시면 거의 매일같이 체조하러 학교운동장에 가는데 네거리 신호등은 차가 별로 다니지 않지만 신호등을 켜놔서 신호를 받으려는 차량들이 140km까지 과속하기 때문에 나다니기 겁난다. 물론 운전자부터 나무라겠지만 그전에 깜박등으로 바꾸면 해결될 일이다. 깜박등이 깜박이면 기다리지 않고도 바로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 속도를 낼 필요가 없다. 주의해서 지나니 자연히 과속이 없어진다. 신호등은 차를 완전 정지시키므로 짜증스럽고 유류낭비도 심하다. 예외가 있겠지만 모든 네거리신호등을 새벽6시 까지는 깜박등으로 운영하면 좋겠다. 우리는 식당에 들어가자 마자 왜 밥 안 나오나 따지는 급한 성격의 한국인이라 녹색신호등이 켜지면 신호위반 안되려 과속주행하는 게 습관인 듯 싶다. 시속70km로 달리다간 신호위반 바로 걸릴테니까.

 

과속을 없애려면 교통량이 적은 곳은 가급적 노란색 깜박등으로 바꾸면 되고 아니면 차량에다가 시내에서는 70km로 고속도로에서는 100km로 밖에 달릴수 없도록 속도제어센서를 부착시키면 된다. 고속도로 올리면 센서가 작동하여 아무리 밟아도 과속이 안되면 과속을 할 수 없다. 깜박등은 밤11시부터 아침6시까지 운영할 만한 곳이 수두룩하고 낮에도 신호가 필요없는데 신호등이 달린곳은 깜박등으로 하면 된다. 교통량이 뜸한 곳은 아예 신호등 자체를 없애거나 설치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교통얘기가 나왔으니 네거리 동시신호를 늘려야 한다. 예를 들어 동시신호로 하지않고 직진20초 좌회전20초라면 각 10대가 지나가 반대편에서도 각 10대가 지나갈 것이므로 40초동안 직진과 좌회전에 40대가 지나갈 수 있다면 직좌동시신호로 하면 훨 많은 6,70대도 지나갈 수 있다.

 

예를 들어 달리던 차가 그 속도대로 가면 더 가속하지 않고도 300m를 갈 수 있다면 이 차를 신호등이 잘라서 멈추게 하면 다시 기름을 소모해야 그 300m를 갈 수 있으므로 필요없는 연료가 소모 되고 하나의 네거리에서 하루에 수천대 서게 되고 전국에 네거리에서 다 이렇게 서게 되면 얼마나 유류낭비가 심하겠는가.

 

동시신호의 장점은 달리던 차가 그속도로 진행이 가능하고 또 좌회전이 1차선일 때 2차선에서 미처 1차선에 진입하지 못한 차량은 다음 유턴지점까지 가서 다시 이곳 네거리까지 돌아올 차는 아마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2차선에서 1차선 진입하기 위해 버틸것이고 그러면 2차선은 이 차로 인해 한 차선이 죽게 되어 지나가야할 차가 못 지나게 된다. 이럴 때 동시신호면 2차선에서도 좌회전이 가능하다.

 

또 직각방향의 치량이 직진할 때 같은방향의 횡단보도를 건너는 청색등이 오는데 청색등이 같이 왔으면 같이 꺼지지 왜 도중에 적색등으로 바꾸는지 모를 일이다. 직진중에 같은방향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보행자가 안전한데 도중에 끊어 못가게 하고 다음 신호까지 기다리게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적색으로 바꿔도 교통에 이로운점이 없다. 단지 우회전하는 차들이 우회전 맘대로 하는 것이지만 우회전은 횡단보도에 녹색등이 와있어도 건너는 사람이 없거나 이미 건너가고 있으면 우회전 하면 된다.

 

차량이 도로상에서 어떤 목적지로 빨리 찾아가 도로를 비워줘야 차량이 줄어들어 교통이 원활해지는데 없어져야 할 차들이 도로상에 계속 머물러있게 되면 정체가 되기 마련이고 정체가 되면 시간이 급박해지므로 정해진 시간에 도착해야하는 운전자들은 위반을 하기 마련이다. 위반해야 예정시간에 도착할 수 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