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최고 직업은 금융계통



향후 5년 뒤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금융자산운용가’가 선정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5일, 커리어 컨설턴트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토대로 ‘2013년 유망직업 베스트 10’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유망직업 조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중앙고용정보원 등 국내 직업전문기관의 자료를 토대로 미래 유망직업 100개를 선정해 제시하고 이중 5개의 직업을 중복 선택하게 한 뒤 급여수준, 업무성취도, 고용안정성, 자기발전성, 직업전문성, 일자리수요, 고용평등, 근무환경, 근무시간, 사회적 위상 10가지 기준(5점 척도)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금융자산운용가’가 항목별 평균점수 합계인 평균총점 50점 만점에 41.84점을 얻어 ‘2013년 유망직업’ 1위에 올랐다.

커리어 컨설턴트 서정화 수석은 “갈수록 금융상품이 다양해지고 글로벌 투자 시대가 열리면서 개인의 자산관리도 전문가의 도움을 많이 받기 때문에 금융자산운용가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브랜드관리사(41.65점)와 컴퓨터보안전문가(41.00)가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브랜드관리사는 급여수준과 업무성취도, 직업전문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컴퓨터보안전문가는 직업전문성과 자기발전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4위는 40.14점을 얻은 경영컨설턴트가 차지했으며 5위는 39.50점을 얻은 투자분석가, 6위 산업용 로봇조작원(39.28점), 7위 상담전문가(38.37점), 8위 큐레이터(38.01점), 9위 헤드헌터(36.79점). 10위 실버시터(34.09점) 등이 각각 차지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전문성과 사회적 위상, 성취도, 자기발전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직종이 미래 유망직업으로 꼽히고 있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뿐 아니라 직업전망까지 미리 파악한다면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