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여행가지 마세요

[대기원] 지난 7일부터 12일 사이에 레바논 전역에서 여야 지지세력 간에 무력충돌이 발생해 53명이 사망하고 190여 명이 부상했다.

베이루트 시내는 현재 안정을 되찾았지만 베이루트 나동부 알레이, 북부 트리폴리 지역에서는 무력충돌이 지속되고 있다.

서부 베이루트 등 일부지역은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장악했으며, 베이루트 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금지됐다.

현재 레바논에 체류중인 한국인 96명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통상부는 레바논을 여행경보 3단계(여행제한) 국가로 지정했다. 지난 해 7월 피살된 故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도 여행제한 지역인 아프가니스탄에서 변을 당했다. 외교통상부는 당분간 레바논으로 여행가지 말 것을 주문했다.


김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