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감소에 효과적인 명상




최근 미국 어바인(Irvine)에 있는 캘리포니아대학의 챠오(Zang-Hee Cho)박사와 명상 연구의 선구자인 옴-존슨(David Orme-Johnson)박사 연구팀이 실험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고통을 받았을 때, 명상이 냉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8월 21일 ‘뉴로 리포트(Neuro Report)’가 밝혔다.
이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와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하는 평균 56~58세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고통에 대한 명상 효과를 연구했다. 이들 중 12명은 31 년간 명상을 해왔고 나머지 12명은 단지 명상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한번 참여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명상 전 연구팀은 대상자 모두에게 뜨거운 물에 대한 통증검사를 하고 이때의 대뇌 반응을 MRI로 찍었다. 그 결과 모든 대상자들의 통증 등급은 비슷했으나 뇌 부위 스캔 결과는 달랐다. 장기 명상자들의 고통에 대한 대뇌 활성화 반응 영역은 초보자보다 40~50% 정도 줄었다.
실험집단은 4일간 명상 지도를 받은 후, 5개월간 1일 2회 20분씩 명상을 했다. 5개월 후 이들에게 통증검사와 MRI촬영을 해보니 명상 전과 비교해 고통에 대한 대뇌 활성화가 40~50%정도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명상이 갑작스러운 고통에 대해 무감각하게 할 수는 없지만, 대뇌의 고통에 대한 반응을 개변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통증의학회(American Academy of Pain Medicine)의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에 5천만 명의 사람들이 만성 통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미국은 통증 치료비로 연간 1천억 달러를 지출한다.

통증에 대한 압력 반응은 심혈관, 내분비, 호흡과 면역계통 등에 모두 불리한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