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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에서
두들겨 맞으며 큰 아이는 금방 맞아도 금새 잊어버린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역사상 세계에서 가장 침략을 많이 받은 민족으로 유대인처럼 흩어지지 않고 한곳에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런 탓에 천안함같은 폭격피해를 입고도 몇 달 못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며 잊어버리며, 저런 사람은 다음에 절대 국회에 진출못하게 표를 안찍어줄거라 다짐해 놓고서도 선거철이되면 여론에 휩쓸려 또 찍어주어서 잘나지 못하고도 국회의원을 또 하게 한다.
물론 깜이 안 되면 스스로 안나오면 되겠지만 한번 맛본 꿀맛을 쉬 잊을리 있을까. 늙어서 꼬꾸라져 죽을 때까지 출마할 것이다.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지역주민을 핑계대며 무슨 말이건 서스럼없이 한다.
자신이 하는 일은 무엇이나 지역주민을 위하는 일인 것처럼하면서..... 그런데 지역에서 자신을 밀어준 주민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표해 얼마나 노력하고 일했는지는 자신이 잘 알것이다.
일못하는 사람이 연장나무란다는 말이 있듯이 사진 몇장 찍으러 다니면서 온통 옷을 더럽혔다. 야생화를 찍으려면 야생화 키크기와 같은 높이에서 찍어야 하므로 무릎을 꿇거나 엎드려 찍어야 한다.
그런데 맑은 날씨는 괜찮지만 직장인이 모처럼 휴일을 맞아 출사갔는데 비가오거나 비가온 뒤라면 옷을 버리지 않을수 없다. 땅에 비닐이나 자리같은 걸 깔고 찍으면 되겟지만 귀찮으니 많이 찍으려다 보면 조금씩 옷이 흙이 묻는데 나중되면 온통 거지처럼 바지가 엉망이 된다.
사진을 찍어 가며 알게 되었지만 참 모두 열정이 대단하다. 아내나 남편에게 그만큼 정성을 쏟으면 두고 두고 호강할 수도 있을 것인데...
어두운 곳에 있는 꽃을 찍으려면 밝은 빛이 필요하지만 여러사람이 있다보면 밝은 후래쉬를 비춰주는 사람이 있꼬, 비올때는 카메라를 드러내놓고 찍지 못하므로 멀쩡한 날에 비온것처럼 찍기위해 물조리개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길수도 있지만 귀찮아 모두 꺼리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도 이런 것을 준비해 다니는 사람은 열성찍사이다. 가지고 다니면 남들이 찍을 꽃에 분명 물을 좀 뿌려달라할 것이고 그러면 같은 사진 애호가로서 들어주지 않을 수 없다.
또 사진을 드러나게 하기위해 배경을 꾸며 피사체가 돋보이도록 찍기도 하는데 이때는 천으로된 색깔있는 보자기를 배경에 대고 찍는다. 그러면 찍는 물체가 선명하게 드러나서 아름답게 보인다.
구경만 할때는 사진찍는데 얼마나 고생하는지 모르고 그냥 와! 사진잘 찍었네 한번말하고 보면 그 뿐이지만 찍는 사람입장에서는 얼마나 고생하는지 모른다. 때를 굶기 일쑤이고 잠을 설쳐야 한다. 그래서 남의 것을 감상하는데는 세상일에 다 그래야 하겠지만 고마운 마음을 갖고 감상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나 자신은 꾸며찍는 사진을 반대한다. 꾸며 찍으려면 꽃을 보기좋게 하기위해 줄기나 꽃잎의 방향을 틀어줘야 하고 누워있으면 일으켜 세워야 하므로 건드리다보면 꽃이 꺽이거나 꽃을 상하게 하기 쉽다. 그럼 사람이 꽃을 해친 것이 되기 때문이다.
꽃은 곱게 자라기 바라지 사람이 들락거리는 것을 반기지 않는다. 주변에 있는 거추장 쓰런 낙엽이나 나뭇가지 쓸데없는 풀같은 것을 치워야 하니 찍히는 꽃에게는 이로울 것이 별로 없다. 또 눈에 너무 드러나면 딴 사람이 또 찍는다고 건드리게 되니 꽃은 스스로 괴로울 것이기 때문이다.
봄이 되면 낮잠이 쉬 오는데 낮잠을 덜자고 열심히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봄철에는 나물이 올라온다. 쓴냉이, 달래나물, 씀바퀴등 봄에 이런 것을 먹으면 잠을 쫓아낼 수 있다.
땅위에 살면, 살면서 이것저것 고마워하며 살아야 한다. 기독교나 천주교인들이 밥상을 앞에다 두고 기도하는 것은 참 잘하는 거라 생각한다. 무슨 종교가 없더라도 기도하고 감사하며 무엇에 대하는 것은 바른 일이다. 사람은 자연을 거스르며 살지 말아야 하며 자연을 거스르면 천벌을 받는다 한다.
하던 지랄도 멍석깔아 놓으면 안한다는 말이 있지만, 강의같은 그런것이 끝나고는 10분이나 20분정도 쉬는 시간이 있어 적당한 곳에 앉아 쭈그려 잠을 자려하면 절대로 오지 않는 것이다. 정신만 더 말뚱말뚱해진다.
직장에서는 잠이 쏟아지지만 집에가 잠들려하면 잠이 잘 오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런데 강의를 듣거나 회의를 하거나 교육을 받거나 할때는 왜 그렇게 잠이 쏟아지는지 모른다. 이럴 때는 큰 문제가 없다면 한 5분정도 잠시 자주면 밤에 두세시간 자는 것보다 훨씬 달콤한 잠을 잘 수 있따.
그러니 예전에는 남의 밭에가서 수박이나 참외 복숭아,사과같은 것을 많이 쓰리해 먹었다지만 제것 먹는것보다 남의 것을 훔쳐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 것인지 상상해 볼 수 있다. 어려운 일을 하라하면 하기 싫지만 제 스스로 그런일을 하게 되면 무척 재미가 있는 것이다. 도덕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하는 것은 즐거운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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