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사용으로 청력손상



노자는 <도덕경>에서 “오색은 눈을 멀게 하고, 오음은 귀를 멀게 하고, 오미는 미각을 어긋나게 하고, 쏜살같이 말을 타고 사냥을 하는 것은 사람을 격하게 한다.” 라고 말하였다. 그 뜻은 사람이 과도하게 감각 기관의 자극을 추구하면, 몸이 상하고 마음도 혼란스러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 이 사실을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실험결과가 발표되었다.
2005년 9월 6일 <뉴욕타임즈>는, MP3를 자주 듣는 사람은 청력이 나빠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브라이언 플리거가 여러 종류의 이어폰에 대하여 연구한 결과, 같은 소리를 들으려면 이어폰이 작을수록 출력이 더 커야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귀 전체를 덮을 수 있는 이어폰과 비교해서, iPod와 같이 작은 이어폰의 소리는 9 데시벨(db)이 더 크다고 한다. 이런 작은 이어폰은 큰 이어폰만큼 효과적으로 잡음을 분리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음량을 높인다고 한다.
같은 결과를 호주에서도 발표하였는데, 2005년 8월 호주 국립 음향 실험실은 18세에서 54세 사이의 iPod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후, 피험자의 25%가 iPod 이어폰으로 인하여 장기적으로 청력이 손상 받는다고 한다.
<New Scientist> 2005년 8월 12일자 보도는, 미국의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폭력적이거나 색정적인 그림을 본 후에 시각의 감지능력이 잠시 정지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교통이 혼잡한 도로에 야한 광고를 설치하면, 교통 사고가 상당히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노자의 《도덕경》에 “오색은 눈을 멀게 하고, 오음은 귀를 멀게 한다”는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 과도한 감각 기관의 자극은 사람에게 유?무형의 상해를 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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