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할 때는 낙서장 2020. 7. 17. 21:21

따분할 때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던가

생각할 겨를없이 바빠버리던가

(그게 낮이건 밤이건) 잠을 자서 따분함을 꿈으로 보충하던가 하는

세 가지밖에 없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지구라는 땅덩이 위 어디엔가에

존재하기만 한다면 뭐 따분할 일도 사실 없을 것이다.

늘 머릿속에 그 사람이 오락가락하고 있어 따분할 리 없을 것이기 때문

또 따분하다 하더라도 그 사람을 만나면 되기 때문

 

생각할 겨를이 없을려면 한 가지 바쁜 일에 매달려 정신이 없어야 하는데

사실 눈코뜰 새없이 어떤 일에 매달리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학생이 공부에 매달리기가 쉬울까.

가수가 되겠다고 노래연습에 몰두하는 것이 쉬울까.

회사일이 중하고 바쁜데 거기에 매달리기 쉬울까.

몰두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상황이 되면 매달릴 수밖에 없는 일이 일시적으로 생길 수는 있다.

 

사랑하는 사람(배우자 아닌 마음이 통하는 이성<異性>ㅎㅎㅎ;결혼10년차 이상인 사람에 한함)

도 없고 또 배우자는 아프지 않은 이상 뭐 그렇게 애틋할 일이 별로 없을 것이고

왜냐하면 같이 살면 이것저것 다 보고 알아 감정이 엿가락처럼 축 늘어진 상탠데...무슨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좋다.

눈빛만 보아도 필요한 것이 뭔지 알아해주고,

힘든 시기에 정신적으로 힘을 보태주고

뭘 말해도 뭣이나 다 이해해 주니 이보다 더 좋은 사람이 있을 수는 없지.

 

따분할 때는 좋아하는 책이라도 들고 옛날 추억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무료함을 달랠 수 있다.

반드시 책을 들어야 함 그래야 추억이 떠오르게 된다는 사실

애착이 가기는 자식이 늘 잔병치레를 해서

애를 바짝 바짝 태워가며 키울 때인데

이것이 어릴 때 5, 10년의 긴 시간이라면 정말 애착이 간다.

커서 아무리 애를 먹여도 얘한테는 불쌍하게 느껴져 화내기도 어렵다.

늘 애를 태우는데 부모가 길들여졌기 때문

무슨 계란 깨질까봐 조심하듯 좀 잘못이 있어도 나무라기 쉽지 않다.

 

여기까지 말하니 좋아하는 사람을 어떻게 만나느냐고

얘기해 주는가 기다린 분도 있을텐데?

살다보면 이상하게 끌리는 사람이 나타나는데

이때 잡으면 된다.

사람만나는 것은 인연에 있기 때문

 

내가 전생에 만나지 않은 사람은 이생에서도 만나기 어렵고

전생에 만난 사람은 이생에 또 만나기 마련이기 때문

그럼 현재까지 살면서 내가 만난 사람은 다 전생에 만났던 사람들임을 알수있다.

전생에 친구일 수도 있고 내가 지독하게도 미워했던 사람일 수도 있고

지금 생에는 남의 사람이 되었지만 전생에 마누라나 남편이 있을 수도 있다.

 

이들이 친구나 친척이나 자식으로 태어날 수도 있다.

만났던 사람만 만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인데

지위나 노는 가 비슷해서 나와 맞다.

그래서 만나도 친근감이 있어 좀 편하게 지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내주변 아는 사람은 다 사랑해야 한다.

다 나와 인연이 있어 다시 만났으니까.

 

전생을 사람들은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내가 전생에 남의 돈을 갚지않고 피해서

죽을때까지도 갚지 않고 돈을 떼어 먹었다면

이생에 그 사람에게 돈을 갚아야 한다.

이생에 못갚으면 다음생애 만나 또 갚을 일이 생긴다.

 

전생에 내가 누구 돈을 떼어 먹었는지 안 떼어 먹었는지 어떻게 아느냐고?

그건 이생에 살면서 잘 아는 누가 내 소중한 돈을 빌려가더니

갚을 생각을 않고 끝까지 안갚고 밀고 나가거든

아 이 사람한테 내가 전생의 빚이있어 이제야 갚는구나 알면된다.

그러지 않고 내가 어떻게 번 돈인데 네가 내돈을 떼어 먹어엉?

하고 늘 하구한날 열만 받으면 돈도 못받고

또 일찍 죽게 된다는 것도 아시기를.....

 

그냥 한번 해본 소리니 너무 괘념치 마시옵소서 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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