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보고 싶은 사람도 때가 되면 만나지고

꼴도 보기싫던 사람도 때가 되면 나를 떠난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당연히 있기 마련

세월이 흐르면 얼굴도 마음도 변하여

주름이 지고 그곱던 얼굴도 검버섯이 생겨

얼굴이 일그러지고 웃음도 사라지고

젊은날의 탱탱한 모습은 자취를 감춘다.

 

살다보면 느닷없이 짜장면이, 숯불갈비가 먹고싶고

웬일인지 넥타이가 매고 싶을 때가 있고

보고픈 사람이 있을 때가 있다.

뭐든 하고 싶을때 해야지

그때가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

마음은 시간에 따라 변하기 때문

 

먹고 싶은때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누가 짜장면 먹자하면

별로 먹고싶은 생각이 없어지고

매기 귀찮은 넥타이는 보기도 싫어진다.

때를 놓쳤기 때문

 

앞에서 하품을 하면 나도 따라하게 되고

말더듬는 사람을 가까이 하면

절로 말을 더듬게 된다.

TV화면에서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오면

따라서 맥주를 마시고 싶고 더운데

빙설먹는 모습을 보면 나도 먹고 싶어 진다.

 

꾸물거리다 놓친 그 버스는 다시는 탈 수 없다.

다시 기다려 온 버스는 타고있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

심한 말한마디 실수로 가버린 연인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마당에 엎질러진 물은 땅에서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것과 같이....

 

카톡이나 밴드등으로 세월이 흐르니

그많던 블로거들도 다 떠나버리고

어쩌다 이 블로그,저블로그에 들어가 보면

세상사는 것이 처량하게 느껴진다.

내버려둔지 오래되었기 때문

주머니에 송곳을 넣으면

주머니만 보고 주머니 안에 든걸 가늠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머리에 든 것이 어떤 것이 들었냐에 따라

입을 통해 나오게 된다.

 

말은 가능한한 적게 하는 것이 좋고

칭찬은 가급적 많이 하는 게 좋다

저마다 사람은 자기를 위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남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산다

내편이 따로 없고 원수가 따로 없다

오늘의 내편이 내일의 적이 될수도 있다

 

그래서 적을 만들지 말고

언제나 누구에게나 잘 해줘야 한다.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그리워진다.

한번 살고 갈 생애에 뭔 한이 있어 남을 헐뜯는가.

내가 침뱉으면 상대도 침을 내게 뱉고

내가 칭찬하면 상대도 나를 욕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좋은 것이 편한 것이다.

 

누가 간절히 부탁하면 들어주고

안 들어줬다고 욕얻어 먹어 나중에 후회하지 말자

사람은 서로 돕고 사는 것이기 때문

내가 못하는 것 남이 대신하고 있어 세상이 돌아가기 때문

아무것도 주변에 없는데 혼자서 살면 뭣하나

모든걸 나만 몽땅 가지고 싶은 것 다 가지면

내것 가져갈 사람도 없는데 가질 필요도 없다.

남이 없고 나혼자 사는 사회란 죽은 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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