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발생된 죽음의 바이러스

중국 동부 지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치명적 바이러스가 출현해 최소 20명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EV71(Enterovirus 71: 장 바이러스)이라 알려진 이 바이러스는 어린이들의 장에 급속히 번식해 전형적인 복통 설사 몸살 증세를 보이며, 특히 손, 발, 입에 심한 질환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 그래서 수족구(手足口)병이라 불리기도 한다.

EV71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질병이지만, 최근들어 이처럼 치사율이 높은 사례는 중국에서 처음 발견돼 사태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V71는 중국의 안후히 후양 시에서 처음 확인돼 지난주까지 1884명의 어린이들을 감염시킨 상태.

중국 정부는 이 지역에 대한 보건 치료 대책을 강력히 실행하고 있다며, 심각한 감염 사례들을 성공적으로 제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언론들은 이 바이러스가 이미 3월 초에 발병한 바 있으며 시 당국은 이 사실을 외부에 감추기에 급급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China warns deadly virus could kill more
http://health.yahoo.com/news/afp/chinahealthenterovirussars_08043014553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