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 광주행 버스를 탔다. 목적지는 '광동성 광주'가 아니라, 경유지인 호남성 성도인 '장사(長沙)'다(장거리버스, 기차는 반드시 예매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기차는 5일 전부터 장거리버스는 2, 3일 전부터 전산예매가 가능합니다).

표를 들고 광주행버스에 오르려니 표가 2중으로 예매되어 있다. 전산처리한 예매가 2중으로 될 수가 있나? 나름 대로 현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뭐 이런 경우야 한두 번 겪는 것이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 한다.

원래는 '6번침대'가 내 자리인데 다른 사람이 앉아 있다. 차장인지 안내원인지 운전기사인지 구분이 애매한 사내가 손짓을 하며 따라오라고 한다. 따라가니 문이 하나 더 있다. 그냥 올라타려니 비닐봉투를 하나준다.

잉?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가? '차멀미용'인가? 신을 신고 올라타니 손짓발짓으로 신발을 벗으라는 시늉을 한다. '아! 신발보관용이구나!'(장거리 버스는 장거리 버스와 장거리 침대버스로 나누어집니다. 장거리 침대버스는 위생과 청소편의를 위해, 중국에서는 드물게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 장거리 침대버스입니다. 보통 하루 이틀 정도 갑니다.
세계는 넓다, 가고픈 마음도 넓다.
2~10시간짜리 장거리 버스는 많이 타봤지만, 장거리 침대버스는 처음이다. 사실 일부러 타보려고 기차예매도 안 하고 버스로 정한거지만…. 하여간 따라가서 배정받은 침대는 화장실옆, 버스 제일 뒤쪽의 침대다. 다른 침대는 나름 대로 몸을 비틀 여유가 있지만 이 끝자리 침대 두 좌석은 누운상태에서 몸을 일으킬 수가 없을 정도로 무척 낮다. '이런 상태로 20시간은 갈 수 없지! 절대로!'. 원래 내 자리인 '6번'으로 교환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에휴~ 정말! 당연히 짐싸들고 환표(퇴표)를 요구했다(이런 경우를 드물지 않게 만납니다. 환표도 무척 힘듭니다. 여러가지로).

운전사와 차장을 겸임한 3명(왜냐면 장거리 침대버스는 보통 2~3명의 기사가 타서 교대로 운전을 합니다. 보통 하루 이틀거리라 '차내화장실'이 있는 침대버스는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차내화장실'이 없는 침대는 식사시간과 부정기적인 화장실 이용시간을 제외하고 역시 종일 운전합니다)이 둘러싼다.

내 짧은 중국어듣기에 '왜! 실내에서 신발을 신고 있느냐!'가 이들이 나를 둘러싼 이유다. '나 내려, 환표한다'고 해도 '신발'을 핑계로 '환표'를 막으려는 거다. 두세 걸음만 디디면 바로 내릴 수 있는데 앞, 옆, 뒤에서 한 명씩 가로 막는다.

'비켜!' 점잖게 요구했지만 막무가내다. 한 십여분 3명에게 가로막혀 내리지도 못 하니 화가 났다. 이번엔 점잖지 못한 한국어가 나왔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동시에 주먹들이 날라왔다. '퍼버벅!' 뭐 장소가 워낙 좁은 곳이라 제대로 된 가격은 아니였지만, 그 중 한 발은 정확히 내 눈 부위에 맞았다.

약간의 쇼크 상태. 힘으로 차에게 밀고 내렸다. 여행동호회회원들이 십시일반해서 사준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촬영. 때린 사람, 차, 부러진 내안경…. 폭력을 폭력으로 대응하는건 남의 나라에서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일 중 하나다(말은 안 통해도 감정은 통합니다.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만약 물리적 충돌이 생길 경우라면 최대한 빨리 그 자리에서 벗어나시거나, 아니면 '꽁안(公安, 중국경찰)'을 외치셔야 합니다. 상황이 누구 잘못이냐와 상관없이 설명 가능한 중국어 실력이 없다면 더욱 그래야 합니다. 저처럼 한국어로 감정을 표출하신다면 오해만 더욱 깊어집니다. 여행자의 안전은 여행자 스스로가 지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 박살난 안경, 결국 계림 도착해서 다 부러짐
세계는 넓다, 가고픈 마음도 넓다.

▲ 그 사건 차량, 제 안경을 깬 사람이 누굴까요? ^^;
세계는 넓다, 가고픈 마음도 넓다.
힘들게 파출소를 하나 찾아갔다. 자기를 관할(구역)이 아니라고 역파출소로 가라고 한다. 에휴~ 철밥그릇들 돌리기인가? 뭐 할 수 있나 가리키는 곳으로 갔다. 여차하면 대사관에 전화할까 하다가 이런 일로 국가외교행정력을 낭비할 필요가 있을까 해서 혼자 해결하기로 결정! 우리 나라 여행객 중 '중국공안'과 만남을 겪는 여행자가 몇이나 있을까? 이것도 좋은 여행, 좋은 경험이라고 자위하면서(중국여행시에는 반드시 '중국어가 되는 사람'의 전화번호 하나 정도는 준비해 가셔야 합니다. 중국내 지인 전화번호나 아니면 '민박집' 전화번호 하나는 꼭 챙겨가셔서 통역이 필요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역파출소에 가니, 지역 경찰담당이라고 기다리라고 한다. 지역경찰이 와서 해당 차량은 벌써 도주(?)했다고 한다. 지역경찰서에 기다리고 있으니 한 시간 정도 지나고 차주겸 사장 등장. 사건담당 경찰이 묻기에 '박살난 안경 보상, 3명의 사과를 원하다'고 했다. '손해배상'도 청구하고 싶었지만, '한국인이 돈때문에 어쩌고 했다'는 치사한 해석이 될까봐 일부러 뺏다. 담당경찰이 그런다. '그러지 말고 산동 유방에서 호남 장사까지 무료로 가라'고 한다. 흠…. 사전에 차주겸 사장하고 어떤 언질이 있었나? 좋다고 했다.

뭐 나름 대로 내가 한국인이라서 그런건지, 경찰 무서워 하는 중국인이라 그런건지, 문제를 해결 해야 하는 업주라서 그런지 몰라도 나름 대로 아주 겸손한 자세로 사과한다. 배고프니까 밥사라고 하니 좋아한다. 뭐. 중국식 해결이나 상담은 '뭘 먹고나서 시작'하는 걸 알기에 화도 좀 풀렸고.

산동요리집에 데려가더니 산처럼 쌓은 돼지갈비간장조림, 닭똥집튀김, 부추돼지고기볶음 그리고 산동 명주라는 '음양춘'을 대접받았다. '친구하자!'고 해서 '좋다!'고 했다. 이틀에 한 편이라더니 내일 떠나는 버스를 타라고 한다. 흠. 안경수리하고 다시 집으로 귀가. 에고 내 피 같은 하루가.


산동 평도에서
자티올림
환상의도시 두바이



현재로서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기록이
두바이 타워는 높이 808미터, 162층,344000입방미터로
한국 기업인 삼성건설에서 컨소시움에 참가하여건설중에 있습니다.
두바이 타워가 2008년에 완공되면 삼성 덕분에
한국의
위상이 또한 세계에 알려지게 될것입니다.
두바이 타워가 세워진 두바이 항구는
지금 새로운 관광명소로 뜨고 있습니다.
인공으로 만든 가장 이상적이고 환상적인 도시로 건설되었고
지금도 계속 한창 건설중에 있습니다.
제2의 홍콩이라할까 모든 동서양의 물류의 교차점이되고
무역,금융,서비스,항공의 허브가 될것입니다.
아랍에미레이트 정부에서는 석유가 멀지 않아 고갈될것이며
그이후 산업을 관광과 물류의 중심지로
야심찬 계획을 착착 진행중에 있습니다.
여태까지 석유로 모은 모든 돈을 여기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만약 중동의 화약고가 터져 세계대전이라도 일으난다면
현대판 바벨탑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떠 오릅니다.
800미터의 세계 최고의 건물 버즈 두바이
2005년 1월 부터 공사에 착수한 버즈 두바이는 160개의 플로어의
중심이 될것이며
2005년 1월 부터 공사에 착수한 버즈 두바이는 160개의 플로어의
중심이 될것이며 높이는 800m에 3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아름다운 두바이
로미터에 달하며
모서리를 둘러
초승달모양의 섬들은81 킬로미터에 달하며 모서리를 둘러
쌓은듯한 항구는 미국 뉴욕의 맨하탄 항구보다 크다
우주에서도 볼수있는 세계최대의 인공항구.
팜 아일랜드
거대한 손바닥의 형태의 25 킬로미터의 해안의인공 섬들의
거대한 손바닥의 형태의인공 섬들 안에는500개의 아파트들,
2000개의 별장들,25개의 호텔 200개의 소매점과 피난소가 있다
더 월드
세계를 한눈에 보는듯한 인공으로 만들어진 섬들은
별자리조견반 형태로 전 세계를표시한 것이다.
이 인공 섬들의 1개의 가치는 36,7밀리언 달러가 있어야 할 것이다.
높이는 800m에 3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2005년 1월 부터 공사에 착수한 버즈 두바이는 160개의 플로어의
중심이 될것이며 높이는 800m에 3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해저 호텔 "하이드로폴리스"
독일에서 콜렉티드 된 220여개의 창문과
하루에 500달러에 달하는
숙박비의 해저 호텔 하이드로폴리스

메디나트 알 아랍
세계의 미래에지구의 바다도시중 하나가 될두바이 워터 프론트이어
두바이에서 부동산 건설에 대한
건축상의 야심과 훌륭한 발전을 선보일
메디나트 알 아랍

두바이 마리나
두바이 마리나는3쌍의 타워들를세우게 될 것이고,
120,000명의
사람들은 아라비아의 향료들도수송될 것이다.
리비에라
근처에는 두바이 워터프론트10개중9개의 시설과 근접해 있는
테그 럭스의 리비에라
두바이 스포츠 시티
.5km²면적에 화려한 이 거대한 복합시설에는 크리켓,골프,럭비,
축구등과실내 경기장에는 농구,핸드볼,발리 볼등 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환상적일 것이다.
호텔들과 주거시설 빌라등도근처에 건축된다.


올드 타운
이스테이트 복합 건물들이 들어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 센터가 될
올드 타운
골든 돔
455(m) 높이와 2,2 밀리언으로 만들어질 세계에서 아마도
최고의 수용력을 자랑하는 높은 건물이 될 것이다.
3000개 주거 아파트들와사무실외 커머셜 공간이 건물안에 조성된다.
버즈 알 아랍


높이 321m의 버즈 알 아랍 인공 섬들 근처에 위치한다. 건설시작부터 세계에서 처음으로 별 7개로 지정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이다. 버즈 알 아랍의 하부에는 220척의 범선이 피난시설로 구비되어 있다.

두바이 인터네셔날 에어포트
두바이의 국제적인 공항에 매년7000만명의 승객들이이곳을거쳐
갈것이며.2200만명의 여행객의 수송이 가능하다

스페이스 사이언스 월드
굉장한 건설 계획은관광객들을끌기위한최고의파크를 목표로
야심을 가지고 건설되는 두바이랜드중관광객들 만을위한
거대한 스페이스 파크

주메이라 레이크 타워
'주메이라' 라고 이름 붙여진 야심으로 만드는 최첨단의
프로퍼티의 형의 타워
두바이랜드 다이너소어 파크
양지는 두바이랜드45개 테마의 구성으로 짜여져 있는 공룡 파크이다.

주메이라 아일랜드
인공 섬들로 만들어진 이곳은 버지 알 아랍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개인주택과 아파트, 레스토랑, 빌라, 수중공원, 쇼핑센터, 호텔도
조성될 예정이다.
두바이의 인공섬 저택
평균 이 섬의 구매 비용은 미화 2천 5백만 달러(약 230억원)로
전 세계의 부동산 관련 업자들과 대도시에서 삶이 지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고가의 비용만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짐을 싸들고
찾아가고픈 욕구를 만들게 하는 꿈의 주택에 관한 관심을 전 세계
많은 네티즌들에게도 소개가 되어 인기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섬을 구매하게 되면 자신의 취향에 맞게 각종 시설을 건축을 할 수
있고 집 주변의 섬을 한 바퀴 산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40분
정도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개인 소유의 섬을 가질 수 있다고
지역 부동산 개발을 맡은 관계자측은 밝히고 있다.
두바이 항구
현재의 두바이는 상전벽해의 현장, 사막의 기적으로 우리에게 너무 알려져 있다. 진주잡이를 생업으로 어촌에서 시작해, 석유가 나기 시작한 60 말까지 걸프지역 무역 중계지 정도에 불과하던 두바이가 20 만에 중동과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세계 굴지의 물류, 금융,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무엇이 이런 발전을 가져왔을까? 두바이 통치자인 세이크 모하메드가 왕세자 시절부터 행사해온 창조적인 리더십과 미래비전을 가장 요인으로 꼽는 이들이 많다. 아마 "석유가 조만간 고갈 "이라는 무서운 현실 앞에 통치자는 과감하면서도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경제발전 계획을 추진하지 않을 없었을 것이다. 두바이는 1971 독립한 아랍에미리트 연합국가를 구성하는 7개의 부족 하나이다. 경쟁상대인 아부다비 부족은 아랍에미리트 전체 석유 매장량의 94% 보유하여 앞으로 200 이상 석유를 채굴할 있다. 이에 비해 두바이는 2010년이면 석유가 고갈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 1985 중동 자유무역지대 지정 두바이가! 발전의 결정적인 계기를 맞게 것은 "우주에서도 있는 세계 최대의 인공 항구" 제벨 알리(Jebel Ali) 1979년에 완공하고, 1985 중동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항구와 배후 지역을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한 일이다. 물류의 핵심인 항만을 건설하고, 다양한 인센티브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다른 나라 어느 항구보다 경쟁력 있는 곳으로 만들어 냄으로써, 이후 두바이는 급속한 사막속의 기적의 길로 달리기 시작했다. 칠성호텔, 인공섬, 인공스키장, 모양이 서로 다른 치솟는 마천루 빌딩 숲으로 유명한 두바이의 성장의 동력은 바로 물류인 것이다. 두바이는 제벨알리 항구를 확장하여, 오늘날 연장 15km, 71개의 컨테이너부두를 확보하고 있다. 입항 선박 수는 2005 기준으로 14,000척을 상회! 하였으며 762만개의 컨테이너(TEU) 처리하여 세계 9위의 컨테이너 항으로 자리잡았다. 항구 배후에 위치한 자유무역지대는 총면적 100 m2


*두바이는 Neptune이 80년대에 중동출장을 다닐 때 드나들던 곳으로 애정이 가는 곳이다. 테헤란으로 쿠웨이트로 사우디로 바레인으로 카이로, 암만 등지로 다닐 때 머물기도 하고 직간접으로 지나다니던 곳이다.
아, 이곳에 경란이가 가 있구나. 주형아 느낌이 어때?
1200-24-16ply의 단골 압둘 살람은 여전할까? 세월이 무상하구나!



[동아일보]

■VIP룸 침실-거실-서재 작년9월 교체

아베 총리 등 전세계 지도자들 시청

미국 대통령을 만나러 온 전 세계 지도자들이 묵는 백악관의 공식 영빈관 TV가 일제 소니에서 삼성전자 제품으로 모두 교체된 사실이 확인됐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은 21일 “지난해 9월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의 외국 정상이 사용하는 VIP룸의 침실, 거실, 서재에 비치된 TV 3대가 모두 소니에서 삼성전자의 52인치 이상급 최신형 평면TV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블레어하우스는 백악관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4층 건물로 1942년부터 영빈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119개의 방 가운데 국빈(國賓)이 묵는 숙소는 방과 거실, 서재 등 7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한 소식통은 “세계 지도자들의 손길이 닿는 가전제품이 소니에서 삼성전자로 바뀌었다는 상징성이 있다”며 “한국 정부가 지난해 9월 14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우정의 표시로 삼성전자의 협조를 받아 TV 3대를 기증했다”고 말했다. 블레어하우스 측은 기존 소니 TV의 교체시기를 맞아 소니 신제품을 구입할지를 놓고 고민해 왔고, 여러 제품과 비교한 끝에 삼성전자 TV의 품질을 높이 평가해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소식통은 “한미동맹 발전 및 제품의 우수성이 복합적으로 고려된 결과로 본다”고 평가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지난해 9월 영빈관 관계자에게 ‘삼성전자 제품을 받아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어하우스는 외국 정상의 숙소 이외에도 전직 대통령이 서거해 국장(國葬)을 치를 때 전직 대통령 부인이 머물며 조문객을 맞는 곳으로도 사용돼 왔다. 지난달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이곳에 묵었다.

한편 미 백악관 상황실에서 사용하는 화상회의용 스크린에도 LG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가 설치되어 있다. 백악관은 지난해 12월 상황실을 재단장하면서 LG LCD 스크린 등 첨단 장비와 설비를 설치했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천포쿵] 중국공산당은 변화했는가?

[대기원] 중공의 부정부패와 폭정에도 불구하고 혹자는 중공도 차츰 변하고 있으니 좀더 시간을 주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한다. 중국 민중들은 긴 시간동안 중공에 많은 기회를 줬지만 여전히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경제는 발전'하고 있지 않느냐고 주장하고 있다.

경제 발전은 모든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일 뿐 대서특필할 사항이 아니다. 사실 중국 경제는 역사적으로 인위적인 통제 정책으로 발전이 더뎠고, 대약진이나 문화대혁명 시기에는 당국의 실정으로 경제가 붕괴되기도 했다. 현재 중국 경제가 다소 발전하기는 했지만, '발전'이라고 하기 보다는 '회복'이라고 표현하는 편이 옳다.

중공은 경제 이외에 정치, 사회, 뉴스, 문화, 예술, 종교 등 모든 영역에서 계속 통제정책을 유지하고 있고 발전을 제한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중국 사회에는 법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등 곳곳에 병태가 만연하고 있다. 단순히 경제가 성장한다고 해서 국가의 전반적인 발전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중국이 급속도로 국제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중국인과 중국사회, 중국공산당도 변화에 직면하게 됐다. 중국 민중의 사상은 점차 자유로워지고 생활도 다채롭게 변하고 있으며, 사회는 다원화되어가고 있다. 오직 중공만이 변할 것인가 변하지 않을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다.

현 시점에 중공이 변화하고 있다기 보다는 중국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하는 편이 낫다. 중국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하기보다는 세계가 변화하고 있다고 하는 편이 낫다. 세계는 눈깜짝할 사이에 변화하고 있다. 세계의 변화는 중국의 변화를 이끌고 있고 중국의 변화는 중공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주의할 것은 다만 변화의 과정과 항목에서 중공은 소극적이고 저지하는 역할을 할 뿐 절대 적극적인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 민중도 조급하게 사상의 변화를 원하고 있다. 민중의 변화는 주동적이고 중공의 변화는 수동적이다. 따라서 중공의 변화는 영원히 민중의 변화를 따라잡을 수 없으며 중공은 민중의 지속적인 압력 하에 피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더욱이 국내외 비평의 파도가 중공의 변화를 핍박하고 촉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변화한 것은 중공의 표면이지 본질은 아니다. 독재와 전제, 거짓말과 폭력, 탐욕과 부패는 여전히 중공의 특성이다. 중공은 여전히 걸어가고 있으며 그 본질은 변치 않고 있다.


글/ 천포쿵(陳破空, RFA 특약해설원)

[허칭롄 칼럼] 스티븐 로치의 '때 늦은 중국 인식'

▲ 허칭롄. ⓒ 대기원
[대기원] 지난달 28일, 갤럽이 주최한 ‘2006 중국 조사보고’ 발표회에서 모건스탠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로치는 지난 주 베이징에서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에서, 원 총리가 중국 경제에 대해 ‘지속 불가능, 불안정, 불협화, 불균형’을 지적하며 우려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로치는 일찍이 친중파로 알려졌으며, 지금까지 중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견해를 바꾸어 원 총리의 우려에 동조하면서, ‘모건스탠리의 연구 결과에 의하더라도 중국은 고정 투자와 수출이 국내총생산의 80%를 넘는데 이런 구조 하에서는 경제성장을 지속할 수 없다. 그리고 중국인의 과잉 저축은 미래에 대한 불안이 그 원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견해는 로치 자신의 견해를 나타낸다기보다 그의 치밀한 비즈니스상의 계산을 나타내고 있다는 편이 옳을 것이다. 왜냐하면 유사한 분석이 이미 (어용학자들을 제외한) 중국 학계의 공통된 인식이었기 때문이다.

◆ 중 대외의존도 위험은 상식
2004년경부터 중국 경제에 대해 과도한 대외 무역의존도의 위험성을 지적한 논문은 적어도 백 편이 넘는다. 이 중 몇 건의 자료, 예를 들면 ‘중국의 무역의존도는 이미 80%를 넘어 다른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것 따위는 전문가들 사이에 이미 상식이 돼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전에 발표한 <국제 금융 통계 연보>에 의하면, 선진국의 평균 소비율(국민 소비/GDP×100)은 78% 전후, 개발도상국의 평균 소비율은 약 74% 전후, 평균 저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평균 소비율도 약 65% 이상이지만, 중국만은 특정 년도를 제외하고는 평균 소비율이 계속 60%를 밑돌아 2006년에는 연평균 소비율이 50% 이하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소비 부진, 과잉 저축의 원인은 중국 민중이 의료, 교육, 주택 문제라는 삼중고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에 휩싸여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미 중국 학계 및 민중의 공통된 인식이며, 로치가 새삼스럽게 ‘지적’할 이야기는 아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는 중국 정부의 ‘좋은 친구’로서 중국 경제의 발전상을 여기저기에 알리는 한편, 중국 경제를 좋게 평가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들이 중국의 가장 경쟁력 있는 요소 즉, 인건비, 기술, 인프라, 인적자원 및 당국의 확고한 개혁 의지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었다.

◆ 낮은 인건비가 국내시장 피폐화
로치가 외면했던 것은 그가 ‘중국의 가장 경쟁력 있는 요소’라 생각한 저렴한 인건비가 중국 국내 시장을 피폐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라는 점이다. 저렴한 인건비는 노동자들이 밤낮 고생해도 생존을 유지하기 힘들게 하는 데다, 정부 당국은 자신이 부담해야 할 주택, 의료, 교육이라는 복지비용을 민중에게 떠넘기고 있으니 그들에게 소비를 확대할 만한 잉여자금이 어디 있겠는가?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돼 농촌 노동력에 취업의 기회를 주었지만, 이 같은 취업 기회는 매우 불완전한 것이다. 그 이유는 첫째, 노동자의 임금이 지극히 낮고 복지 혜택이 전혀 없기 때문이며 둘째, 노동 환경이 극히 열악하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의 값싼 노동력은 노동자의 복지를 박탈하고 노동자의 생명을 가불해 얻은 것이다. 많은 국제인권단체가 이미 오래전부터 중국 정부가 노동자의 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기에 로치가 이 사정을 몰랐을 리는 없을 것이다.

중국의 경제성장 모델은 임금 및 소비 대 국내총생산의 비율을 끊임없이 낮춰 수출과 투자에 의해 경제성장을 이끄는 것으로, 외연형(外延型) 성장의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연형 성장은 빈곤층에게 불리한 성장이다. 즉, 닭을 길러 계란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알을 낳는 닭을 잡아 뱃속의 계란을 내다 파는 모델이라 성장의 지속성이 없는 것이다.

이 점은 러시아의 사례와 비교하면 분명해진다. 1999년부터 2006년에 걸쳐 러시아의 경제 성장률은 평균 6%, 경제 총량은 70% 증가했다. 이와 동시에 러시아의 임금과 평균 소득은 500% 증가했다. 물가상승 요인을 제외해도 평균 소득의 실질 증가율은 200%를 넘고 있다. 이 8년 동안, 러시아의 평균 실질임금과 실질 소득 증가는 일인당 국내총생산 증가의 3배 이상이 되고 있다. 이와 비교해 중국 제조업에 있어 노동 가격은 90년대가 되어 간신히 고도성장에 접어든 인도보다도 10% 낮다.

◆ 닭 죽이고 알 빼내는 식 성장
이러한 중국의 특색 있는 경제성장은 알을 낳을 닭을 미리죽이고 계란을 빼내는(빈곤층에게서 약탈함으로써 그들의 구매력을 고갈시키는) 성장 방식이다. 원자바오가 “지속적 발전은 불가능”하다고 한탄한 것은, 이미 ‘알’을 꺼낼 수 없게 돼 감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이 직면한 선택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약탈을 지속해 중국을 수렁에 빠뜨리고 붕괴에 이르는 것, 다른 하나는 분배 시스템을 개혁해 빈곤층에게 경제성장의 성과를 나눠주어 정부가 계속해서 알을 빼내는(즉, 지속적 발전) 것이다.

로치 같은 친중파는 아주 많다. 이런 사람들은 자유국가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일단 중국과 접촉하면 거기에 물들어, 그 특수한 지위에 의해 중국 정부에 대한 이미지를 호전시키고 중국 정부의 ‘좋은 친구’가 된다. 또, 중국에서 사업상 이익을 얻는 데 성공한다. 이처럼 중국 정부가 ‘좋은 친구’라고 보는 사람은 결코 중국 인민의 ‘좋은 친구’는 아닌 것이다.

글/허칭롄

<화샤(華夏)전자보 186호 전재>

▶ 허칭롄(何淸漣) 교수는 중국 상하이 출신으로 상하이 재정경제대 교수와 미국 시카고대 연구원을 거쳐 현재 프린스턴대 객원연구원으로 재직중이며, 중국 개혁개방의 맹점을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중국 현대화의 함정'의 저자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100만 권 이상 팔린 이 책은 한국에서 '중국은 지금 몇시인가(홍익출판사)'로 출판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것이 탕후루(糖葫蘆)

북송시대부터 애용… 주로 겨울철 간식

▲ 탕후루(糖葫蘆)
설탕 녹인 물을 발라 굳히기 때문에 달콤하면서 아삭거리는 맛이 있다.ⓒ 대기원

[대기원]탕후루는 각종 과일을 꼬치에 꽂아 뜨겁게 끓인 설탕물을 발라 굳게 만든 중국 동북지역의 간식. 날씨가 따뜻하면 설탕물이 녹아 흘러내리기 때문에 주로 겨울에 만들어 먹었다.

북송 시대 광종의 애첩인 황귀비(黃貴妃)가 병에 걸려 음식을 먹지 못하자, 그 처방으로 산사나무 열매와 설탕을 함께 달여 식전에 5~10개 씩 먹게 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민간으로 전해지면서 널리 퍼졌다고 한다.

산사나무의 열매는 원래 다양한 약효를 지니고 있는데, 특히 소화에 효과가 있어서 예부터 중의학에서는 체했을 때 약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원래는 주로 산사나무 열매(아가위)로 만들었지만 요즘에는 귤, 바나나, 딸기, 산마 등 여러 가지 과일을 꼬치에 꽂기도 한다.


▲ 탕후루
탕후루는 糖 자가 말해주듯, 아주 달다. 우리 돈으로 한 꼬치에 약 500원 꼴ⓒ 대기원
▲ 탕후루
과일을 막대에 꿴 후 끊인 설탕물에 묻혀 판위에 올려놓으면 바로 굳게된다ⓒ 대기원

이승진 기자

“후-원, 우리도 민주 합시다”

中지식인 1677명 탄원서 제출

▲ 생각에 잠긴 후진타오와 원자바오
ⓒ Getty
[대기원] 중국인들의 민주에 대한 열망이 나날이 커지면서, 최근 중국에서 지식인 1677명이 후진타오 총서기와 원자바오 총리에게 탄원서를 제출해 화제다. 실명으로 서명한 이 탄원서에는 중국이 진정한 민주주의로 나아갈 것을 요청하고 있다.

탄원서에는 중국에서 민주 실현은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이 풍족한 삶을 위한 근본이라고 제기하면서, 국민의 일치단결과 생산성 향상, 간부의 부정부패 문제 등의 각도에서 상세하게 견해를 피력했다.

그밖에 후진타오와 원자바오 두 지도자가 과거에 민주 실현에 대해 언급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민주와 문명은 반드시 중국을 주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래는 탄원서에 언급된 어록이다.

“우리에게 일관된 민주가 없다면 근대화도 없다” - 후진타오

“민주 제도는 권력의 과도한 집중을 막고, 간부의 부정부패를 방지하며 공평하고 공정한 사회를 구축하는 유효한 수단” - 전인대 기자회견에서 원자바오

“간부의 부정을 배척하는 이유는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을 감시할 효율적인 체제가 없기 때문이다. 국민에 의한 정부의 감독이 필요하다” - 원자바오

“사회주의의 민주는 근본으로부터 말하면 인민이 나라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그 때문에 인민에게 민주적인 선거, 민주적인 정책 결정, 민주적인 관리와 감독의 권리를 보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즉 어떤 종류의 환경을 구축해 인민에게 정부를 감독,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창조적이고 독립적인 사고를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 원자바오

후원 두사람은 자신들의 발언에 위배되는 행동을 이미 수차례 보인 바 있다. 하지만 탄원서를 제출한 1677명처럼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은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원경 기자

천안문 마오쩌둥 초상 불타

시민들 “공산당에 항의하는 의거”

▲ 마오쩌둥의 초상이 불탄 이후 천안문 광장의 경계가 강화됐다.
ⓒ AFP/Getty
[대기원] 지난 12일 오후 5시 40분경(중국 시간)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는 국기 하강식이 진행중이었다. 광장은 하강식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이때 현장에 있던 한 30대 남자가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인화 물질을 천안문에 걸려 있는 마오쩌둥의 초상에 던졌고, 초상은 이내 불타 올랐다. 광장에서 경비중이던 경찰 100여 명이 곧 출동했고 화재는 진압되었다.

RFA(자유아시아방송)의 취재에 응한 후난성의 변호사 인화씨의 증언에 따르면 경찰들은 잠시 후 주위에 있던 사람들을 몰아내고 사진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반경 1km내의 행인을 수색해 사진기 소지 여부를 조사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불탄 초상을 교체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홍콩 둥팡일보는 지난 14일 논평을 통해 이번 사건은 다분히 계획적인 것으로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라고 제기하면서 당일 정오에 베이징에 도착한 구하이어가 인파가 몰리는 국기 하강식을 기다려 방화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민원인들도 구하이어를 영웅으로 받들면서 당국의 발표는 정치적인 의도에 의한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구하이어가 정신 질환이 있다는 당국의 발표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마오쩌둥의 초상은 1989년 5월 23일에도 훼손된 적이 있다. 당시 후난성에서 온 3명의 남성이 천안문에 ‘5천년 전제는 여기서 종지부를 찍는다. 개인숭배는 오늘로 임종한다’는 슬로건을 성문에 붙이고 페인트를 마오의 초상에 뿌렸다. 3명은 즉시 체포됐고 반혁명죄로 최고 16년 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마오쩌둥에 대한 중공의 집착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정치평론가이자 ‘북경지춘(北京之春)’ 후핑(胡平) 총편집장은 중국은 현재 마오쩌뚱 시대와 상당히 동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허약한 권력의 합법성을 유지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마오쩌뚱을 부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월드저널 지는 마오쩌둥이 저지른 학살과 실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인들의 영웅으로 마음속에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후 편집장도 “중국인들은 마오쩌둥을 추모하는 형태로 현 정권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중공은 이러한 항의가 정당하지 않다고 말하기 힘들어 강하게 단속하지 못한다. 얼마전 동북지역에서 정리해고 된 노동자들이 마오쩌둥의 대형 초상화를 들고 항의시위를 벌였는데, 당국은 이들을 반혁명 분자로 취급할 수 없었다. 반면에 89년 천안문 민주화 운동에서 천안문 광장에 모였던 학생들은 민주를 상징하는 여신을 내세웠기 때문에 손쉽게 탄압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현재는 이미 마오쩌둥의 시대와 큰 격차가 있고 그의 사상은 이미 웃음거리가 되고 있어서 마오쩌둥에 대한 비판은 사실상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다수의 중국인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중공 당국은 마치 깨지기 쉬운 물건을 품에 안은 것처럼 마오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원경, 허원종 기자 -




이걸 왜 설치하나? 이게 무슨 예술인가?
그들이 떠난 중국의 농촌에선 지금 무슨 일이?

그들이 떠난 중국의 농촌에선 지금 무슨 일이?

중국의 대도시에선 크게 두가지 부류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소득이 일정한, 정규직에서 일하며, 계절에 맞는, 반듯한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길거리에서 자질구레한 물건과 과일을 팔고, 공사장에서 일하거나, 폐품을 모으는 허름한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중국의 행정 시스템에 따르면, 이 두가지 부류의 사람들은 도시주민과 농촌주민으로 나뉘어 지지요.

중국 사회에는 호구(戶口, household registration system)라고 하는 요상한 제도가 있습니다. 호구제도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세워진 후 1950년대 초기에 만들어진 제도로, 당시 한정된 자원과 수많은 인구수를 용이하게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우선 중국 인민들을 거주지역에 따라 크게 도시주민농촌주민으로 나뉘었죠. 도시주민은 국가로부터 식량배급을 받고 교육, 주택, 취업,의료 등 여러가지 사회 복지 혜택을 받아 온 반면에, 농촌 주민은 이런 사회서비스로부터 배제되었습니다. 또한 아주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 농촌 호구를 갖은 사람이 도시지역으로 이민(!!) 오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입장에선 한정된 사회자원과 어마어마했던 인구를 용이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만든 불가피한 제도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1980년대 초 개혁개방 정책을 펼치면서, 이 철옹성처럼 단단했던 호구제도가 위기를 겪게 되었습니다. 대량의 농촌 거주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꿈을 찾아 도시지역으로 물밀듯이 흘러들어 온 것이지요. 이 이주민들을 일컬어, 신분은 농민인데 공장에서 일을 한다 하여 농민공(農民工)이라고 합니다. 혹은 유동인구(流動人口, floating population)라고도 하는데요, 이들은 고학력을 가진, 정규직에서 일을 하는 합법적인 외지인(外地人)과는 전혀 다른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현재까지 농민공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수치는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수가 어마어마할 뿐만 아니라, 농민공의 유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지요. 혹자는 농민공들이야 말로 중국의 놀라운 경제발전의 숨은 공로자라고 합니다. 이들은 중국의 대도시의 건설 공사장에서 지하철역을 만들고, 공장을 짓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한,중국의 3대 경제권 지역에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초'저렴한 임금으로 일을 하고 있는 노동자의 대부분이 바로 농촌지역에서 올라온 농민공들입니다.

하지만 농민공들은 중국 대도시에서 심한 괄시와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우선 도시주민이라는 신분이 없기 때문에, 도시 주민들이 누리는 여러가지 사회복지 혜택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경제적인 한계 때문에 자녀들을 정식 학교에도 입학 시킬 수도 없죠. 실제로 상해에서는 농민공 자녀를 위한 학교를 놓고 논쟁이 많습니다. 이런 민간인이 세운 학교는 주로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낙인이 찍혀져 있습니다.

호구제도는 현재, 일종의 신분제도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농촌호구를 갖고 있으면, 그 자녀가 도시에서 태어났을지라도 농촌 호구를 갖게 됩니다. 즉, 불평등이 대물림 되는 것이지요. 이들은 중국의 사회 체제가 만들어낸, 중국 대도시의 이방인입니다.

상해 변두리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농민공들의 모습입니다. 이들의 한달 임금은 약 1000위엔 정도로, 저렇게 길거리에서 1위엔짜리 전병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지난 여름, 중국의 한 NGO의 도움을 받아, 중국 서부 농촌지역으로 현지조사를 하러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스촨성 북부에 위치한 이 농촌지역은 주민의 절반 이상이 동부 연안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 상태였습니다.

이들은 왜 고향을 떠나는 것일까요? 크게 두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는 농촌 외부에서 오는 원인으로, 중국의 동부/서부 지역의 경제발전 격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하다는 점입니다. 농촌에서 힘들게 농사지어봤자, 한달에 200위엔을 벌까 말까 하는데, 도시지역에서는 한달에 최소 1000위엔을 벌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둘째는 농촌 내부에서 생긴 원인으로, 농촌에 잉여 노동력이 넘친다는 점입니다. 스촨성은 중국 대륙에서도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유명한데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토지는 한정되어 있는데, 인구가 상대적으로 너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토지를 분배할 때, 땅을 못받는 사람들도 생겨나게 된 것이지요. 현지조사 중 인터뷰를 했던어느 촌 간부가 고백하길, 토지문제가 너무 심각하다 보니, 자신이 나서서 젊은이들을 도시로 내보내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 어귀에 위치한 장거리 버스역입니다. 예전에는 광동과 절강 지역으로 가는 버스가 자주 오갔지만, 현재는 이용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운행을 안한다고 합니다. 전에는 도시로 나갔던 사람들이 자주 고향으로 돌아왔었지만, 지금은 도시로 나가면 대부분 거의 안돌아 온다고 합니다.

농민공들은 이 지역의 경제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매달 받은 월급 중에서 아끼고 아껴 남은 돈을 고향집으로 송금하기도 하고, 대부분의 주민들은 한 3년 정도 밖에서 일하고 모은 돈으로 집을 새로 짓습니다.

또 농민공 중 아주 극소수이지만, 도시지역에서 일을 한 경험을 살려, 고향에 돌아와 창업을 하기도 합니다. 시종일관 입가에 웃음을 띄고 있던 이 가방 가게 부부는 광동지역의 한 대만계 가방 제작 공장 약 10년 넘게 일을 했다고 합니다. 외지 생활이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10년 넘게 성실히 일을 하자, 사장의 신뢰도 받게 되고, 또 많은 기술도 배웠다고 하네요. 지금은 그 기술을 살려 고향에 돌아와 자신의 가게를 차렸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젊은이가 도시로 떠난 이 지역은 많은 문제점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한 마을에 있던 초등학교입니다. 허름한 시설에, 엉망인 교실. 이곳에서 과연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마을 간부의 설명에 의하면, 교사들도 대부분 도시로 떠났다고 하네요.

그리고 대부분의 마을에서, 맨발로 무리지어 뛰어 노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리유슈유얼통(留守兒童) 이라고 일컬어 지는 이 아이들은, 부모들이 대부분 도시지역으로 떠나고 농촌에 남겨진 아이들 입니다.

이 아이들은 대부분 친척집에서 눈칫밥을 먹으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이분은 아들이 3명이나 있지만, 모두 도시로 나간 뒤 연락이 끊겨 홀로 지내시는 노인이었습니다. 법적으로 자녀가 있기 때문에 기초 생활 보호 제도도 신청 못하고, 마을 간부가 구해 준 빈 집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농민공은 크게 1세대 농민공과, 2세대 농민공으로 나뉘어 지는데요, 1세대 농민공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에 도시로 떠났던 사람들로, 도시지역에서 일정 기간 일을 한 후 대부분 농촌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제 2세대 농민공은 1990년대 후반 부터 현재까지 도시로 떠난 사람들로, 이들은 대부분 도시지역에서 정착을 합니다.

이 가족은 부모와 중학생 나이의 아들로 이루어진 기족인데, 도시에서 일을 하다 적응을 못해 농촌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집과 토지가 이미 없어져서, 빈집을 구해 살고 있고, 역시 도시로 떠난 사촌의 땅에서 농사를 짓고 있지만, 소득이 변변치 않아 다시 기회를 봐서 도시로 나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자신들의 가장 큰 희망은 아들이라면서, 아들이 얼른 자라 도시로 나가 일자리를 구하기를 바라고 있다 합니다.

이 할아버지 역시,자녀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고, 또 자신이 언제 변고가 생길지 몰라, 저렇게 영정을 미리 준비해놓았다고 합니다.

이 할머니는 아직 걸음도 못걷는 손녀와 단둘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아들과 며느리는 손녀를 낳고 5개월도 안되서 도시로 나갔다고 합니다. 매달 생활비도 부쳐주고, 돈을 모아 집도 지었지만, 아직 옹알이도 못하는 아이를 떼어놓고 집을 떠나야만 했던 급박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시종일관 우울한 표정을 하고 있던 아이. 사진 찍는다고 할머니가 예쁜 노란 원피스까지 꺼내 입혔지만, 표정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아이의 부모가 몇년 전에 함께 도시로 떠났는데, 아이 엄마가 혼자 다른 도시로 떠난 후, 아이 아빠도 연락이 안된다고 하네요.

농민공들이 도시로 떠난 이곳의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의 가족 제도가 붕괴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시아의 대부분 지역이 그렇겠지만, 중국의 농촌지역 역시 혈연관계에 바탕을 둔 가족제도를 매우 중시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과거 인민공사 제도(人民公社)가 실패하고, 가족책임승포제(家庭責任承包制)가 성공한 이유도 가족제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인민공사제도, 가족 책임 승포제 모두 중국의 농촌 개혁운동으로, 인민공사제도는 중국의 전통적인 농촌 생산단위였던 가족을 해체하고, 농민들을 공사(公社)를 단위로 해서 재조직했습니다. 즉, 농민들은 남성과 여성 그리고 아이들이 따로 분리되어, 집단 거주를 하고, 함께 농사짓고, 함께 밥을 먹고, 아이들 학교 보내는 일도 공사의 관리자들이 일괄적으로 관리한 것이죠.

그 결과, 중국 농촌의 농업생산량은 현저하게 감소했고, 1980년대 초기 인민공사를 해체하고 가족책임승포제를 전격 실시하면서, 끝없이 추락했던 농업생산량이 급반등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책임 승포제는 말 그대로, 한 가족이 일정한 크기의 땅이나 호수를 분양(?) 받아 자신의 농사를 짓고, 과일을 재배하고, 물고기를 양식한 것으로, 가족이 다시금 중국 농촌의 중요한 생산단위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서부지역 농촌은 두번째 위기을 겪고 있습니다. 이 위기는, 세계 경제 체제의 발전에 따른 다국적 기업들의 공격적인 중국 진출과, 중국 정부의 동부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한 차별적인 경제성장 정책이 야기한 위기이지요.








삶에 활력을 불어넣자! Vitamin E

타민 E는 일명 유해산소로 불리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다. 노화를 지연시키고 회출을 가능케 하는 비타민 E의 효능과 함유음식은…
비타민 E는 유해(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성인병을 억제하고 노화를 지연시킬 뿐 아니라 활력, 성기능을 높여 '회춘 비타민'으로 불린다. 이번 호에서는 비타민 E의 효능은 물론 하루 권장량, 함유음식까지 이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노화를 방지하는 회춘 비타민
비타민 E의 효능은 다양하다. 여러 가지 정상적인 대사 과정이나 외부의 독성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과산화와 같은 손상으로부터 체조직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신경이나 근육, 심혈 관계에 존재하는 생물학적 막을 보호하고 적혈구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을 도움을 준다. 특히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알츠하이머 질환의 악화 지연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비타민 E를 하루 20,000 IU 복용하게 한 결과,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물인 셀레지린을 복용한 환자와 유사할 정도로 알츠하이머 질환의 악화가 지연되었다. 이 결과가 발표된 미국의 저명한 의학 잡지인'뉴 잉글랜드 저널 어브 메디신'은 현재까지 알츠하이머 질환의 치료에 대해 이처럼 좋은 결과는 없었으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알츠하이머 환자에 대해서는 셀레지린 외에 비타민 E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평했다.

현재까지 알츠하이머 질환이 어떻게 일어나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해 산소가 뇌 조직을 산화시켜 뇌 조직이 손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항산화 작용이 있는 비타민 E는 유해 산소에 의한 산화적 손상을 억제하여 알츠하이머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악화 지연
이뿐만 아니라 비타민E는 비타민 E는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이미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서는 병의 악화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80,000여명의 여성과 40,000여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2년 이상 비타민 E 제제를 복용해 온 사람들은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비타민 E 제제를 복용하고 있던 여성들의 경우에는 심장마비의 위험률이 41%, 남성들의 경우에는 37% 감소하였다.

이외의 질환에서도 빛을 발하는 비타민 E
이 밖에도 비타민 E는, 진행성 신경 근육 질환을 가진 어린이나 담즙 분비 이상, 또는 용혈성 빈혈이나 실내 출혈, 실명을 초래하는 후수정체 섬유 증식증을 가진 조산아의 치료에 성공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또한 비타민 E는 간헐성 파행증, 혈소판 질환, 면역 기능, 암 예방, 심혈관계 질환, 산화로부터의 지질 단백질 보호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물 실험에서도 비타민 E는 환경 공해나 흡연으로부터의 손상을 보호해 준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하나
나이, 성별, 국가별 적용 기준이 다른 권장량
비타민 E의 일일 권장량은 나이와 성별, 그리고 각각의 나라에서 적용되는 기준에 따라 다르다. 미국에서 성인 남자의 RDA는 10TE(15IU)인 반면, 브라질에서는 7.5IU이고 서독에서는 18IU로 매우 다양하다. 임신한 여성의 경우RDA가 30IU나 되는 나라도 있다.

현재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비타민 E의 한국인 일일 영양권장량은 10IU이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심혈관 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인 100IU 정도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비타민 E 100IU는 콩기름으로 섭취할 때 2컵 정도를 먹어야 얻을 수 있는 양으로 전문가들은 이 양을 음식으로만 섭취하게 되면 지방을 너무 많이 먹게 되어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위에서 열거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E를 영양제 형태로 복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며, 비타민 E는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증명되어 왔다.

항혈액 응고치료를 받는 환자나 수술 환자는 고용량 금기
미국 RDA의 200배나 되는 용량으로 임상 실험 시 특별한 부작용은 보여 지지 않았다. 가끔씩 부작용이 생긴다 하더라도 고용량의 공급을 중단하면 부작용은 곧 사라진다. 그러나 비타민 E의 섭취가 커질수록 항혈액 응고제를 투여 받는 환자의 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항혈액 응고치료를 받는 환자나 수술을 받는 환자 에게는 비타민 E의 고용량 투여를 피해야 한다.


비타민 E가 많이 함유된 음식
땅콩, 야자, 옥수수, 잇꽃, 해바라기 등의 식물유와 맥아는 비타민 E의 가장 주요한 공급원이며, 견과류, 종자류, 곡류, 녹색 잎 야채도 좋은 공급원이 된다. 어떤 주식은 우유나 달걀처럼 소량의 토코페롤을 함유하고 있으며 마가린이나 다른 식품들도 비타민 E로 강화되곤 한다. 수종의 유지제품에는 α-형 보다 γ-토코페롤이 더 많다. 식품의 가공, 저장, 조리 중에 토코페롤이 비교적 많은 양이 손실되기도 한다.


자료협조>>General Hospital
Advice>>한국비타민정보센터

흡연자, 이제 지구를 떠나야 할 듯?

내에 거센 금연 바람이 불고 있는 것처럼, 세계에도 금연 열풍이 불고 있다. 다른 나라의 금연법은 어떠한지…
보건복지부에서 담뱃값을 인상하고, 금연구역을 지정하고, 대대적인 금연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거센 금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우리나라 만의 일일까요? 지금 세계가 흡연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한지 알아봅니다.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세계 최초로 모든 실내 공간의 흡연을 금지시킨 법을 2004년 통과 시켰습니다. 이후, 1년만에 전체 흡연 인구의 5%가 감소하였고, 담배 판매량도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탈리아가 이렇게 금연법에서 선두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2003년 간접흡연으로 인한 안나마리 루포가 승소하면서 법원이 간접흡연의 피해를 인정하였기 때문입니다. 법원은 1만 5천 유로를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때부터 이탈리아는 개인 생활을 제외한 1인 이상의 공동 구역에서는 강력한 금연법을 실시, 실내 및 공공장소의 흡연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습니다. 바(bar)나 식당, 술집 등에서도 흡연을 하기 위해서는 통풍기가 설치된 별도의 흡연구역을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흡연구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에 별도의 신고를 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아야 할 뿐 아니라, 엄격한 기준의 통풍기를 설치해야 하고 크기도 상당한 제한을 두는 등, 실제적으로는 개인의 가정 외의 장소에서 흡연을 하기가 매우 까다로워 졌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탈리아 국민들뿐 아니라,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이를 준수해야 하는 바,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흡연자들의 흡연율도 많이 줄고 있다고 합니다.

위반시 벌금 : 담배 한대 250유로(임산부나 어린이 앞에서 피는 경우 500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30만원

홍콩
2007년 현재 가장 강력한 금연법을 실시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홍콩은 2007년 1월부터 식당, 술집 등의 모든 실내 공간과, 체육관, 공원, 해변, 놀이공원 등뿐만 아니라 버스 정류장까지 금연구역을 확대하면서 거의 완벽한 금연도시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2009년부터는 현재 금연구역에서 제외된 나이트클럽과 마작장 등의 장소까지 금연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위반시 벌금 : 담배 한대 HK $ 5000 (홍콩달러) -> 우리나라 돈으로 약 60만원

북한
북한도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금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2001년에는 금연캠페인을 만들어 공익 광고를 하고, 담배 광고에 제한을 두는 ‘담배규제기본협약’에도 서명한 바 있습니다. 또 2005년에는 담배통제법을 제정하여 공공기관 전체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였습니다.

그 밖의 다른…
그 외에도, 영국에서는 2007년 7월부터는 술집, 사무실 등 벽으로 둘러싸여 내부가 되는 모든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이를 어길 때에는 우리나라 돈으로 최대 42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하와이 역시 2006년 11월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대부분의 호텔은 전체 객실의 20%만을 흡연 객실로 지정하거나 전면 없앴고, 식당, 공항, 바 등의 공공시설에서의 흡연도 금지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1989년 담배 광고를 제한하고 경고 문구를 삽입하기 시작한 후, 건물 내 흡연을 규제하고 PC방에도 금연구역을 따로 설정하게 하는 등의 법을 만들었으며, 담뱃값을 인상하고 대대적인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담배를 끊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연을 결심하는 것, 그리고 간접흡연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노력하는 것은, 비단 한국만의 풍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외국 여행을 가도 흡연자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더 이상 발붙일 곳이 없어 지구를 떠나야 하는 흡연자에서, 어딜 가도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금연자로 돌아오시지요?

[칼럼] 잘록한 허리, 볼록한 아랫배

"칼라 렌즈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데 이용하기에 좋은 패션 아이템이다. 하지만, 착용법 및 관리법을 모른다면… "
학원생 미스 최는 지난 몇 개월간이 정말 견디기 어려운 시절이었다. 수영과 에어로빅 센터를 오르내리며 허기진 배를 쥐어짜며 아이스크림의 유혹을 물리치고 과일과 채소만으로 달래야 했다고 한다. 이런 노력으로 이제는 친구들조차 몰라볼 만큼 날씬하고 멋진 몸매를 가진 미스 최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런 미스 최에게 요즈음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날씬해진 몸매를 한껏 뽐내 보려고 몸에 달라붙는 의상을 입어보았는데 불룩한 아랫배가 꺼지지 않아 스타일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이 만든 저장소의 살, 어떻게 빼지?
우리 몸에는 신이 인간의 생존을 위하여 영양분의 저장은행으로 만들어주신 몇 군데 장소가 있다. 이 부위들은 오랜 기간 동안 굶거나 영양보급이 충분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지방을 저장해 두는 장소로 여간 한 다이어트나 운동요법으로는 한번 축적된 지방을 빼내기가 힘이 드는 곳이다.

대표 부위는 아랫배
아랫배 부위가 대표적인 저장장소의 하나로 날씬한 사람들이 유독 이 부위만 볼록하게 나와 있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이러한 하복부 비만에 대한 치료는 일찍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지만 1970년대 후반에 시작된 지방흡입술이 보편화되면서 비교적 간단하게 큰 부작용 없이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흉터가 최대한 적은 부위로 흡인관을 넣어 지방 흡입
피부의 절개는 배꼽주위나 서혜부의 피부 주름 선같이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에 흡입관이 들어갈 만큼만 가하게 되므로 수술 후 반흔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보통 한 번 시술에 제거할 수 있는 지방의 양은 사람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수가 있지만 최대 3000cc 정도까지 제거해 줄 수가 있어 허리둘레를 2~3인치 정도까지 줄여줄 수 있는 효과가 난다.

다이어트와 운동요법에 게을러지면 점점 커지는 지방세포
일단 제거된 지방세포는 다시 생겨나지는 않지만 수술 후 다이어트나 운동요법을 게을리 할 경우 남아있던 지방세포의 부피가 늘어나 배가 어느 정도는 다시 나올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수술 후 몇 개월은 몸에 꼭 맞는 코르셋을 사용하여 수술부위를 감싸줌으로써 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이 필요하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며칠간의 안정만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복귀할 수 있어 큰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는 수술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격으로 표현되는 하복부 비만으로 고민하는 현대 여성들이여, 치료가 간단하다고 하여 예방을 게을리 하여서야 어찌 세련된 현대여성이라 할 수가 있겠는가?

글>>서울삼성성형외과 성형외과 전문의 신명수 원장


<"보신탕체험기" 읽기전에 영국이라는 나라를 알기위하여>

#1. 1998년 런던 어느 공연제작자의 사무실. 아름아름 지인의 소개를 받아 <난타>의 하이라이트 테이프를 들고 온 송승환씨가 테이프를 보여주고 판매의사를 타진했다. 영국 제작자는 아무말도 않다가 첫마디를 던졌다. “한국에서도 연극을 하느냐.” 자존심 상한 송씨가 그에게 “코리아에 대해서 아는 게 뭐냐”고 물었다. “사우스, 노스 코리아 두개 아니냐?” 그가 ‘한국’에 대해 알고 있는 전부였다.

#2. 2007년 5월12일 저녁 서울 홍대앞 비보이극장. 2005년 12월 시작된 가 1주일에 10회 가까이 정기상연되는 355석 규모의 지하극장엔 발디딜 틈이 없다. 일본인 고다이라 유코(25)와 사토 메구미(25)는 “3년 전 한국에 여행올 땐 한국 정보라곤 먹는 곳 외엔 잘 찾기 힘들었는데 이번엔 이 곳을 소개한 여행책자를 보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 공연의 누적관객수 33만명 가운데 30%가 외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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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현지시간) 영국의 BBC 2TV가 프로그램 “위험지대의 요리”(Cooking in the Danger Zone)를 통하여 한국에서의 보신탕 체험기를 특집으로 방송 하였다.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 영국 BBC방송 취재팀이 한국의 보신탕 문화 체험을 위해 용인과 안성지역의 식용견 농장과 도축장, 보신탕 전문 음식점 등에서 한국인의 식문화로써의 보신탕을 재조명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스테판 기자가 한국에서 실제 체험한 이야기가 60분간 방송하였다.

스테판 기자는 한국인의 다양한 식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해삼을 먹는 모습들도 보여주었고 산사를 방문하여 산사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먹는 장면과 함께 음식을 먹을 때 소리를 내면 안 된다는 한국인들의 식탁 예절에 대하여도 언급을 하면서 진행해 나갔다.

또한 육류 음식이 인간의 체질과 성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도 한의사와 스님의 인터뷰를 통하여 전달해 나갔으며 음식을 정성들여 만드는 모습도 소개하였고 한우 축사를 방문, 소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좋은 육질을 얻기 위한 시설과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덧 붙였다.

이번 방송에서 BBC는 종전과는 달리 보신탕을 한국인의 전통 음식문화로 보려고 노력한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었는데 개를 잡는데 있어 전통적인 방법은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전기 쇼크를 이용하여 개를 잡는다는 내용의 인터뷰와 철장에 여러 마리의 개를 넣어두는 것이 학대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단지 운송을 위한 수단이라는 인터뷰도 소개를 하였다.

방송을 통해 소개된 사람들도 한국과 한국인의 이미지가 나쁘게 소개될 우려에 대한 인터뷰 내용도 여과 없이 방송되었지만 한 애견 테마파크와 애견 레스토랑 등을 방문, 애견 호텔, 뷰티 샤롱 등을 통하여 한국에서 애견들이 어떠한 대접과 사랑을 받고 있는지도 함께 소개하였다.

애견을 기르는 사람들과의 인터뷰에서는 한복을 만들어 입힌 애견과 40만원을 호가하는 애견복 등 개를 가족과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보신용으로 길러지는 개는 처음부터 구분되어 있고 이들도 보신탕을 먹는 문화에 대해 “한국인들의 오랜 된 식습관 중의 하나로 전통적인 음식문화를 매도 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전했다.

그리고 보신탕 전문집에서 만난 한국인들이 보신탕을 즐겨하는 가장 첫번째 이유로 “스테미너”를 꼽고 있으며 “돼지고기, 닭고기에 비하여 훨씬 맛이 뛰어나다”고 소개하고 있었다.

한편 방송의 마지막 부분에는 BBC의 취재 모습을 한국의 한 방송사가 동행 취재하여 “파란눈 취재 팀의 보신탕 체험기”로 방영되는 모습을 전하기도 하였다.

스테판 기자는 보신탕 시식을 포기 했는데 그 이유가 첫째는, 철창에 갇혀 집단 사육되는 낙후된 시설에 대한 충격. 두 번째는 보신탕을 팔고 먹는 것이 합법인지 불법인지 아리송한 상태라는 것 때문이었다며 “보신탕을 한국의 문화로써 음식으로써 충분히 인정할 수는 있지만 직접 먹기에는 두려웠다.”고 밝혔다.

이번 BBC 방송의 스테판 기자 일행이 취재한 한국의 보신탕 음식문화를 방송한 1시간용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우리의 보신탕 문화에 대해, 종전과 같은 일방적인 매도나 왜곡은 없었지만 방송프로그램의 제목에서 보여주듯이 주로 일상화 되지 않은 세계 각지의 혐오 식품을 소개하는 코너여서 영국의 시청자들에 어떠한 반응을 보일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Koglo news < 영국 런던 김홍민 특파원 hmkim@krnews.co.kr>






한국의 ‘국가 브랜드 지도’가 그려졌다.

그동안 이미지 중심의 한국 브랜드 파워를 조사한 내용은 있지만, 이번 조사에선 처음으로 세계 나라별 한국의 브랜드지수와 주요 산업에 대한 평가지수가 나와 기업의 업종별 마케팅 전략과 국가의 지역별 브랜드 전략수립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와 코트라의 주문으로 산업정책연구원이 세계 21개국 28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2007 국가브랜드 맵’을 보면, 세계인들은 한국의 주력산업을 휴대폰, 정보기술(IT)·반도체, 가전, 철강, 문화상품, 자동차, 의류 순서로 평가했다. 휴대폰의 경우 경쟁국가와 비교했을 때 핀란드에 견줘서는 뒤처졌지만 일본과 미국을 앞섰다. 특히 미주지역에선 한국의 휴대폰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보기술·반도체는 일본·한국·미국·대만 순서였으며 가전은 일본·독일·한국·중국 순서였다. 그러나 한국의 제품과 서비스를 100달러로 했을 때 독일은 155.28달러, 일본 148.91달러, 미국 148.84달러로 조사돼 전반적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의 가치는 선진국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를 함께 감안해 브랜드 지수를 매긴 결과, 러시아에서 한국 브랜드 파워가 18.46으로 가장 높았고 중국, 일본, 타이, 베트남, 브라질, 프랑스가 뒤따랐다. 주력산업에 대한 평가도 나라마다 약간 엇갈렸다. 한국에 대한 인지도 및 선호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한국의 철강이나 정보기술·반도체 산업을 높게 평가했고, 낮은 국가일수록 가전과 휴대폰을 높게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한류의 영향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문화상품에 대한 평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었다. 이 밖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로는 ‘역동적’ ‘첨단기술’ ‘전문성’이란 대답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통합적인 한국 국가브랜드 전략이 시급하게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1년 국가이미지위원회가 설치됐지만 국정홍보처·산업자원부·문화관광부·한국관광공사 등 각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 전략을 통합적으로 조정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최윤희 브랜드앤컴퍼니 부사장은 “최근 세계경제의 급속한 통합, 신흥시장의 부상속도를 생각할 때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서 각각 다른 전략을 수립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왜 사람 화석은 공룡과 함께 발견되지 않는가?
(If humans and dinosaurs lived together,
why don’t we find human fossils with dinosaur fossils?)
Bodie Hodge



사람들은 종종 사람의 뼈가 공룡의 뼈와 같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그들은 함께 같은 시대를 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의 잘못된 가정이다. 만약 사람의 뼈가 공룡의 뼈와 함께 파묻혀 있는 것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단순히 그들이 함께 매몰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Cincinnati, Ohio)에 세워지고 있는 창조박물관(2007. 5. 28일 개관 예정)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입구에 들어설 때에, 공룡들 옆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다.


전 지구적인 홍수로 홍수물이 점점 불어나면서, 사람들은 높은 지대로 피난하였을 것이고, 물에 뜰 수 있는 도구들을 붙잡고 수영을 하면서 가능한 최후까지 버티었을 것이다.

또한, 사람의 시체는 부풀어 오르고, 물 표면에 떠올랐을 것이다. 그러므로 매우 극소수의 사람만이 퇴적물로 파묻혔을 것이고, 대부분의 시체들은 화석화됨 없이 썩어버리고 분해되어졌을 것이다.

바다 생물들과 식물들은 가장 먼저 묻히고 화석화되었을 것이 예상되어진다. 왜냐하면 그들은 낮은 고도에서 살아가는 생물들로서, 침전물과 물을 피할 수 없었던 생물들이기 때문이다. 발견되어지는 화석 기록(fossil record)은 다음과 같다 :

▶ 모든 화석의 95%는 바다 생물(marine organisms) 이었다.
▶ 남은 5%의 95%는 바다조류(algae), 식물/나무(plants/trees) 이었다.
▶ 남은 0.25%의 95%는 곤충을 포함한 무척추동물(invertebrates) 이었다.
▶ 남은 0.0125%가 척추동물(vertebrates)이었고, 그것도 대부분은 물고기였다. [1, 2]

따라서 많은 사람의 화석들이 발견되어질 것을 예상해서는 안 된다. 홍수에 의해서 낮은 위치의 퇴적 지층에 사람 화석이 발견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창조/홍수 모델에서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

기억해야할 것은, 사람의 뼈가 실러캔스와 함께 묻힌 채로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러캔스와 사람은 함께 살아왔고, 오늘날에도 함께 살고 있다. (실러캔스 물고기는 과학자들이 수천만년 전에 멸종되었다고 주장했었지만, 최근에 살아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일부 사람은 실러캔스를 저녁 식사로 먹고 있을 지도 모른다!

내년에 선보일 무인운전 자동차

▲ 4월11일 런던 과학박물관에 전시된 무인운전 자동차
[대기원]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무인운전 차가 런던의 과학박물관에서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BBC가 보도했다.

“LUX”라고 부르는 이 무인운전 차는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행인, 가로수도 피하면서 안전하게 시운전을 했으며 앞으로 전진할 수 없는 좁은 곳에 들어서면 스스로 후진을 한 후 방향수정도 했다. 이 차는 혼잡한 도시에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차내의 컴퓨터는 인공위성과 연결되어 차의 위치뿐 만아니라 주위 사방 200미터 이내의 도로상황을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다.

이 무인운전 차량은 앞부분에 두개의 레이저 감지기와 뒷부분에 하나의 레이저 감지기를 설치하여 도로 상황을 정확히 알려주는 자동차의 “눈”을 갖고 있다. 자동차 내에 설치되어 있는 지능형 컴퓨터 “대뇌”는 레이저 눈으로 관찰한 도로 상황에 따라 브레이크, 핸들 등에 명령을 내린다.

LUX의 흥미로운 특징은 외관이 일반 보통 차와 다른 점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 차는 올해 11월 미국에서 개최할 “제3회 경연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 무인 운전 차들은 여러 장애를 통과하며 100km의 구간을 무사히 돌아야 한다.

무인운전 차는 각종 엄격한 환경 조건에 도전하여 여러 테스트를 통과한 다음, 내년 정도에야 비로소 소규모 생산 단계로 들어갈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