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와 염색! 꼭 해야 한다면 이것만은 알고 하자!

바야흐로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로 바뀌면서 함께 변화하는 것은 사람들의 옷차림뿐만이 아닙니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헤어스타일에도 변화를 주고자 하는 여성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파마와 염색, 드라이어 등은 직접적으로 탈모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은 아니지만, 두피를 약하게 하여 탈모를 부추기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탈모의 위험 때문에 헤어스타일링을 전혀 하지 않을 수는 없으므로, 새 계절과 함께 미용실을 찾으면서 헤어스타일링 후의 머리 관리법을 미리 알아두어야 소중한 두피를 관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피건조와 모발손상 가져오는 파마제

파마제는 강알칼리성으로서 컬(Curl)을 만들 준비를 하면서 단백질의 구조를 변화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모발의 단백질 구조가 파괴됩니다.

파마제로 모발의 구조가 재구성 되면 중화제가 이 구조를 단단히 고정하는 역할을 하여 파마를 완성시킵니다. 중화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강력한 산화작용으로 멜라닌 색소를 파괴시켜 머리가 점점 갈색으로 변하고 가늘어지게 만듭니다. 또한, 두피에 존재하는 유지방을 벗겨내어 건조한 두피환경을 조성하게 됩니다.

탈색와 염색으로 인해 파괴되는 두피

염색은 흔히 탈색과 염색의 2가지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탈색 단계에서는 강 산성의 탈색약이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고 모발의 수분 밸런스를 파괴하여 모발에 손상을 입힙니다. 또한 염색의 과정에서는 두피에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고, 모발 내에 색소를 입히는 과정에서 단백질을 파괴하며 모발뿐 아니라 두피에까지 스며들어 모근을 약화시킵니다. 이와 같이 염색도 모발 구조의 파괴가 불가피 하므로 탈모의 징후가 보이는 경우에는 염색을 하지 않을 것을 권합니다.

파마와 염색 후에는 최소한 2달 이상의 휴지기를 두자.

보다 세련된 헤어스타일을 위해 하루하루 달라지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구는 이해하지만, 건강한 두피를 위해서는 최소한 2달 이상의 기간을 두고 파마와 염색을 시행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모발과 두피가 본래의 건강함과 윤기를 되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마와 염색약 사용 전에는 반드시 테스트를 거치자.

대부분의 염색약 및 파마약은 피부에 무해한 것으로 되어있지만 사람에 따라 혹은 염색약의 종류 및 성분에 따라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술 전 염색약 및 파마제 소량을 미리 귀 뒤나 머리카락에 테스트 후 피부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이 부족한 머리에 트리트먼트제로 윤기와 활력을 주자.

염색과 파마에 의해 손상된 머리결을 보호하고 모발과 두피의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손상모의 경우 2~3일에 한번씩 트리트먼트로 영양을 보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트리트먼트제는 샴푸 전에 하는 것과 후에 하는 2종류가 있으며, 트리트먼트제를 바를 때는 머리끝부터 두피까지 전체적으로 잘 스며들도록 합니다. 헤어팩을 두르고 10~15분 정도 후에 깨끗이 헹구어 내고, 이때 지성 두피를 가진 사람의 경우에는 두피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환경적 요인들, 혹은 인위적 요인들이 두피와 모발에 위협을 가하고 있지만, 작은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준다면 탈모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