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사랑하자 낙서장 2007. 9. 1. 09:16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하여 예절을 중시하는 나라였다.

그리고 근대화되기 몇 십 년만에 이제 예절이고 뭐고 그리 중요하지 않게 인식하고 있다.

버스를 타면 노약자석 몇 군데 두는 정도로, 아니면 경로우대라 하여 버스 승차료 할인 등으로

예절은 겨우 흔적만 남아 있을 뿐이다.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서양문명의 유입으로

예의도 없어지고, 인정도 없어지고,

조상때부터 때가 되면 지켜오던 설, 대보름, 머슴날, 삼짓날, 한식, 단오, 유두, 백중, 추석등과

24절기 풍속마저도 거의 없어져 한국이라는 나라가 서양화되어 간다.

절기마다 먹는 음식을 별도로 장만하여 나누어 먹는 풍습도 사라졌다.

큰잔치가 있으면 예전에는 음식으로 부조하여 묵이나 단술 떡등을 부조했었는데

이젠 전부 요모조모 따져 돈으로 얼마 부조하고 있으니

참으로 인정이 매말라 졌다.

영어가 세계 공용어로 쓰이고 있고

영어를 모르면 무능한 취급을 받고,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것보다 악수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행동이 되었으며,

서양의 모든 풍속과 사고가 좋은 것으로만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서양에서 공부하고 온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우수한 인재로 대접을 받아

왠만한 대학의 교수는 서양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들이 많다.

사실 유학 간 사람들 중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더 이상 한계에 부딪혀

어찌 보면 도피하여 서양에 유학 간 경우가 많은 듯한데

서양 가서 학위만 따오면

우리나라에서 폴폴날던 사람을 능가하는 대접을 받으니.

서양에는 온통모두가 서양의 대학을 나온 사람들인데

어째서 우리나라 사람이 서양에서 어떻게든 졸업하기만 했어도

동경심 때문에 그러는지 몰라도

우리나라 대학출신보다 훨씬 우수한 인재인 것처럼 인식하는지!

과학화된 능률성 때문에 효율이 올라야 모든 생산자가 좋아하는데

그것은 사람을 기계화 시키는 일이다.

사람말보다 컴퓨터를 더욱 믿고 의지해서

사람이 하던 일을 컴퓨터가 대신하여

사람이 점차 직장을 잃어가고 있다.

우리가 우리의 것을 상실하면

그건 United States of America나 유럽의 나라이지

그게 대한민국이겠는가!


모든 농작물은 비료를 주어 더 크고 푸짐하게 자라게 하고 있으며

생기는 벌레, 세균은 아예 얼씬도 못하게

온갖 농약을 쳐서 없애버린다.

식물이 원래 자연스레 자란 상태는 잎이 초라하고 클 수도 없다.

비료를 주어 농약을 친 것은 잎이 크고 싱싱하여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우선 보기에 좋으니 영양가도 더 있을 듯싶은 지

그게 좋다고 포식하여 암에도 걸리고 온갖 병에 걸린다.

벌레가 죽으면서 그냥 죽겠는가?

독을 내뿜으며 죽을게 아닌가?

그러니 온갖 난치병이 걸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윤회를 관장하는 신이 관장하여 태어날 수 있고

매일을 사는 것도 신의 관장 하에 있다.

마찬가지로 죽을 때도 관장하는 신이 데려 가는 것이다.

내가 어떻게 태어나고 싶다고 하여 내 마음대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며

자식을 낳고 싶다고 하여 마구 어린애가 만들어 지는 것도 아니다.

내가 뉘 집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고 하여 그 집 아들로 태어날 수 있는 것도 아니듯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내 맘대로 되는 것은 없으며

우주의 섭리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어떤 씨앗이 있는데

이 씨앗이 점점 쪼그라들어 더 씨앗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했을 때

농부는 그걸 포기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주든 지구든 그곳에 사는 생명체가

형편없이 본래의 것에서 너무나 멀어지고 악해졌다면

역사상 노아의 방주라는 것이 있듯이

모든 생명체를 훼멸시키고 다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 것이다.

이 세상 종교 중에 자신이 믿는 종교가 제일이고

딴 종교는 완전 엉터리인 것 같이 생각하고 있지만

우주의 섭리로 보면

어떤 사상이 종교화로 되면 그건 별의미가 없다.

종교화된다는 것은 어떤 집단화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자기무리만 오직 구원 받을 수 있고

다른 종교는 절대로 구원받을 수 없는 것처럼 생각한다.

종교를 제대로 믿는다면 누구나 똑같이 사랑해야 할 텐데

자기무리만 사랑하니 그건 사랑이 결여된 행위이다.

그건 신앙이라 할 수 없다.

종교를 믿지 않아도

종교 믿는 사람보다 훨씬 더 선량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있는데

훼멸이 만약 닥친다면 이런 사람은 종교가 없다지만

반드시 구원될 것이다.

노아의 방주에 탈수 있었던 사람들이

다음 한 시대에 어울리는 사람이었듯이.

- 잠자리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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