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가 울고 새가 울고

지구는 많이 더워져 여름도 전보다 길어진 듯합니다. 여름이면 찾아오는 귀에 익은 손님이 있는데 매미입니다. 매미는 도시라도 가까운 공원이나 숲이 있는 곳은 왠만하면 살고있어 웁니다. 매미울음은 여름 한 철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죽는게 억울해서 우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또 초여름에는 사람들에게 여름이 왔다고, 한여름에는 한여름이라고, 늦여름에는 아직도 여름이라고 알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사람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여름내내 울다가는 가을이 오기도 전에 다 죽어야하는데...... 사람은 요즘은 8,90은 살지만 매미는 기껏 한달을 살고는 나무에서 떨어져 죽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무 바로 밑에 떨어져 그냥 죽지않고 덩치가 작아 발버둥치다가 자리를 자꾸 옮겨 죽는 순간은 길에서도 죽곤해서 길에서도 더러 보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매미는 먹을 복을 타고 났습니다. 많은 동물이 먹이가 없어 죽거나 멸종되기도 하는데 매미는 흔한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어 굶어죽을 일은 없습니다. 나무는 어디에나 있어 수액 또한 어느 나무나 다 있습니다.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모기가 있다면 식물의 피인 수액을 빨아먹는 매미가 있습니다. 강가에서 하염없이 물고기를 찾는 두루미같은 새들은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해(물론 사람들이 고기를 다 잡아버려서) 깃털이 초라할 뿐아니라 삐쩍 말랐습니다. 대신 수명은 길어서 30년정도 산다고 하니 한 생명에 복도 무더기로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매미는 오래살지는 못해도 먹을 복은 타고 났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수명도 짧고 먹을 것도 없다면 얼마나 불행합니까. 사람들에게 울음을 듣게하여 즐겁게만 해주니 먹이 걱정을 안 하는 복을 받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먹을 복이 있는 동물에 또 하나 생각나는데 바다의 갈매기가 먹을 복을 타고 났다고 봅니다. 바닷가에 가보면 비쩍마른 갈매기는 없습니다. 다 살이 쪄서 피둥피둥하고 생각보다 덩치가 큽니다. 잘 먹으니 몸집도 커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새도 일 년 내내 지저귀며 웁니다. 내가 있는 주변에서 새들이 울면 얼마나 즐겁습니까. 맑은 자연의 물소리 새소리가 얼마나 듣기에 좋습니까. 사람이외의 생물도 지구상에서 같이 살아간다는 것 얼마나 즐거운 일입니까. 새마다 울음소리가 다른데 울음이 다른 새들의 울음소리가 많이 들리면 훨씬 기분이 좋습니다. 새중에는 제일 흔한 게 참새인데 참새도 예전에 먹을게 없던 시절에는 많이 잡아먹곤 했습니다. 사람이 살기 좋아지자 거의 잡지를 않습니다. 또 맛있는게 워낙 많아서 궂이 참새꾸이를 먹지 않아도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욕구충족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합니다. 좋은 것을 보면 가지고 싶고, 정력에 좋다면 쓰지도 않으면서도 먹고 싶고, 나이가 들면 젊은 사람과 연애도 하고 싶고, 다 자신의 욕구를 먼저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자식을 낳기 위해 성행위를 하라했지, 분별없이 성욕을 즐길대로 즐기라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에게는 오직 한사람의 배우자만 갖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무엇으로 알수있는가. 바로 70억의 세계사람이 반은 남자이고 반은 여자라는 것입니다. 만약 처음부터 한여자가 두남자나 한남자가 두여자와 살게 할 것이었다면 23억을 남자로 태어나게 하거나 여자로 태어나게 하면 될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한사람이 하나의 배우자만 택하라는 뜻입니다. 만약 여자가 23억밖에 없다면 남자는 46억이나 되므로 여자는 두남자와 결혼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반대이면 한남자가 두여자와 부부생활을 해야합니다. 만약 1:1이 아닌 부부생활이라면 관계가 순조롭지 못하고 사회가 발전하지 못할 것입니다. 늘 두사람인 쪽이 한여자나 한남자를 차지하려 다른 일을 않고 여기에 매달린다면 일할사람이 없는데 무슨 사회가 발전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정상적인 가정생활이 유지되어야 사회가 발전하고 사람은 도덕을 따라야 하고 인륜이란 것이 있어 지켜야 합니다.

 

사람이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사람이라 볼 수 없고 짐승에 가깝습니다. 또 술먹고 나쁜짓을 하는 사람도 많은데 법도 이런 사람을 술먹어 한 행위라하여 관대합니다. 술먹어도 다 정신은 있습니다. 깨고나서 기억이 없지 당시 행동할 때는 정신이 멀쩡합니다. 멀쩡하지 않다면 그런 행위를 어떻게 합니까. 어느게 사람이고 어느게 옷걸이인지, 어느게 남자이고 어느게 여자인지, 누가 이쁘고 누가 못생겼는지, 어느것이 방인지 어느것이 복도인지도 구별 못하는데 어떻게 나쁜 행위를 합니까. 술먹고 저지른 사람에게 죄가 없다고 봐주는 사람은 들통만 나지 않았을뿐 아마도 그런 전과가 많은 사람일겝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세가지가 필요한데 의,,주입니다. 입을 옷이 있어야 하고 먹을 것이 있어야 하고 살 집이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옷은 반드시 메이커 옷을 입어야 사람 취급받는 다고 생각하고, 먹는것도 고급음식점에서 비싼음식을 먹어야 체면이 선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은 자동차는 집을 가진 후에 필요하지 집이 없다면 절대로 자동차를 사지 않는 나라국민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자기집은 없어도 반드시 자동차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집 대신 차를 먼저 삽니다. 물론 집을 살려면 부모재산을 물려받지 않으면 봉급으로 저축해 집사기는 너무나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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