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3 낙서장 2015. 8. 21. 17:11

 

여름이면 물가를 많이 찾는데 물가에 간다고 고기를 잡는 그물이나 망을 가지고 가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가하면 그 물고기를 물고기라 생각하지 말고 나와 똑같은 지구상의 하나의 생명이라 생각해보면 압니다. 자신이라면 자기를 잡으러 온다면 좋아 하겠는지 생각해보면 바로 답이 나옵니다. 물고기도 살아있는 영체가 아닙니까. 식물이든 동물이든 다 영체가 있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물고기를 놀이삼아 잡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요즘은 뭐 평소 못하던 걸 하는 걸 체험한다고 하는데 왜 꼭 생명이 있는 것을 잡아죽여 체험해야 합니까. 잡아서 죽어버리면 어떻게 합니까. 도로 살려낼 수 있습니까. 도로 살리지 못한다면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뭣이든 체험하려는 생각은 좋은 발상이 아닙니다. 가려서 체험을 해야 합니다. 생명체를 죽이는 것 말고도 체험할 만한 것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동물을 잡아먹는 맹수들이야 동물을 잡는 연습을 평소 해두어야 먹이를 잡아 먹을수 있어 살 수 있겠지만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살 수 있습니다.

 

고기를 잡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기 때문에 고기잡는 일은 그분들에게 맡기면 됩니다. 먹고 살기 위해 고기를 잡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야 물론 고기를 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직업이 어부가 아닌 사람은 고기를 잡을 필요가 없고 잡는 법을 배울 필요도 없습니다. 물속에서 노는 고기를 그냥 보기만 하면 됩니다. 꽃이 아름답다고 꺽어서 남이 꽃을 보다가 꼭 그 꺽여진 자리를 보게하는 것은 좋은 일을 한게 아닙니다. 그냥 꺽지말고 보기만 하면 됩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 합니다. 눈이 멀어 못보는 사람을 생각해보면 눈을 뜨고 뭣이든 보는 사람은 그래도 행복한 것이 아닙니까. 꼭 생물을 잡아야 행복한 것이라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사람이든 벌레든 짐승이든 그것들이 싫어하는 일을 하는 것은 죄를 짓는 것입니다. 죄를 지으면 업력이 생깁니다. 업력이 많아지면 병이 생깁니다.

 

나쁜 일이라곤 한 일이 없는 데 병이 난 사람은 없습니다. 불구로 태어난 사람도 없습니다. 병이 있는 사람은 다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사리를 말하는 것이지 무슨 설교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교를 믿지도 않고 종교를 갖지도 않았습니다.

 

죄를 짓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건 남이 좋아하나 싫어하나를 먼저 생각해보고 싫어할 것이라 생각되면 하지 않으면 됩니다. 자기에게 해()가되는 일을 하는 사람을 좋아할 사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첫째, 상대도 싫어하고 둘째, 하게 되면 내게 죄가 되는데 이런 손해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방법 아니겠습니까.

 

물론 현생에서도 죄를 수없이 지으면서도 자신이 죄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합니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못생겼을까! 저 사람은 잘 생겼는데 내가 어찌한번 해볼까하는 생각도 죄입니다. 왜냐하면 상대는 전혀 평가해주기를 바라지도 않고 생각도 없는데 이건 상대의 동의를 받지도 않고 자기 혼자서 생각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지극히 선량하게 살고 있는데 죄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 전생에 지은 죄 때문입니다. 물론 좋은 일을 하거나 나쁜일을 하거나 다 하늘에 기록이 남습니다. 안 그러면 지옥에 가도록 누가 심판하겠습니까. 기록한 것이 있으니 심판이 가능한 것 아닙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이 종교를 믿고 또 많은 사람이 종교를 믿지 않습니다. 어떤 종교든 正敎라면 그 종교를 믿으면 그가 믿는 천국의 신이 그사람을 돌봐주고 책임을 져줍니다. 믿으면 그랬습니다.

많은 사람은 전생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나 확실한 것은 전생은 있고 저승도 있다는 것입니다.

 

전생이 없다면 아이가 태어나면서 죄도 없는데 왜 백혈병에 걸리고 몹쓸병에 걸립니까. 아이가 병에 걸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살아보지도 않았는데 왜 병이 걸립니까. 이걸 누가 설명할 수 있습니까. 그건 다 전생에 지은 죄의 보응아닙니까. 저승이 없으면 사람이 태어나지도 못합니다. 건더기가 있어야 국이 되고 탕이 되는 것처럼 저승이 없으면 어떻게 신이 아기에게 들어갑니까. 사람이 죽으면 저승에 가있다가 신이 되어 사람이 잉태되면 다시 아기의 태속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사람 속에는 신이 있는게 아닙니까. 그게 精神입니다. 정신이 있나없나 하는데 바로 그 정신이 그 사람을 형성하는 하나의 신입니다. 물론 저능한 신이지요. 높은 신은 다 높은 곳에 있으니까 이곳에 사는 사람의 신은 다 저능합니다. 만약 정신이 없는 아기가 태어난다면 태어나서 일어서지도 숨쉬지도 못하는 단지 생명이 없는 고깃덩어리일 뿐입니다. 물론 신은 이런 아기를 탄생시키지 않습니다. 신이 하는 일이 그것이고 신은 사람처럼 실수라는 게 없습니다. 만약 실수했다면 그 순간 신이 아니라 사람으로 떨어지던가, 세균이나 식물이나 동물이 되던가 그곳에서 이탈하겠지요.

 

그래서 살더라도 좋은 생각을 하고 남에게 배려하고 남을 위해주고 살면 복이 저절로 들어올 것입니다. 남을 해치고 이득을 얻어서도 해롭습니다. 속이거나 거짓말하는 것도 죄악입니다. 자업자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좋은일을 하면 좋은일이 생기고 나쁜일을 하면 죄가 생깁니다.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말입니다. 옛말에 난초향기 그윽한 방에 오래 있으면 그사람에게 난향이 향기롭게 나고 변소에 오래있으면 냄새만 풍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일을 하면 몸이 건강해지고 병이 없으며 정신이 맑고 사는 것이 즐겁습니다. 즐겁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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