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낙서장 2015. 8. 23. 16:02

우주는 수없이 많으며 또 우주마다 행성이 하나가 아니고 많습니다. 하나의 지구에도 나라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듯 대통령도 나라숫자만큼 많습니다. 물론 왕일수도 있고 총리일 수도 있고 이름만 다를 뿐입니다. 나의 아버지는 한 분 뿐이지만 다른 사람의 아버지가 또 있어서 세상의 아버지라 불리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럼 어떤 사람은 말할 것입니다. 보라, 저 태양은 하나가 아닌가. 물론 하나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수없이 많은 다른 우주에는 또 태양이 있습니다. 물론 지구같은 행성도 수없이 많고 또 거기도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강에 사는 물고기는 그 강만 있는 줄 알지만 저쪽에 또 강이 있고 그 너머에 또 강이 있고 많은 강이 있습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란 말이 있습니다. 우물 안에 사는 개구리는 오직 세상에는 자기 사는 우물 하나만 있는 줄 압니다. 우물밖에 나와 보면 우물이 하나가 아니고, 호수가 한둘이 아니며, 강이 한두개가 아니고, 또 바다도 넓은 것을 알게 됩니다. 세상에 하나 뿐인 것은 없다고 봅니다.

 

 

조물주가 세상을 만들고 생명체를 만들 때 식물도 암수를 만들고 동물도 암수를 만들었습니다. 만약에 한쪽만 만들면 그것이 죽으면 안 만든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만들고는 꽃에는 나비와 벌이 수정을 담당하게 해서 꽃을 피우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벌의 눈은 자외선을 감지하는 능력을 주어 멀리서도 어느 꽃이 꿀이 많은지 알도록 해서 꽃에 앉아 먹이를 얻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꽃에는 많든 적든 반드시 꿀이 있게 했습니다. 벌이 이꽃 저꽃으로 옮겨 다니면 저절로 수정이 되어 세상은 꽃으로 가득차기 때문입니다. 민들레는 홀씨를 만들어 바람에 날려가 널리널리 씨를 뿌리게 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지구위에 살고 있으면서도 지구가 돌아가는지 안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산다는 게 맞는 것인지? 지구는 물론 이동하면서 자전하지만 자전속도는 시속 1,667km(초속463m)라고 합니다. 고속도로에서 차량의 속도가 시속 100km이니 지구가 얼마나 빨리 돌아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지구의 공전속도는 이동하는 속도이고 시속 107,160km(초속29.8km)라고 합니다. 항공기의 속도가 시속 1,000km정도이니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데도 사람은 자전하는지 공전하는지도 모르고 지구는 평평한 평지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마치 사람은 12,700km지름의 지구라는 커다란 공위에서 살면서 그 공이 쌩쌩 돌며 저멀리로 날아가는데도 아무런 감각도 느끼지 못하고 산다는 것입니다. 축구공위에 파리가 한 마리가 붙어있는데 공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날아간다면 파리 몸체가 분해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구위의 사람은 멀쩡합니다.

 

 

지구가 신비한건 또 더 있습니다. 70억이나 되는 세상사람, 수없는 량의 바닷물과 강물이 있을 뿐만아니라 또 어마어마하게 무거운 땅덩이로 이루어져 상상할 수 없이 무거운 지구가 하늘에 떠있다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떠 있기만 하는게 아니라 또 배터리 하나 없이도 어마어마한 힘으로 자전과 공전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구가 왜 생겼는지 어떻게 하늘에 떠있을 수 있는지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전자가 원자핵주위를 도는 이치처럼 아마 지구도 태양의 주위를 돌아야 하는 것이며, 우주중의 모든 물질은 그냥 존재하지 못하고, 반드시 움직여야만 존재하는가 봅니다. 왜냐하면 흐르지 않는 물은 썩기 때문입니다. 만약 주먹만한 돌을 지구만큼 크게 확대한다면 그 속은 움직이는 것이 있으며 그 위에 사람이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것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경외(敬畏)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뭐 골치 아프게 그런 것까지 다 생각하나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만약 하늘이 무너진다면 제일 먼저 살려달라고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귀찮아서 자기가 하늘에 살고 있는지 공중에 떠있는 지구위에 살고 있는지도 생각을 해본 적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이스 로마시대에 신이 살아서 그들의 삶을 기록한 것이 그리이스 로마 신화입니다. 물론 신이 지상사람과 함께 살았다면 그리 높은 신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구하러 온 신(예수,석가,노자등등)이 아니라면 지상에서는 신의 마음을 가지고는 살기에 부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신의 주변 사람이 너무나 사람 같지도 않은 말과 행동을 한다면 하루라도 같이 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 신만 살았다면 상당한 수준의 신이 살았을 수도 있습니다.

 

 

어미는 자신이 낳은 아기를 돌보지만 남의 아기를 돌보지 않으며, 제비도 자기 새끼만 돌보지 다른 새가 낳은 새끼를 돌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 그들의 어미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한국인을 돌보며, 미국이라는 나라는 미국인을 돌봅니다. 또 남아공은 남아공 국민을 돌봅니다. 한국은 황인종이며 미국은 백인종이며 아프리카는 흑인종입니다.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좋지못한 생각을 하면 나쁜사람을 만나 죄를 짓게 되고 벌을 받습니다. 나쁜 사람을 만나더라도 좋은 얼굴을 하고 좋은 말을 하면 좋게 대할 것입니다. 어떤 악질도 자기를 위해주면 다 선한 마음이 우러납니다. 시든 꽃에 나비가 오지 않듯이 싱싱한 꽃이 되어 나비가 오도록 해야 합니다. ‘시든 꽃이 나쁜 생각을 하는 것이라면 싱싱한 꽃은 좋은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동식물의 세포는 도태되는데 이는 낡아 못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죽은 세포가 피부 밖으로 나오면 이걸 라고 합니다. 피부밖으로 밀려나온 때는 다시 비눗물에 씻겨 없어집니다. 사과가 썩으면 못 먹고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세포가 죽으면 새로운 세포가 대체됩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몹쓸 사람으로 낙인찍히면 남의 멸시를 당하고 어려운 삶을 삽니다. 이런걸 자업자득이라고 합니다.

 

 

하늘의 천둥과 번개가 무슨 과학이 말하는 것처럼 전기작용으로 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자연의 현상은 반드시 사람이 나쁜 짓을 했을 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천둥,번개가 치면 자신이 반드시 잘못하고 있지나 않은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 내게 벼락이 치면 어떻게 합니까. 자연은 참혹합니다. 태풍이 몰아쳐 물체를 다른 곳으로 쓸어버리고, 폭우가 쏟아져 땅을 물에 잠기게 하여 고통을 안깁니다. 천둥이 쳐서 나쁜 일을 하지 말라고 사람에게 경고하고, 번개를 쳐서 나쁜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도덕이 있고 자연에 순응하면 재난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동물은 다 대체적인 수명이 있는데 동물마다 다 다릅니다. 소는 30, 원숭이, 개와 말은 15년이라 합니다. 그러나 원숭이 말고는 우리나라에서 소, , 말은 잡아먹기 때문에 5년을 살기가 어렵습니다. 하늘에 사는 天人이나 외계인은 천년을 넘게 사는게 수두룩합니다. 사람도 처음에는 천년을 살았다고 하는데 갈수록 수명을 단축했습니다. 오래살면 외계인처럼 문명을 고도로 발달시키기가 쉽습니다. 사람은 60세정도 되면 하던 일을 접지만 천년을 산다면 700년동안 혼자서 개발된 기술을 남에게 전해주지 않고도 계속 연구할 수 있습니다. 외계인 기술은 그래서 발달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람은 선량하게 살아야 하지만 종교를 가지는 게 좋으냐 안 가지는 게 좋으냐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릅니다. 그래도 종교를 가지면 착한 마음과 신앙의 힘으로 도움이 된다고도 합니다.

 

회사에 어떤 업무를 맡는 사람이 정해져 있듯이, 자연에도 모든 일은 신이 관장한다고 합니다. 비를 (언제 어느 시간에 얼마의 양을 어떤 지역에 얼마동안) 내리게 하거나, 구름이 (어떤 곳에 어느 정도 크기의 어떤 색깔로 얼마동안) 떠있게 하거나, 바람이 (어떤 방향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만큼 세게) 불게 하거나, 천둥을 (어느 시간에 얼마나 큰소리로 얼마동안) 치게 하거나, 다 신의 작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신은 존재하는 것이고,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신이 언제나 내려다보고 있기 때문에, 죄를 지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이다를 마시고 병을 버릴 때도 이게 하나의 생명이라 생각해서 아무데나 버리면 좋지 않습니다.(돌이나 연필이나 연필통이나 쟁반이나 접시나 다 생명이 있으며, 만약 이게 죽은 것이라면 그 형상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죽은 것이면 재처럼 형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병이 살아있는 생명이라면 아무데나 버려지기를 바라겠습니까. 각자의 행동은 하늘이 다 기록한다고 합니다. 하늘이 알고 사이다병이 알고 내가 아는 셈입니다.

 

 

그래서 마셨으면 사이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사이다를 만든 회사사람들에게 고맙게 여기고 사이다를 다 먹고는 아무데나 버릴게 아니라 재활용통에 버리는 게 사람의 도리입니다. 밥을 먹게 되면, 쌀농사를 지은 농부에 감사하고, 밥을 한 부엌사람에 감사하고, 자신에게 밥을 먹게 해준 하늘에 감사해야 합니다. 야유회에 놀러가 음식을 먹어도 먼저 농사짓는 농부를 생각하고, 준비해준 사람을 생각하고 하늘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습니다. 물론 종교가 없으면 가슴에 십자를 그리라는 말은 아닙니다. 모든일에 다 감사하면 마음이 밝아지고 얼굴이 환하게 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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