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제돈 주고 사먹으면 맛이 덜하다. 남이 사주는 음식은 내가 밥값을 안내도 되니 더 맛있다. 예전에는 참외서리, 수박서리라 하여 남의 것을 몰래훔쳐 맛을 보았는데 도둑이라 하지 않았다. 몇 개만 따서 맛볼정도만 따가므로. 한국은 먼저 가자는 사람이 밥값을 내므로 얻어먹고 싶으면 뒷걸음질하며 먼저 나서지 않으면 된다. 그럼 누구하나 낼사람이 나오기 마련. 그럼 얻어 먹으면 소화가 더 잘된다. 그러나 때마다 그러지는 말고 가끔 한번씩은 내야 짠돌이 소리를 안 들을수 있다. 입맛이 없을 때는 남이 사주는 음식을 먹으면 밥맛이 살아난다. 입맛이 없다고 푸념을 하는 것으로 한끼를 공짜로 얻어먹을 수도 있다. 얻어먹기 위해서는 평소 매너가 좋아야 하는 건 당근. 남의 밥 실컷 얻어먹으세요. 그리고 많이 사드리세요.

'즐거운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급의 신도 사람이 보면 놀랄 정도다  (2) 2023.10.23
복은 어디에  (0) 2023.10.19
좀 서두르다 보면  (0) 2023.10.12
우리는 지구에 소풍 온 사람들  (0) 2022.08.26
욕심은 버려야 편안하다.  (0) 202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