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집을 허물었어?"

양녀사는 연길시 북대 흥안시장부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양녀사의 집이 위치한 곳이 파가이주범위에 들었는데 양녀사는 보상비문제와 관련해 개발상인과 합의를 보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양녀사는 줄곧 이사가지 않았습니다. 며칠전 양녀사의 집은 어찌된 영문인지 누군가에 의해 허물렸습니다. 양녀사는 개발상인과 물어보았는데 개발상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양녀사는 친척집에 얹혀 살고 있습니다.

양녀사의 집은 삼꽃거리 최북단과 대흥로 최서쪽 교차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양녀사의 말에 따르면 집은 자신이 몇년전에 구매한것이라고 했습니다. 집은 비록 상업용주택이 아니지만 위치가 좋기때문에 구매당시 비싼 가격으로 구매했다고 했습니다. 당시 양녀사는 집값이 앞으로 올라갈것이라고 판단하고 구매했습니다. 그러던중 지난해 원 흥안소학교부지에 연길농부산물도매시장을 건설하면서 양녀사의 집은 파가이주범위에 들었습니다. 개발상인은 앞으로 새 건물을 지은후 양녀사에게 집을 줄수는 있는데 거리와 린접한 주택은 줄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주택위치문제로 인해 쌍방은 줄곧 협의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6월, 양녀사와 몇몇 이웃들은 개발상과 협의를 달성하고 선후로 이사해갔습니다. 하지만 양녀사는 개발상인과 협의를 달성하지 못했기에 줄곧 이사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양녀사는 자기집이 누군가에 의해 허물리워 벽체만 남은것을 발견했습니다. 알루미늄합금 유리창도 누군가 뜯어갔습니다. 이에 양녀사는 개발상인을 찾아갔습니다. 개발상은 자신은 이 일에 대해 모른다고 했습니다. 명확한 증거가 없었기에 이 일은 후에 결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후 양녀사는 집옆에 움막집(小棚子)을 짓고 집을 삼륜차부에게 세주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10월 14일, 이 움막집도 누군가에 의해 무너졌습니다. 양녀사가 재차 개발상인을 찾아갔는데 개발상인은 이 일은 절대 자기가 한 일이 아니라고 잘라말했습니다.

수입래원이 없는 양녀사는 현재 친척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무너진 집앞에서 수심에 가득찬 양녀사는 속으로 이렇게 묻습니다. "도대체 누가 내집을 허물어갔단 말인가?"


/ 연변조간 묘장기자

/ 연변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