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혼다 등 유수의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한국 부품업체들과 구매상담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 11개 완성차 업체 모두가 부품구매를 위해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즈오/일본자동차공업회 총괄부장 : 값이 싸고 품질이 좋은 자동차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면 한국 기업과 계약을 맺을 용의가 있습니다.]


지난해 3억 6천만 달러였던 대일 차부품 수출액은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76%나 늘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스마트폰용 부품도 날개를 달았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은 전체부품의 50%가, 아이패드는 30%가 한국산 부품입니다.

국산 부품이 해외시장에서 각광을 받으면서 전체 부품 수출액은 5년 전보다 58%가 늘었습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품질이 개선된데가 최근 엔고가 이어지면서 가격 경쟁력도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핵심 부품의 경우 일본이나 독일 등지로부터의 수입이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특히, 일본에서 첨단부품이나 장비를 대거 수입하다보니 올해 대일 무역 적자는 사상 최고치에 이른 전망입니다.

실속있는 부품강국이 되기 위해선 첨단부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의 확보가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