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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지친 일상생활을 잠시 뒤로하고 나름대로 계획한 일정에 따라 모처럼의 멋진 휴가를 즐길 생각에 우리들의 마음은 들뜨기 마련이다. 하지만 소중한 우리들의 여름 휴가를 더욱 알차고 재미있게 보내려면, 들뜬 마음에 간과하기 쉬운 휴가철 효과적인 건강관리 방법을 미리 잘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다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꼭 챙겨야 할 건강 정보를 몇 가지 소개한다.
자외선 노출에 대한 피부의 건강관리
햇볕 속 자외선은 우리에게 많은 피부질환을 유발한다. 햇볕은 지구상 모든 생물이 존재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이지만, 자외선은 우리 피부에게 결코 달갑지 않은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다.
자외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가장 강하며, 이 시간대에는 긴 소매 옷과 모자, 양산 등으로 최대한 햇빛을 막는 것이 좋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을 잘 알고 올바른 이용 방법에 따라 사용하여야 한다. 특히, 해변이나 수영장에서는 제품이 물에 씻겨 나가는 것을 고려해 좀 더 자주 바르는 것이 좋다.
햇볕에 노출된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외선에 의한 일광화상일 가능성이 높다. 일광화상은 방치할 경우 물집이 생기고 피부 염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기 처치가 중요하다. 야외활동 중 피부가 붉어지거나 화끈거릴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햇볕 노출을 피하고 찬 물이나 얼음을 이용하여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찬 우유로 냉 찜질을 한 후 알코올 성분이 없는 화장수를 차갑게 해 피부를 닦아주면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처치에도 불구하고 물집이 잡히고 염증이 나타나면, 가능한한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휴가철 관절 건강관리
장시간 운전
휴가철에는 교통체증으로 인해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할 때가 많다. 차량 의자에 앉아 장시간 같은 자세로 운전을 하면, 혈액 순환에도 문제가 생기고 어깨와 목 뒤가 굳어지면서 근육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특히, 허리 쪽에 부담이 많이 가게 되어 평소 디스크나 요통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의 경우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 쉽다. 장시간 운전을 할 때에는 반드시 운전 중간 중간에 휴식시간을 갖고,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에 피로를 풀어주어야 한다. 어깨와 목을 돌리며 상체 근육을 풀어주고, 다리와 허리를 펴주는 스트레칭은 굳어진 관절을 풀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운전석의 각도는 100~110도 정도가 적당하고, 등받이를 조절하여 가장 먼 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 무릎이 살짝 구부러지는 상태가 되는 것이 좋다. 목은 뒤로 젖혀 뒷머리를 목 받침대에 대고 운전하는 것이 목과 어깨 근육을 긴장시키지 않는 방법이다. 최대한 엉덩이와 허리를 좌석 깊숙이 밀착시켜 허리의 부담을 줄이고, 굽은 자세로 운전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허리 받침대 또는 얇은 베개나 쿠션을 이용하여도 좋다.
장시간 비행
장시간의 비행도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좁은 좌석에서 장시간 비행기를 타면 발생할 수 있는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발목을 수시로 움직이거나 목을 좌우로 가볍게 움직여 긴장을 풀어준다.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비행기 안을 가볍게 산책하듯 걷는 것도 좋다. 비행 후 목과 허리의 통증이 계속된다면 온찜질이나 목욕, 가벼운 마사지를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도록 한다.
해외여행 시 건강관리
여행자 설사
해외 여행시 경험하는 가장 흔한 건강문제는 여행자 설사다. 여행자 설사는 세균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매년 천만 명 이상의 여행자에게서 발생하는 흔한 질병 중의 하나이다. 열대지방이나 시골을 여행할 때 흔하고 추운 지방이나 도시를 여행할 때에는 적으며 건기보다는 우기에 흔하다. 갑자기 설사가 발생하고, 구역, 구토, 복통의 증상이 동반되면 여행자 설사를 의심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치료가 없어도 1~2일이 지난 후에 증상이 좋아지며 생명이 위험한 경우는 거의 없다. 여행자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생 상태가 나쁜 길거리 음식이나 음료의 섭취를 피하고, 조리가 덜된 고기나 생선을 먹지 않아야 한다.
국가별 전염병
여행국가에 따라 그 지역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국가에서는 A형 간염이 흔하다. A형 간염 예방주사는 출발 4주 전에 맞으면 충분한 면역력을 가질 수 있다. 아프리카나 남미 열대 국가에 간다면 황열을 조심해야 한다. 황열은 갑작스럽게 고열이 나고 사망률도 높다. 황열 백신은 맞은 후 7∼10일이면 효과가 나타나고 한번 접종으로 30년 이상 면역력이 생긴다. 말라리아는 동남아 국가에서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 대도시가 아니라면 동남아 모든 지역이 말라리아 위험 지대다. 동남아나 중남미 산간 지역으로 여행을 간다면 출국 전 병원에서 지역에 맞는 말라리아 약을 처방 받아 출발 전부터 여행을 마칠 때까지 계속 복용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의 해외여행 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에 들어가면 해외 전염병 발생 소식과 함께 국가별 전염병 정보와 예방법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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